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박지성 작심발언 "나는 감독감 아냐…퍼거슨처럼 못해"

M
관리자
2025.12.25 추천 0 조회수 404 댓글 0

박지성 작심발언 "나는 감독감 아냐…퍼거슨처럼 못해"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 조원희 등 대표팀 시절 손발을 맞춘 후배로부터 "최고의 캡틴"으로 칭송받는 박지성(44)이 지도자 커리어를 밟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박지성은 최근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난 지도자를 잘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 냉정할 땐 냉정해야 하고 선수한테 상처 주는 말도 던져야 하는 게 감독인데 (이런 유의) 사람 성향까지 헤아리는 '콘트롤'을 능히 해낼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박지성은 산소탱크, 센트럴 박, 해버지 등 다양한 별명을 얻었지만 '영원한 캡틴'으로도 불렸다. 말수는 적으나 당대 최고 명문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임에도 피치 안팎에서 솔선하는 품성과 화합을 유도하는 리더십으로 팀 내 신망이 두터웠다.

 

2008년 스물일곱 나이에 당시 역대 최연소 대표팀 주장으로 이름을 올린 뒤 2011년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주장 완장을 찼다. 이 기간 한국은 남아공 월드컵 16강, 카타르 아시안컵 3위 등 괄목할 성과를 냈다.

 

2014년 PSV 에인트호번에서 유니폼을 벗은 뒤 자연스레 '지도자 박지성'을 향한 기대가 구축됐다. 그러나 박지성은 코칭 바깥의 영토를 누비는 데 매진했다. SBS 해설위원, 맨유 앰버서더,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등 방송인과 행정가로서 역량을 주로 갈고닦았다. 지도자로서 행보는 2021년 '친정' 퀸즈 파크 레인저스 유스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B 라이선스 취득 과정을 밟은 것이 유일했다.

 

 

박지성은 "지도자든 행정가든 과연 이게 내 성향과 맞는 일인가를 가끔 생각한다. 우선은 지금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처리해나가면서 (앞으로의 거취를) 모색하는 상황이다. 그러면 뭔가 '길'이 나타나지 않을까 믿고 있다"면서 "다만 지도자를 잘할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성향상) 나와 맞지 않다 판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좋아 좋아' '괜찮아'란 독려만으로 팀을 이끌어 나갈 순 없다. 냉정할 땐 냉정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화를 내서라도 선수단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그 과정에서 선수에게 상처도 줄 줄 알아야 하고. 물론 (경기력 제고를 위한) 옳은 방식의 상처주기를 말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예컨대 알렉스 퍼거슨 감독님은 선수들이 여러 명 있고 로커룸에서 메시지를 던져야 할 상황에 능란하셨다. 만일 A선수가 경기를 나쁘지 않게 했다 치자. 그런데도 A한테 막 뭐라고 한다"면서 "A가 웨인 루니라 가정하면 (루니가 전반에) 골을 넣었음에도 하프타임 때 크게 질책하는 식이다. 선수가 지닌 성향을 잘 알고 그렇게 부러 하시는 거다. 일부러 더 자극해 (경기력을) 끌어내는 지도자이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럼 루니는 진짜 열받아서 (후반에) 더 잘한다. 2골 더 넣고 해트트릭 해버린다(웃음). 전반에 스코어상으론 이기고 있어도 내용이 안 좋을 때가 있지 않나. 경기력이 부진한 이유는 다른 선수에게 있는데 (득점한 루니를) 꾸짖으면 부진한 애들이 정신이 번쩍 드는 거다. 그런데 이 같은 액션을 멘털이 약한 애한테 하면 그 선수는 후반에 망가진다. 이런 유의 콘트롤을 잘할 수 있겠느냐 스스로 되물었을 때 난 그런 능력이 부족하다 생각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박지성은 스스로를 '직선의 성격'으로 여겼다. 잘하는 선수한테는 잘한다고, 못하는 선수한텐 개선점을 짚어주는 다이렉트한 얘기를 건넬 순 있어도 인물 성향과 팀 경기력, 로커룸 온도까지 두루 헤아려 지시하는 '곡선의 대화'는 자신이 없다 솔직히 털어놨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아뿔싸! 손흥민, '홍명보호 2연승' 챙겼는데도 '우승 목전 초비상'→'MLS컵 준결승 상대' 뮐러 승리 전망 "LAFC 공격 억제할 것"

M
관리자
조회수 882
추천 0
2025.11.19
아뿔싸! 손흥민, '홍명보호 2연승' 챙겼는데도 '우승 목전 초비상'→'MLS컵 준결승 상대' 뮐러 승리 전망 "LAFC 공격 억제할 것"
스포츠

"HWANG, 굿바이!" 맨유 '주급 35만 파운드 월클' 대체자 찾았다…'4400만 파운드 OK' 울버햄튼 핵심 데려간다

M
관리자
조회수 871
추천 0
2025.11.19
"HWANG, 굿바이!" 맨유 '주급 35만 파운드 월클' 대체자 찾았다…'4400만 파운드 OK' 울버햄튼 핵심 데려간다
스포츠

