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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외국인 스카우트 파트 대수술! KIA 외국인 담당자 영입, 국제파트 대대적 개편 [더게이트 이슈]
롯데 외국인 스카우트 파트 대수술! KIA 외국인 담당자 영입, 국제파트 대대적 개편 [더게이트 이슈]
-2025시즌 외국인 실패로 5강 탈락한 롯데, 스카우트 조직 대개편
-KIA서 2년간 외국인 선수 여럿 발굴한 코너 브룩스 영입
-메츠 11년 근무 출신…"외국인 선수 공급 루트 다양화"

[더게이트]
2025시즌 외국인 선수 농사 실패로 5강 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스카우트 파트를 대수술했다. 빅리그 구단 출신으로 최근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일했던 외국인 스카우트를 영입하는 등 인적 구성을 대거 교체했다.
야구계 관계자는 "이번 시즌까지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코디네이터로 일한 코너 브룩스가 최근 롯데 자이언츠로 소속을 옮겼다"고 전했다. KIA와 롯데 구단도 각각 브룩스의 이직 사실을 확인했다.
브룩스는 빅리그 구단 출신으로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에 잔뼈가 굵은 인사다. 1978년생인 브룩스는 다트머스대 출신으로 2000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6라운드로 지명받아 마이너리그에서 6년간 투수로 뛰었다. 은퇴 후에는 보스턴대 투수 코치를 거쳐 텍사스 레인저스 어시스턴트 어드밴스 스카우트로 빅리그 프런트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뉴욕 메츠에서 2011년부터 2022년까지 11년간 국제 및 프로 스카우트로 근무하며 외국인 선수 영입 노하우를 쌓았다. KBO리그는 물론 일본프로야구를 오가며 선수 스카우트 업무를 맡았다. 영국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 코치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이력도 있다.

KIA 외국인 영입 성공에 기여한 스카우트 전문가
브룩스는 2024시즌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 외국인 코디네이터로 합류했다. 이전 시즌까지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고민이 많았던 KIA가 외국인 선수 공급 루트를 다양화하고 풍부한 선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브룩스를 영입한 것이다.
브룩스가 KIA에 합류한 뒤 굵직한 성과가 나왔다. 빅리그 풀타임 선발 출신 윌 크로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망주 출신 제임스 네일 영입 과정에서 브룩스가 역할을 했다. 두 선수는 영입 당시 역대 최강의 외국인 원투펀치가 될 거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다른 구단에서 "저런 선수들을 대체 어떻게 데려온 거냐"며 놀랄 정도였다.
결과적으로 크로우는 부상 때문에 중도 교체됐지만 네일은 지난 시즌 KIA 에이스로 활약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네일은 지난해 12승 5패 평균자책 2.53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고 KIA의 통합우승에 크게 힘을 보탰다. 올해는 이닝 소화 능력이 크게 좋아지면서 27경기에서 164.1이닝을 소화했고 8승 4패 평균자책 2.25를 기록했다.
브룩스가 몸담은 KIA 외국인 스카우트 조직은 크로우-네일 외에도 지난해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했던 에릭 라우어, 올해 외국인 타자로 활약한 패트릭 위즈덤 영입에도 성공했다. 라우어는 시즌 막판 KIA 합류해 활약한 뒤 올해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운드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위즈덤은 110경기에서 35홈런 85타점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발휘했다. 클러치 상황에서 기록이 아쉽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장타력만큼은 확실하게 보여줬다.

롯데, 외국인 실패 뼈아픈 반성
이런 브룩스를 롯데가 영입해 외국인 스카우트에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이는 롯데가 2025시즌 가을야구 실패가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에서 기인했다는 자체 진단에서 나왔다.
실제 올 시즌 롯데의 외국인 농사는 대실패였다. 찰리 반즈-터커 데이비슨 좌완 듀오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반즈가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다 조기 퇴출됐다. 이후 알렉 감보아를 영입해서 감보아가 전반기 6승 1패 평균자책 2.11로 대활약했다. 감보아의 활약에 힘입어 안정적인 3위를 달리면서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밝아진 듯 보였다.
여기에 자신감을 얻은 롯데는 8월까지 10승을 거둔 데이비슨을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하는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해 내심 2위까지 넘보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데이비슨 퇴출 후 롯데는 충격의 12연패 늪에 빠졌고, 새로 데려온 벨라스케즈는 11경기 1승 4패 평균자책 8.23으로 부진했다. 여기에 미국 무대에서 많은 이닝을 던져본 적 없었던 감보아도 시즌 후반 부진의 늪에 빠졌다. 결국 롯데는 3위에서 7위까지 추락, 8시즌 연속 가을야구 실패라는 뼈아픈 결과를 맛봤다.
2025시즌 롯데의 외국인 투수 WAR(스탯티즈 기준, 대체선수대비 기여승수)은 5.72승으로 9위였다. 롯데보다 나쁜 팀은 KT 위즈 하나뿐이었다. 여기에 빅터 레이예스가 지표상으로는 준수한 활약을 한 것처럼 보이는 외국인 타자도 WAR 3.21승으로 7위에 그쳤다. 50홈런을 치는 괴물 외국인 타자가 있는 리그에서 '똑딱이' 레이예스가 팀의 운명을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롯데 핵심 관계자는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과 영입에서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구단 내부적으로도 많은 반성을 했다"면서 "내년 시즌 좋은 결과를 내려면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가 중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 시즌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반드시 외국인 파트를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브룩스 영입 외에도 다른 외국인 스카우트 인력을 충원했다. 세이버메트릭스와 트래킹 데이터를 중심으로 분석하는 국제업무 담당 인력을 영입했고, 미국 현지에서 근무하는 스카우트도 채용했다. 새롭게 짠 외국인 선수 전문가들과 함께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구단 내부의 여러 사정으로 외부 대형 FA 영입이 쉽지 않은 만큼 외국인 선수를 더 잘 뽑아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일단 외국인 선수 한 자리인 빈스 벨라스케즈는 교체가 확실시된다. 알렉 감보아도 더 좋은 선수가 시장에 나오면 바꿀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올겨울 외국인 투수 풀이 나쁘지 않은 만큼 어떤 선수가 시장에 나오는지 살펴본 뒤 최상의 카드를 선택하겠다는 각오다. 레이예스는 현장의 평가가 나쁘지 않지만 장타력 강화가 필요한 팀 상황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파트에 대수술을 한 롯데가 내년 시즌에는 올 시즌의 아픔을 딛고 가을야구 진출을 이룰 수 있을까. 광주에서 우승에 힘을 보탠 브룩스의 '마이더스 손'이 부산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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