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손흥민은 쥐꼬리 연봉 주더니…레비 없는 토트넘, 뒤늦게 '임금 체계 인상 전망'
'레전드' 손흥민은 쥐꼬리 연봉 주더니…레비 없는 토트넘, 뒤늦게 '임금 체계 인상 전망'

[포포투=박진우]
토트넘 홋스퍼 임금 구조 상한선을 끌어올리려 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2연패를 끊었고, 11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의 고별식이 끝나자마자 '리그 2연패'를 기록하며 무너졌던 토트넘.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열리는 '박싱데이'의 시작이었던 팰리스전 필승이 절실했다. 다행히 토트넘은 목적을 달성했다.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돌려 놓았고 이를 아치 그레이가 마무리하며 1-0으로 승리했다.
다만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마냥 웃지 않았다. 꾸준하게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통한 보강 의지를 밝혔는데 다시 한번 의지를 드러낸 것. 프랭크 감독은 "물론 이적시장은 열릴 것이고, 우리도 시장을 지켜보며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 다만 팀을 실제로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영입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기다리는 편이 낫다. 그래도 시장은 꾸준히 지켜볼 것"이라 밝혔다.
결과적으로 영입을 통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검증된 선수'를 원한다는 것이었다. 다만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들을 놓쳤다. 대표적인 선수가 에베레치 에제, 사비뉴, 모건 깁스-화이트였다. 레이더망에 올려 놓은 선수들을 잡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진 것.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급여 체계'다. 토트넘은 다른 PL 빅클럽에 비해 급여의 상한선이 높지 않다. 다니엘 레비 전 회장이 내세운 기조였다. 토트넘에 10년을 헌신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손흥민 또한 주급이 19만 파운드(약 3억 3,214만 원) 수준이었다. 당시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금액이었지만, 다른 구단과 비교하면 확연히 적은 금액이었다.
토트넘은 이제 레비 전 회장 없는 첫 번째 이적시장을 맞이한다.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결단을 내린 보드진이었다. '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을 전담하고 있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은 그간 제시할 수 있는 조건을 넘어선 요구 때문에 여러 영입 타깃을 포기해야 했던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임금 구조의 상한선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골드 기자는 "이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다만 현재 토트넘이 대형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행선지로 비치지 않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다. 무엇보다 이번은 레비 전 회장의 직접 개입 없이 맞이하는, 25년 만의 첫 이적시장이다. 그 변화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향후 몇 주 안에 분명해질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댓글 0
사고/이슈
나영석 PD, 또 시청자 불만 폭주했다…"자기가 연예인인가" 선 넘은 분량 뭇매 [TEN스타필드]
[캄보디아 주식리딩방 사기] 펀드매니저 사칭 20·30대 징역형 선고 (2025-12-26) profile_image 블랙마켓 레벨
[보이스피싱 송금책 집행유예] 조직 가담 30대 여성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다저스 충격 2대1 트레이드 감행? 김혜성+투수 1명 주면 GG 2루수 영입할수 있나 "컵스에 유용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무시'당한 고우석, 샌디에이고 송성문 '보도자료'에 김하성만 언급
"KIA행 제안 끔찍했는데, 재계약 기다렸다" KBO 떠나 ML 9승 대반전…그런데 버림받는다고?
"5분간 사망 상태였다" 손흥민도 간절히 기도했던 기적…"심정지서 살아나고 인생의 우선순위를 찾았다"
김서현 충격 고백! "홈구장(볼파크)이 랜더스필드 같은 느낌이었다…계속 랜더스 그 때가 생각 났다"→굉장한 트라우마 였구나
"이렇게 충격적으로 못하는 선수는 처음 봤다"…스콜스가 회상한 맨유 '최악의 골키퍼'
[단독] 前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이정협, 태국 무대 도전장...천안 떠나 쁘라추압FC로 이적
"SON 주장 완장 잘못 줬네" 토트넘 한숨만...'황당 퇴장' 로메로, 결국 FA 기소→추가 징계 위기 "심판에게 공격적이었다"
김서현 "솔직히 미워하셔도 된다"…'33SV 마무리'가 한화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
'北 망신!' 정대세도 펑펑 오열한 월드컵인데...북한, '최악의 대표팀' 선정 "44년 만의 복귀, 기억 남을 만한 모습 아냐"
"한화 유로결, 학폭 가능성 배제 어렵다" 4년 명예훼손 법정 공방, 폭로자 '무죄'로 끝났다 [더게이트 이슈]
“최고의 성탄절 선물 받았다!” 이정효 감독 전격 부임에 수원삼성 팬들 신났다 “1부 승격은 당연하고 명문구단 부활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