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문현빈 "씁쓸했다"...MLB 첫 여성 심판 '상징성' 좋았으나, 연이은 오심에 '웅성' [더게이트 이슈분석]
문현빈 "씁쓸했다"...MLB 첫 여성 심판 '상징성' 좋았으나, 연이은 오심에 '웅성' [더게이트 이슈분석]
-MLB 첫 여성 심판 '화제'
-판정 논란에 '씁쓸한 뒷맛'
-현장선 운영 미숙 지적도

[더게이트=도쿄돔]
미국 메이저리그(MLB) 첫 여성 심판이라는 상징성에도, 경기력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현장은 오심과 미숙한 경기 운영에 술렁였다.
젠 파월(48) 심판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한국과 일본의 첫 평가전에 주심으로 나섰다. 파월은 전미체육협회(NCAA) 소프트볼 심판을 거쳐 2016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했으며, 지난 8월 MLB 마이애미-애틀랜타전에서 1루심으로 데뷔하며 메이저리그 150년 역사에 여성 심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튿날 주심으로도 나서며 'MLB 첫 여성 주심' 타이틀까지 안았다.
이번 시리즈는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MLB식 피치 클록 규정을 실전에 적용해보는 자리였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MLB 심판이 주심으로 투입된다고 들었다. 피치 클록을 체험해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하지만 파월 주심의 판정은 연이어 도마에 올랐다.
3-3이던 5회말, 한국 선두 타자 문현빈(한화)은 투수 강습 타구를 날렸다. 공은 투수 발에 맞고 뜬 뒤 1루수가 잡았고, 파월은 즉시 아웃을 선언했다. 그러나 리플레이에서는 공이 땅에 먼저 튄 뒤 투수 발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4심이 합의했지만 판정은 그대로였다. 류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지만 "내야 수비 포구 여부는 판독 대상이 아니다"는 이유로 거부됐다.
KBO 사무국 관계자는 "MLB 판독 규정을 동일 적용했다. 외야는 판독 대상이지만 내야 수비 포구 여부는 해당되지 않는다"라며 "주심은 투수발에 맞고 인플레이 상황에서 1루수가 바로 포구한 걸로 봐서 아웃을 판정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한국은 이 오심으로 흐름이 끊겼고, 5회 반격도 불발됐다.
비슷한 상황은 5회말 일본 공격에서도 벌어졌다. 노무라 이사미의 타구가 도쿄돔 천장을 맞고 파울존으로 떨어졌는데, 파월은 처음에 인정 2루타를 선언했다. 이후 4심 합의 끝에 파울로 번복됐다. 도쿄돔 로컬룰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결과였다.

경기 후 한국 취재진과 만난 문현빈은 "오심 하나로 분위기가 넘어간 것 같다. 씁쓸했다"고 밝혔다. 류지현 감독은 "아쉬운 판정에 대해 선수들도 아쉽겠지만, 경기 중간에 흔들리지 않았어야 했다"라고 돌아봤다.
MLB의 새로운 상징으로 조명받은 파월 심판. 하지만 국제 무대에서의 판정 능력과 경기 운영 능력은 여전히 의문부호를 남겼다.
댓글 0
사고/이슈
스포츠
"원하는 구속 안 나왔다" KS 무실점에도 냉정했던 LG 신인, 국대 데뷔전 155㎞ 강속구 쾅! 아쉬움 달랬다
M
관리자
조회수
182
추천 0
2025.11.10
스포츠
굿바이! 공식 발표, 코트 위의 여신이 떠난다..."대표팀, 생활 15년 최선을 다해" 채유정, 후배들 박수 속 국대 은퇴
M
관리자
조회수
187
추천 0
2025.11.10
스포츠
승격팀 선덜랜드, 역전패 위기서 '극장골'...아스널과 2-2 무승
M
관리자
조회수
289
추천 0
2025.11.09
스포츠
"메시, 여전히 신이다"…평점 10점 대폭발!→마이애미 PO 8강행 견인 "월드컵 챔피언 vs 아시아 최고 공격수" 손흥민과 '운명적 충돌' 예고
M
관리자
조회수
301
추천 0
2025.11.09
스포츠
"월드컵 우승 내 꿈 아냐" 황당 발언 호날두, 메시에게 제대로 저격 당했다…"내 최고 업적, 더 바랄 게 없어"
M
관리자
조회수
229
추천 0
2025.11.09
스포츠
[오피셜] '쏘니 곧 만나자' 역시 '축구의 神'! 메시, 프로 통산 '400도움' 달성했다
M
관리자
조회수
312
추천 0
2025.11.09
스포츠
'WS 우승' 김혜성이 인정! "야구의 나라 한국서 누가 더 유명?"→"400% 손흥민이지"
M
관리자
조회수
249
추천 0
2025.11.09
스포츠
“유니폼 판매용" 비아냥 이겨낸 이강인, ‘이젠 진짜 PSG의 중심’-‘한국인 미드필더가 만든 PSG의 심장박동’
M
관리자
조회수
243
추천 0
2025.11.09
스포츠
'英독점' 케인, 토트넘 복귀 추진한다!..."협상 시작할 용의 있어, PL 역대 최다 득점 목표"
M
관리자
조회수
267
추천 0
2025.11.09
스포츠
메시 '전반 2골+후반전 통산 400번째 도움' 맹활약! 인터 마이애미 MLS PO 8강 진출
M
관리자
조회수
334
추천 0
2025.11.09
스포츠
호날두-메시처럼? "콜드 파머, 아무 때나 쓰면 안돼요" 英 상표권 등록 완료
M
관리자
조회수
267
추천 0
2025.11.09
스포츠
'손흥민 빙의 원더골' 반 더 벤, 푸스카스 대항마 등장했다…'김민재 동료' 디아스 무각도 환상 득점!
M
관리자
조회수
313
추천 0
2025.11.09
스포츠
히샬리송 상의탈의 '김칫국' 됐다…토트넘-맨유, 추가시간 최고의 명승부 → 더 리흐트 동점골로 2-2 무승부
M
관리자
조회수
230
추천 0
2025.11.09
스포츠
푸홀스 면접비는 받았을까…샌디에이고와 10시간 면접→탈락, 감독 관심 없던 '초짜'에 밀렸다
M
관리자
조회수
228
추천 0
2025.11.09
스포츠
박찬호 FA 계약 속전속결? 롯데·KT 파상공세 임박…KIA와 치열한 3파전 예고, 오지환 124억원은 ‘글쎄’
M
관리자
조회수
292
추천 0
202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