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백호가 재밌게 야구할 수 있을 것 같대요"…'절친' 천재타자와 1년 만에 재결합, 심우준 "든든하고 기분 좋아" [미야자키 인터뷰]
"백호가 재밌게 야구할 수 있을 것 같대요"…'절친' 천재타자와 1년 만에 재결합, 심우준 "든든하고 기분 좋아" [미야자키 인터뷰]
한화는 지난 20일 "4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 규모에 자유계약선수(FA) 강백호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KT에서 내야수 심우준, 투수 엄상백을 각각 4년 최대 50억원, 78억원에 데려왔던 한화는 공교롭게도 KT에서 외부 자원을 수혈했고, 세 사람은 1년 만에 한화 유니폼을 입고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강백호는 특히 주전 유격수 심우준과 각별한 사이다. 한화 구단과 만남을 앞두고 심우준에게 연락을 했을 정도로 친한 동료이자 형이었고, 심우준은 KT를 떠날 수도 있는 그의 마음을 헤아리며 공감하고 또 응원했다.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서 만난 FA '1년 선배' 심우준은 "팀을 옮기면 똑같을 줄 알았는데 적응하는 게 힘들긴 했다. 환경 자체도 다르고, 문화도 그렇다"며 "백호가 그런 얘길 하더라. 만약 KT에 안 남았을 경우에 다른 팀에도 친한 사람이 있겠지만 백호가 (노)시환이나 나와 돈독하게 지내는 사이라 그게 (계약 결정하는데) 컸다고 했다. 금방 적응할 것 같고, 돈을 떠나서 여기서 재미있게 야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백호 입장에서는 조금 자존심이 상하는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해온 게 있지만 최근에 성적이 안 좋기도 했다"면서도 "얘기하다 보니 누구보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더라. 또 4년 뒤를 바라보며 여기 와서 더 잘할 거라고 얘기했다. 그 말이 든든했고 솔직히 기분 좋았다"고 전했다.
심우준은 "나도 똑같이 얘기했다. 한화에 와서 잘하고,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자. 나이가 아직 젊으니까, 그때 다시 미국으로 갈 수도 있을 거라고 본다"고 응원했다.
심우준이 보는 강백호는 "열정 넘치는 선수"다. 그는 강백호에 대해 "야구에 대한 생각도 많이 성장을 했다고 본다. 어렸을 때는 자기 성적만 보고 했던 것도 있는데, 연차가 쌓이면서 야구의 흐름도 알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잘하는 것 같았다. 올해는 더그아웃 앞에 나와서 하이파이브도 더 열심히 하고, 팀 위주로 야구하는 게 보였다"고 돌아봤다.
심우준도 강백호와의 시너지를 기대한다. 그는 "백호가 내가 칠 때 타격에 대해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한다. 나는 좋다. 장난도 칠 수 있고, 내가 받아줄 수 있는 건 받아줄 수 있다"고 웃었다.
심우준은 "올해 가을야구를 갔는데, 한 번 가을야구를 맛보면 쉽게 떨어질 수 없다"며 "백호가 오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올해는 수비와 짜임새로 갔다면, 이제는 공격력을 앞세운 타격의 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사진=미야자키, 조은혜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댓글 0
사고/이슈
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케인 '충격 영입' 진지하게 고려...EPL 복귀 길 열려 있다!
M
관리자
조회수
572
추천 0
2025.09.27
스포츠
충격! "오타니 진짜 끝났다" 日쏟아진 탄식...슈와버 이틀간 3홈런→56호 폭발, NL 홈런왕 굳히기
M
관리자
조회수
569
추천 0
2025.09.26
스포츠
"헐값 계약" 60홈런 포수가 이정후보다 몸값이 싸다니…보라스 해고→FA 포기, 시애틀만 노났다
M
관리자
조회수
585
추천 0
2025.09.26
스포츠
"멍청한 판단" 3루코치는 왜 돌렸을까, 김혜성 스피드 과신했나...열흘 만의 출장인데 주루사라니
M
관리자
조회수
550
추천 0
2025.09.26
스포츠
"TB 근시안적 결정 때문에..." 김하성 애틀랜타행, 왜 양키스가 기뻐하나... 美 현지 분석 이렇다
M
관리자
조회수
612
추천 0
2025.09.26
스포츠
“완전히 다른 투수를 보는 것 같았다” 로버츠 감독, 99마일로 돌아온 사사키에 감탄
M
관리자
조회수
586
추천 0
2025.09.26
스포츠
한국 선택한 박준현은 7억인데... ML 진출 문서준 21억원에 토론토와 계약
M
관리자
조회수
606
추천 0
2025.09.26
스포츠
이치로 신인 시절 이후 처음...시애틀, 24년 만에 AL 서부 정상
M
관리자
조회수
578
추천 0
2025.09.26
스포츠
"손흥민 싫었다, 예측 어려워 막기 힘들었어" 이탈리아 레전드, LAFC 'SON 효과'에 감탄…"팀에 기쁨+즐거움 가져왔다"
M
관리자
조회수
610
추천 0
2025.09.26
스포츠
'흥부 듀오? 내가 원조야' PL 최고 파트너 케인, 손흥민 못 잊었다...축구 아닌 '이것'마저 "SON과 같이 하고 싶어"
M
관리자
조회수
567
추천 0
2025.09.26
스포츠
손흥민, 내치고 케인은 품고 프랑크 감독 피셜 떴다..."언제든 토트넘으로 복귀할 시 환영할 것"
M
관리자
조회수
621
추천 0
2025.09.26
스포츠
'MLS에서도 발생한 음바페-비니시우스 난제, 손흥민은 문제 없었다'…연계 플레이 극찬
M
관리자
조회수
589
추천 0
2025.09.26
스포츠
LAD 팬들 분노 폭발! '오타니 6이닝 8K 무실점', 이 경기를 망친 스캇 10번째 블론세이브...로버츠, 마무리 바꿀까?
M
관리자
조회수
588
추천 0
2025.09.25
스포츠
김하성이 조금 더 빨리 왔다면 어땠을까? 애틀랜타 뒤늦은 10연승→김하성 합류 후 급상승세…하지만 PS행은 불가능
M
관리자
조회수
555
추천 0
2025.09.25
스포츠
‘36호 도루’ 소토, 정말 40-40 쏘나 ‘5G서 4개 성공할까’
M
관리자
조회수
554
추천 0
202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