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박준현 학폭 사태에 '아버지 소속팀' 삼성도 예의주시..."솔직히 걱정돼, 지켜보고 있다" [더게이트 이슈]

M
관리자
2025.12.17 추천 0 조회수 110 댓글 0

박준현 학폭 사태에 '아버지 소속팀' 삼성도 예의주시..."솔직히 걱정돼, 지켜보고 있다" [더게이트 이슈]

 

-박석민 코치, 내년부터 삼성서 지도자 생활

-삼성 "구단 관계자들 연락 주고받으며 파악 중"

-강경 대응 고수할지, 사과로 마무리할지 주목

 

 

[더게이트]

 

키움 히어로즈 신인 박준현의 학폭 논란이 예상치 못한 곳까지 파장을 미치고 있다. 박준현의 아버지 박석민 코치가 내년부터 일하게 될 삼성 라이온즈다.

 

삼성은 구단 관계자나 코칭스태프, 선수들의 사회적 물의나 논란에 유독 민감한 구단이다. 모기업 특성상 구설수가 있거나 평판이 좋지 않은 선수나 코치를 가급적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학폭 문제가 있는 선수를 지명하지 않는 구단 중 하나다.

 

박준현은 최근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로부터 학폭 판정을 받았다. 천안교육지원청이 지난 7월 내린 '학폭 아님' 판정이 3개월 만에 뒤집힌 것이다. 신인 드래프트 당시 "떳떳하다"고 말했던 박준현은 계약금 7억원을 받고 키움에 입단한 뒤 학폭 가해자가 되는 상황에 처했다. 소속팀 키움은 박준현 측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 박석민 코치 선임 직후 터진 논란에 난감
 
한편 삼성은 지난 5일 박석민의 코치 선임을 발표했다. 삼성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박석민은 두산에서 1군 타격코치를 지내다 올 시즌 중 사임했고, 친정 삼성 퓨처스 타격코치로 현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런데 박석민의 코치 계약 발표 직후 아들 박준현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아버지 박석민 코치까지 함께 입길에 오르고 있다.
 
물론 문명국가에서 연좌제는 금물이다. 다만 박준현은 평범한 선수가 아니다. 유명 야구인의 아들로 유소년 시절부터 '박석민 2세'로 화제를 모았다. 또 미성년자인 박준현의 학폭 문제 대응 과정에 부모의 영향이 없다고 하기 어렵다. 보도를 통해 드러난 피해자 측의 원망은 박석민을 겨냥한 측면도 있다. 피해자 아버지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드래프트 때 박석민이 눈물을 보이는 모습을 보고 뻔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프로구단 코치나 야구인이 자녀 문제로 영향을 받은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해엔 한 프로야구단 현직 코치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을 담당한 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했다가 비판을 받았다. 이후 여론이 악화하자 구단은 해당 코치를 1군에서 말소했다. 해당 사건은 코치의 '교권침해'로 결론이 났고, 이후 해당 코치는 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했다.
 
 
"걱정되는 게 사실…구단도 지켜보는 중"

 
박석민 코치의 소속 구단이 삼성이라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삼성 구단도 사건의 진행 과정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한 관계자는 "아직 우리 팀에서 본격적인 지도자 일을 시작하기 전인데 이런 상황이 생겨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솔직히 걱정되는 게 사실이다. 구단 관계자가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를 가볍게 보지 않고 있다는 취지다.

 
박석민 코치 쪽도 사태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학폭 판정이 뒤집어진 뒤 16일 현재까지 아직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 키움 구단은 "선수 측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아직 어떤 결정을 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다만 친정팀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재개한 만큼, 강경했던 이전 대응과는 달라지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나온다.

 
삼성 구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삼성은 다른 구단보다 이런 문제에 더 엄격하고 예민한 구단"이라며 "당사자 입장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현명하게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논란을 더 키우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려고 했다가는 자칫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줄줄이 삭감 한파인데 억대 재진입, 더 큰게 기다린다...내년 이틀만 뛰면 'FA 호령존' 탄생, KIA 다년계약 추진할까

M
관리자
조회수 245
추천 0
2025.12.07
줄줄이 삭감 한파인데 억대 재진입, 더 큰게 기다린다...내년 이틀만 뛰면 'FA 호령존' 탄생, KIA 다년계약 추진할까
스포츠

“김하성 AAV 2000만달러, 일부 애틀랜타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1년 1600만달러 못 벗어난다? 불확실한 FA 시장

M
관리자
조회수 202
추천 0
2025.12.07
“김하성 AAV 2000만달러, 일부 애틀랜타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1년 1600만달러 못 벗어난다? 불확실한 FA 시장
스포츠