'LG와 함께 영원히하고 싶은 마음' 박해민의 잔류 희망과 FA 시장의 냉정한 현실

M
관리자
조회수 802
추천 0
2025.11.19
'LG와 함께 영원히하고 싶은 마음' 박해민의 잔류 희망과 FA 시장의 냉정한 현실
스포츠

"LEE는 예술가, 외질+모드리치 섞은 느낌"...'슈퍼조커' 이강인 A매치서도 상승세! 역대급 극찬 받았다

M
관리자
조회수 811
추천 0
2025.11.19
"LEE는 예술가, 외질+모드리치 섞은 느낌"...'슈퍼조커' 이강인 A매치서도 상승세! 역대급 극찬 받았다
스포츠

"답답하다" 박찬호 쥐고 흔든 시장, 김현수→이영하 줄줄이 남았다…왜 구단들 속 타나

M
관리자
조회수 759
추천 0
2025.11.19
"답답하다" 박찬호 쥐고 흔든 시장, 김현수→이영하 줄줄이 남았다…왜 구단들 속 타나
스포츠

안세영 '36억' 초대박 터지나?…'세계 8위' 日 배드민턴 여신도 기권→올시즌 10관왕 달성 유력

M
관리자
조회수 1041
추천 0
2025.11.18
안세영 '36억' 초대박 터지나?…'세계 8위' 日 배드민턴 여신도 기권→올시즌 10관왕 달성 유력
스포츠

"한국에 사실상 1-4로 졌어" 日, '10년 무패'하고도 분위기 왜 이래? 레전드 출신 해설 "파워에서 밀렸다" 일침

M
관리자
조회수 1031
추천 0
2025.11.18
"한국에 사실상 1-4로 졌어" 日, '10년 무패'하고도 분위기 왜 이래? 레전드 출신 해설 "파워에서 밀렸다" 일침
스포츠

김현수와 박해민이 동시에 kt행? kt의 '최고 조건 카드'에 LG, 두산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

M
관리자
조회수 824
추천 0
2025.11.18
김현수와 박해민이 동시에 kt행? kt의 '최고 조건 카드'에 LG, 두산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
스포츠

'생각지도 못한 팀'은 KT였다. 돌아온 박해민 FA 협상 직접한다. 오늘 차단장과 만난다

M
관리자
조회수 958
추천 0
2025.11.18
'생각지도 못한 팀'은 KT였다. 돌아온 박해민 FA 협상 직접한다. 오늘 차단장과 만난다
스포츠

KT와 같았던 '4년 총액 80억'…자정 만남+유니폼 제작! 두산의 노력이 박찬호 마음을 움직였다

M
관리자
조회수 980
추천 0
2025.11.18
KT와 같았던 '4년 총액 80억'…자정 만남+유니폼 제작! 두산의 노력이 박찬호 마음을 움직였다
스포츠

충격 폭로! "오타니가 야구를 망치고 있다"...美 "오타니 계약은 세금 회피용 설계"→2027 시즌 중단 부를 최대 악재

M
관리자
조회수 938
추천 0
2025.11.18
충격 폭로! "오타니가 야구를 망치고 있다"...美 "오타니 계약은 세금 회피용 설계"→2027 시즌 중단 부를 최대 악재
스포츠

'쏘니, 제발 도와줘"...손흥민 떠나고 관중 '폭망', '1140억 손해' 토트넘의 미친 계획! LAFC와 韓 친선전 추진한다

M
관리자
조회수 1074
추천 0
2025.11.18
'쏘니, 제발 도와줘"...손흥민 떠나고 관중 '폭망', '1140억 손해' 토트넘의 미친 계획! LAFC와 韓 친선전 추진한다
스포츠

"범접할 수 없는 금액" KIA 왜 박찬호 잔류 백기 들었나, 사실상 80억 전액 보장이라니

M
관리자
조회수 957
추천 0
2025.11.18
"범접할 수 없는 금액" KIA 왜 박찬호 잔류 백기 들었나, 사실상 80억 전액 보장이라니
스포츠

박찬호 80억 두산 입단! 공식발표 떴다…FA 4년 계약→"허슬두, 나와 어울릴 거라 생각한다"

M
관리자
조회수 873
추천 0
2025.11.18
박찬호 80억 두산 입단! 공식발표 떴다…FA 4년 계약→"허슬두, 나와 어울릴 거라 생각한다"
스포츠

한화, FA 영입 '손절'? 1번타자 중견수 필요할텐데, 팬들 "박해민 데려와라"...엄상백-심우준-안치홍 '대실패' 후 신중 모드

M
관리자
조회수 1033
추천 0
2025.11.18
한화, FA 영입 '손절'? 1번타자 중견수 필요할텐데, 팬들 "박해민 데려와라"...엄상백-심우준-안치홍 '대실패' 후 신중 모드
58 59 60 61 62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