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해설위원 작심 발언..."홍명보 감독, 핑계 댈 수 없을 것"
박문성 해설위원 작심 발언..."홍명보 감독, 핑계 댈 수 없을 것"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방심을 경계하며 결과에 대한 핑계를 댈 수 없을 것이라 주장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지난 17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 출연해 한국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상대하게 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전격 분석했다. 한국은 멕시코와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와 A조에 함께 묶였다.
이중 남아공은 미지의 팀으로 꼽힌다. 4팀 중 가장 객관적인 전력이 낮은 팀으로 평가받지만, 동시에 많은 정보가 없는 팀이기도 하다.
이에 박문성 해설위원은 "남아공은 들여다보면 쉽지 않은 팀이다. 남아공은 조직력이 매우 좋은 팀이다. 선수 대부분이 남아공 리그 두 팀(올랜도 파이리츠, 마멜로디 선다운즈)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휴고 브로스 감독은 오랫동안 남아공을 이끌었다. 조직력이 좋을 수밖에 없다"라며 "1승 제물로 보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아공이 해볼 만한 상대는 맞다. 하지만 1승 제물, 승점 자판기 같은 이야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며 "첫 번째 이유로는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조직력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수비 조직력과 세트피스가 좋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의 수장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홍명보 감독이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홍 감독이 이끌었던 브라질 월드컵 이야기를 하고 싶다. 당시 알제리와 한 조에 묶였을 때, 모두가 알제리를 1승 제물로 여겼다. 그래서 홍 감독은 첫 상대였던 러시아 분석에만 열중했다. 알제리를 쉽게 봤다. 하지만 알제리전은 패했다. 내가 봤던 한국의 월드컵 경기 중 가장 참혹했다. 정말 처참했다"라며 남아공을 경계해야 할 이유를 설명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의 소회처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이 알제리와 한 조에 묶이자, 축구 팬들과 전문가들은 일제히 알제리를 1승 제물로 여겼다. 남아공과 마찬가지로, 정보가 많지 않은 미지의 팀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심은 참혹한 결과를 불러왔다. 당시 알제리는 한국을 완벽히 압도하며 4-2 대승을 거뒀다. 자연스레 낙승을 예상했던 축구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결국 11년 전의 알제리 참사는 아직까지 회자하고 있으며, 박문성 해설위원은 알제리 참사를 교훈 삼아 남아공전에 대한 방심을 경계했다.
끝으로 그는 남아공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이유로 들며 "남아공의 전력을 확인할 기회다. 한국은 정보가 없다는 핑계를 댈 수 없다. 네이션스컵을 통해 충분히 분석할 시간과 기회가 있다. 답지를 보여주며 시험을 보라는 격이다"라고 주장했다.
남아공은 월드컵을 앞두고 아프리카 대륙 최고의 메이저 대회인 네이션스컵에 참가한다. 홍 감독 입장에서 남아공의 전력을 확실히 체크하고 정보를 가져올 절호의 기회다. 이에 따라 박문성 해설위원은 알제리와 달리, 남아공은 충분히 전력 분석을 할 수 있는 팀이라 강조하며 홍 감독이 좋지 않은 결과를 냈을 시, 핑계를 댈 수 없을 것이라며 의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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