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레전드' 크라우치 소신 발언…"리버풀 선수 중 스스로 잘할 수 있다고 말할 선수 있나"

M
관리자
2025.11.30 추천 0 조회수 144 댓글 0

'레전드' 크라우치 소신 발언…"리버풀 선수 중 스스로 잘할 수 있다고 말할 선수 있나"

 

dc36d401eb0cacd997afc04fefabd4fb_1764477524_577.jpg
 

[포포투=박진우]

 

'레전드' 피터 크라우치가 친정팀을 향해 소신 발언을 뱉었다.

 

리버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PSV 에인트호번에 1-4로 패배했다.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리버풀은 이날 전까지 최근 공식전 11경기에서 3승 8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직전 프리미어리그(PL)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는 더욱 차가워졌다. PSV전 필승으로 분위기를 반전 시켜야 했다.

 

그럼에도 시작부터 흔들렸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 버질 반 다이크가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반 페리시치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경기 시작과 동시에 0-1로 끌려간 리버풀이었다.

 

다행히 전반 16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중거리 골로 균형을 맞춘 리버풀. 후반 들어서며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11분 틸, 후반 13분과 후반 추가시간 1분 드리우에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리버풀은 안방에서 1-4 대패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로써 최근 공식전 12경기에서 3승 9패를 기록한 리버풀이다. 지난 시즌 PL 조기 우승을 거머 쥐었던 영광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본래 문제로 여겨졌던 공격에, 최근에는 수비까지 급격하게 흔들리며 공수 밸런스를 완전히 잃은 모양새다.

 

지난 2010년 리버풀 유스에 입단, 지금까지 15년간 리버풀에서만 활약하고 있는 존스. 참담한 결과에 할 말을 잃었다. 'RTE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모르겠다. 답이 없다. 다른 모든 이들과 똑같은 심정이다. 솔직히 말하면 정말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다. 말이 나오지 않는다. 화가 나고 슬픈 걸 넘어, 지금은 정말 할 말을 잃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조차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존스는 "나는 선수이면서 동시에 팬이기도 하다. 이렇게 형편없는 경기력과 결과를 보는 건 정말, 정말 오랫동안 경험하지 못한 일이다. 결국 우리는 가슴에 이 엠블럼을 다록 있다. 이 배지가 있는 한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고, 리버풀이 있어야 할 자리로 다시 올라가 왜 리버풀이 세계 최고의 팀인지 증명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엉망진창이다.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레전드' 크라우치도 거들었다. '패디 파워'와의 인터뷰에서 "수비적으로 정말 형편 없었다. 리버풀다운 모습이 전혀 아니었다. 상대에게 달라붙지도 않고, 뒤로 쫓아가는 장면도 없었다. 살라가 그런 부분에서 비판을 받을 수는 있지만, 지금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선수 중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고 본다. 리버풀 팬들 입장에서 정말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크라우치는 "존스가 인터뷰에서 '리버풀에서 보낸 시간 중 가장 힘든 시기'라고 말하더라. 경기 몇 번 지는 건 당연히 아프지만, 그런 식으로 지는 건 전혀 다른 문제다. 나도 PSV와 붙어봤다. 좋은 팀인 건 분명하나, 그래도 리버풀이라면 잡아냈어야 했다. 한 번쯤은 그럴 수 있지만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팀 안에 뿌리 깊은 문제가 있다는 게 분명하다"라며 본질적인 문제를 짚었다.

 

dc36d401eb0cacd997afc04fefabd4fb_1764477535_9074.jpg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카스트로프 군대 가야" 韓 대표팀 선택하니... 독일 언론 가만두지 않는다

M
관리자
조회수 815
추천 0
2025.09.24
"카스트로프 군대 가야" 韓 대표팀 선택하니... 독일 언론 가만두지 않는다
스포츠

'우린 FA만 노리지 않아' 레알, 아스날 '육각형' 센터백 주시 '스카우트까지 파견'

M
관리자
조회수 766
추천 0
2025.09.24
'우린 FA만 노리지 않아' 레알, 아스날 '육각형' 센터백 주시 '스카우트까지 파견'
스포츠

태국 축구가 이렇게나 성장했어?... '韓축구 명문' 강릉중앙고, '태국 최강' 부리람에 1-3 완패

M
관리자
조회수 820
추천 0
2025.09.24
태국 축구가 이렇게나 성장했어?... '韓축구 명문' 강릉중앙고, '태국 최강' 부리람에 1-3 완패
스포츠

