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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테면 떠나라' 연봉 350억 포기하고 FA 됐는데…괘씸죄인가, 메츠는 38홈런 거포에 미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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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5.11.10 추천 0 조회수 898 댓글 0

[OSEN=이상학 기자] 뉴욕 메츠가 ‘북극곰’ 피트 알론소(31)와 결별하는 분위기다. 내년 연봉 24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50억원 보장 금액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온 알론소이지만 원소속팀 메츠가 재계약에 미온적이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알론소가 구단 친화적인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상 메츠가 그를 떠나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 메츠와 2년 5400만 달러에 FA 계약한 알론소는 시즌을 마친 뒤 내년 24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포기하며 FA를 선언했다. 

 
2019년 메츠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뒤 올해까지 7시즌 모두 한 팀에서 뛴 알론소는 통산 1008경기 타율 2할5푼3리(3763타수 951안타) 264홈런 712타점 OPS .857을 기록 중인 거포. 데뷔 첫 해부터 53홈런을 폭발하며 내셔널리그(NL) 홈런왕과 신인왕을 휩쓴 알론소는 올스타에만 5차례 선정됐다. 

 
2023~2024년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첫 FA 시장에서 찬바람을 맞았다. 2023년 6월 메츠로부터 7년 1억58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한 게 악수였다. 결국 지난겨울 냉정한 시장 평가 속에 메츠에 남았고, 옵트 아웃을 포함한 2년 5400만 달러에 계약하며 FA 재수를 선택했다. 
올해 162경기 타율 2할7푼2리(624타수 170안타) 38홈런 126타점 OPS .871로 반등에 성공했다. 데뷔 첫 실버슬러거 상을 받았고, FA 시장에서 다시 장기 계약에 도전한다. 1년 전과 다르게 퀄리파잉 오퍼(QO)가 붙지 않아 보상 족쇄에서 벗어난 것도 알론소에게는 유리한 부분이다. 

 
시즌을 마친 날 알론소는 “하루하루 메츠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게 즐거웠다. 메츠에서 뛰는 것을 사랑한다. 구단도 같은 마음으로 나를 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단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우는 등 7년을 보냈으니 팀에 애정이 크지만 메츠는 재계약에 미온적인 분위기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메츠는 중견수, 1루수 자리에서 수비 보강이 시급한 만큼 이번 FA 시장에서 다재다능한 코디 벨린저를 적극적으로 노릴 가능성이 높다. 벨린저는 양키스에서 뛰며 뉴욕 시장의 압박을 견딜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알론소 대신 벨린저에게 더 매력을 느낄 거라고 봤다. 
벨린저도 내년 연봉 25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올해 양키스에서 152경기 타율 2할7푼2리(588타수 160안타) 29홈런 98타점 OPS .813으로 활약하며 반등했다. 알론소보다 타격은 떨어지지만 수비가 훨씬 뛰어나다. 중견수, 1루수 모두 가능한 선수로 내년 수비 강화를 테마로 내세운 메츠에 적합한 선수로 평가된다. 반면 알론소는 올해 OAA -9, 리그 하위 2% 수준으로 수비가 약했다. 

 
또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메츠가 올해 후반기 추락을 겪은 뒤 클럽하우스 문화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츠는 6월13일까지 승패 마진 +21로 전체 30개 구단 중 최고 성적을 냈지만 후반기 추락을 거듭하며 가을야구 티켓도 허무하게 놓쳤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을 유임시켰지만 코치진에 큰 변화를 준 메츠는 내부적으로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 8년간 팀에 몸담은 유틸리티 야수 제프 맥닐도 트레이드 대상으로 올려놓았고, 7년을 뛴 알론소에게도 미온적으로 대하며 팀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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