KIA 30억 투자→1선발 재계약,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중요한 과제가 또 있다

M
관리자
조회수 200
추천 0
2025.12.07
KIA 30억 투자→1선발 재계약,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중요한 과제가 또 있다
스포츠

‘골프 여제’ 박인비, “내년에는 LPGA 투어 복귀 계획 없다”

M
관리자
조회수 232
추천 0
2025.12.07
‘골프 여제’ 박인비, “내년에는 LPGA 투어 복귀 계획 없다”
스포츠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조세호 양심이 말할 것" 사진 추가폭로 예고

M
관리자
조회수 237
추천 0
2025.12.07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조세호 양심이 말할 것" 사진 추가폭로 예고
스포츠

“더 큰 도움 못 드려 죄송…배움 위해 떠난다” 삼성 떠나는 강영식 전 코치, 미국·일본서 새 도전

M
관리자
조회수 264
추천 0
2025.12.06
“더 큰 도움 못 드려 죄송…배움 위해 떠난다” 삼성 떠나는 강영식 전 코치, 미국·일본서 새 도전
스포츠

일본, 네덜란드 등 유럽 2팀과 월드컵 한 조... 아시아팀 대부분 험난한 조 편성

M
관리자
조회수 297
추천 0
2025.12.06
일본, 네덜란드 등 유럽 2팀과 월드컵 한 조... 아시아팀 대부분 험난한 조 편성
스포츠

날벼락! "안세영 막을 유일한 1명" 日 야마구치 현실 되나…'68승+10관왕' 했는데 "올해 세계선수권-파이널 우승 없어"

M
관리자
조회수 276
추천 0
2025.12.06
날벼락! "안세영 막을 유일한 1명" 日 야마구치 현실 되나…'68승+10관왕' 했는데 "올해 세계선수권-파이널 우승 없어"
스포츠

[오피셜] 테임즈→켈리→린드블럼→페디→하트→와이스→폰세→앤더슨까지...! KBO 역수출 신화 이어진다, 드류 앤더슨 디트로이트와 1+1 계약

M
관리자
조회수 275
추천 0
2025.12.06
[오피셜] 테임즈→켈리→린드블럼→페디→하트→와이스→폰세→앤더슨까지...! KBO 역수출 신화 이어진다, 드류 앤더슨 디트로이트와 1+1 계약
스포츠

손흥민 관련 깜짝 소식! 단기 임대 종지부→LAFC 대폭 변화 '오피셜' 공식발표…도스 산토스 수석코치 새 감독 부임 [오피셜]

M
관리자
조회수 313
추천 0
2025.12.06
손흥민 관련 깜짝 소식! 단기 임대 종지부→LAFC 대폭 변화 '오피셜' 공식발표…도스 산토스 수석코치 새 감독 부임 [오피셜]
스포츠

"제 생각을 바꿔주셨다" 김현수는 왜 최형우에게 고개를 숙였나? 야구 인생은 40세부터

M
관리자
조회수 293
추천 0
2025.12.06
"제 생각을 바꿔주셨다" 김현수는 왜 최형우에게 고개를 숙였나? 야구 인생은 40세부터
스포츠

‘대박’ 돌아온 맥그리거, 하빕 제자 마카체프 사냥 예고…“역사상 첫 트리플 챔피언 원한다” [UFC]

M
관리자
조회수 295
추천 0
2025.12.06
‘대박’ 돌아온 맥그리거, 하빕 제자 마카체프 사냥 예고…“역사상 첫 트리플 챔피언 원한다” [UFC]
스포츠

'월드컵 조추첨 포트2' 한국은 관심 밖…'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피하자' 우승후보도 경계

M
관리자
조회수 288
추천 0
2025.12.06
'월드컵 조추첨 포트2' 한국은 관심 밖…'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피하자' 우승후보도 경계
스포츠

'日, 부럽고 또 부럽다' 손흥민 토트넘 복귀에 집중관심... "손흥민 즉각적인 팀의 중심"

M
관리자
조회수 288
추천 0
2025.12.06
'日, 부럽고 또 부럽다' 손흥민 토트넘 복귀에 집중관심... "손흥민 즉각적인 팀의 중심"
스포츠

첫눈에 반한 관중에 돌발행동…다저스 트레이드→2010억 초대박 계약 투수는 어떻게 결혼에 성공했나

M
관리자
조회수 269
추천 0
2025.12.06
첫눈에 반한 관중에 돌발행동…다저스 트레이드→2010억 초대박 계약 투수는 어떻게 결혼에 성공했나
7 8 9 10 11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