"난 더 이상 뛸 수 없다" 박지성 한국 위해 갈아넣은 무릎...다시 팬 위해 또 갈아넣고 "2주 절뚝거려야지"

M
관리자
조회수 834
추천 0
2025.09.24
"난 더 이상 뛸 수 없다" 박지성 한국 위해 갈아넣은 무릎...다시 팬 위해 또 갈아넣고 "2주 절뚝거려야지"
스포츠

손흥민 '3-0' 또 까먹었어? "中 축구, 한때 한국과 팽팽했는데" 황당 주장..."이제는 3군도 못 이긴다" 현실에 한숨

M
관리자
조회수 839
추천 0
2025.09.24
손흥민 '3-0' 또 까먹었어? "中 축구, 한때 한국과 팽팽했는데" 황당 주장..."이제는 3군도 못 이긴다" 현실에 한숨
스포츠

[오피셜]"준 영구제명→국가대표 불가" '불법촬영' 황의조, 국내 축구계에서 사실상 퇴출…미온적 대응, 사실 아냐

M
관리자
조회수 876
추천 0
2025.09.24
[오피셜]"준 영구제명→국가대표 불가" '불법촬영' 황의조, 국내 축구계에서 사실상 퇴출…미온적 대응, 사실 아냐
스포츠

"한국 원정 왜 거절했어!" 모로코 감독, 10월 韓 원정 NO→바레인과 홈경기…팬들 "경질 무서워 강팀 피해" 비판

M
관리자
조회수 844
추천 0
2025.09.24
"한국 원정 왜 거절했어!" 모로코 감독, 10월 韓 원정 NO→바레인과 홈경기…팬들 "경질 무서워 강팀 피해" 비판
스포츠

'25살에 사우디행? 스스로를 포기했다' 자국민마저 욕했는데…'호날두 옆 화려한 부활'

M
관리자
조회수 794
추천 0
2025.09.24
'25살에 사우디행? 스스로를 포기했다' 자국민마저 욕했는데…'호날두 옆 화려한 부활'
스포츠

'4안타 때리고도 최종전 결장→0.292 마감' 배지환, 극적 ML 콜업 없이 귀국?…PIT 단 '6G' 남았다

M
관리자
조회수 776
추천 0
2025.09.24
'4안타 때리고도 최종전 결장→0.292 마감' 배지환, 극적 ML 콜업 없이 귀국?…PIT 단 '6G' 남았다
스포츠

계투진 불쇼에 뿔난 다저스, '일본인 괴물' 사사키 빅리그 콜업...허리 강화 특효약 되나

M
관리자
조회수 799
추천 0
2025.09.24
계투진 불쇼에 뿔난 다저스, '일본인 괴물' 사사키 빅리그 콜업...허리 강화 특효약 되나
스포츠

'141년 역사상 유일무이' 이 남자의 적은 자기 자신뿐…'5G 4홈런 폭발' 오타니, 누가 그의 MVP에 토를 달겠나

M
관리자
조회수 936
추천 0
2025.09.24
'141년 역사상 유일무이' 이 남자의 적은 자기 자신뿐…'5G 4홈런 폭발' 오타니, 누가 그의 MVP에 토를 달겠나
스포츠

헐! 다저스가 160km 던지는 사사키를 1년 만에 매물로 내놓는다고?

M
관리자
조회수 856
추천 0
2025.09.24
헐! 다저스가 160km 던지는 사사키를 1년 만에 매물로 내놓는다고?
스포츠

애틀란타 초비상! 김하성, 'RYU급' 초대형 계약설 모락모락 → "그의 에이전트는 보라스"

M
관리자
조회수 895
추천 0
2025.09.24
애틀란타 초비상! 김하성, 'RYU급' 초대형 계약설 모락모락 → "그의 에이전트는 보라스"
스포츠

롯데가 포기한 '사직 예수', 트리플A '전체 1위'라니…만약 한국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M
관리자
조회수 846
추천 0
2025.09.23
롯데가 포기한 '사직 예수', 트리플A '전체 1위'라니…만약 한국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스포츠

ML 125년 역사상 최악의 기록에 도전한다? 오타니·랄리·저지와 반대로 향하는 1조 652억의 유산

M
관리자
조회수 793
추천 0
2025.09.23
ML 125년 역사상 최악의 기록에 도전한다? 오타니·랄리·저지와 반대로 향하는 1조 652억의 유산
66 67 68 69 70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