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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김부장' 가고 소지섭 '김부장' 온다…극과 극 김부장 '바통터치'
류승룡 '김부장' 가고 소지섭 '김부장' 온다…극과 극 김부장 '바통터치'
지난달 30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김낙수 부장'으로 분한 류승룡은 특유의 보이스와 섬세한 표현력을 더해 대한민국 중년 가장이자 평범한 직장인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그는 "이야기가 정말 재밌고 공감이 많이 됐다."며 "50대 중년 남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발상부터 신선했다"고 밝혔다. 특히 작품이 특정 직군에 머무르지 않고,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 보편적인 이야기라는 점에서 사명감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1회에서 2.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한 '김부장 이야기'는 최종회인 12회에서 7.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현 세태를 담아낸 작품으로 깊은 공감대를 이끌며 화제성을 가져간데 이어 흥행까지 성공한 것.
이번 작품은 평범한 가장이자 소시민으로 살아가던 김부장이 사랑하는 딸을 찾기 위해 절대 알려져서는 안 될 자신의 비밀을 드러내고 딸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내용의 드라마다. 류승룡의 김부장과는 장르도, 캐릭터도 전혀 다른 만큼 색다른 매력을 담아낼 전망이다.
이번 작품에서 소지섭은 평범한 중소저축은행 직원으로 근무 중이지만 알고 보면 남북파공작원 출신인 민지 아빠 김부장 역으로 변신한다. 소지섭이 연기할 김부장은 셀 수조차 없이 많은 작전에 파견된 공작원으로 북한의 일급 수배 블랙리스트 1순위이자 남한에서는 존재가 알려져서는 안 되는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다.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준 액션의 정수와 먹먹한 부성애까지 동시에 전할 소지섭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소간지의 압도적 부성애'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 인생캐를 경신할 전망이다.
과연 두 김부장이 나란히 흥행 릴레이를 이어갈 수 있을까. 서울 자가가 있는 김부장에서 액션 장인 김부장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활약이 주목된다.
소지섭의 '김부장'은 2026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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