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두렵다, '최형우' 없이 185홈런→161홈런 쾅쾅…거포 군단 삼성, 얼마나 더 강해질까
벌써 두렵다, '최형우' 없이 185홈런→161홈런 쾅쾅…거포 군단 삼성, 얼마나 더 강해질까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공포의 사자 방망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부터 홈런 군단으로 변신했다. 타자 친화적 구장인 안방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이점을 잘 활용해 수많은 홈런을 때려냈다. 여기에 베테랑 타자 최형우까지 가세했다. 2026시즌 기대감이 높아지는 중이다.
삼성은 지난해 팀 홈런 185개를 자랑하며 리그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구자욱이 33홈런(리그 5위), 김영웅이 28홈런(리그 9위), 박병호가 23홈런, 이성규가 22홈런을 터트렸다.
삼성이 한 시즌 20홈런 타자를 4명 이상 배출한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었다. 2018년엔 다린 러프(33개), 강민호(22개), 이원석(20개), 구자욱(20개)이 기록을 합작했다. 또한 20홈런을 채우진 못했지만 지난해 강민호가 19홈런, 이재현이 14홈런을 보태기도 했다.
지난 시즌 팀 장타율은 0.428로 리그 3위였다. 구자욱이 0.627(리그 3위), 후반기 대체 외인으로 합류한 르윈 디아즈가 0.518, 이성규가 0.500 등을 빚었다.

올해도 삼성 타자들은 수차례 담장을 넘겼다. 팀 홈런 161개를 뽐내며 리그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디아즈가 50개로 외국인 타자 최초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리그 홈런왕에도 등극했다. 이어 김영웅이 22개(리그 공동 10위), 구자욱이 19개, 이재현이 16개, 박병호가 15개, 강민호가 12개 등으로 골고루 활약했다.
팀 장타율은 0.427로 순위를 1위까지 끌어올렸다. 디아즈가 0.644(리그 1위), 구자욱이 0.516(리그 8위) 등으로 앞장섰다.
삼성은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지난해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플레이오프서 LG 트윈스를 꺾었으나 한국시리즈서 KIA 타이거즈에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올해는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출발했다. 와일드카드 2경기, 준플레이오프 4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로 총 11경기를 치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진 못했지만 박수받으며 가을을 마무리했다.
삼성이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은 2011~2014년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리그 최초의 대업을 달성한 이후 처음이다. 이제 목표는 가을야구를 넘어 12년 만의 우승으로 향한다.


댓글 0
사고/이슈
올해 입단한 신인이 방출이라니…SSG 랜더스, 입단 4년차 이내 선수 3명 떠나보냈다
'설마 한국 오나' 153㎞ 좌완 ML서 방출→"KBO·NPB 간다" 美 현지 전망
삼성, 최형우 '하이잭'? 37세 김현수 '사가' 끝나자 42세 최형우 '에픽' 시작...KIA 미적대는 사이 삼성이 적극 나서
“떠날 때 가슴 아프네” KT와 50억 계약 김현수, 염갈량의 작별 인사 “3년 동안 고참 역할 잘 해줘 고맙다”
"FA 신청 왜 했나" 최악 평가 받던 선수에게 무려 48억을 안겼다...그 속에 숨겨진 비하인드
'승리 기여도 0'도 안되는 선수가 광교신도시에 집 살 돈을 한 번에 벌다니...! 유격수 이어 중견수도 FA 버블 조짐
‘첫 실신 KO’ 충격패에도 충만한 자신감, 정찬성 유튜브 나온 할로웨이 “난 UFC 최고 복서이자 파이터”
'이례적 망신살' UFC 챔피언 포함 벨트만 '무려 11번' 레전드 황당 실수, 입장→미끄러져 꽈당...팬들은 폭소
'美 놀래킨 킹캉→음주운전 사고→은퇴' 38세 강정호의 MLB 도전, '다저스가 주목한다'
'50억보다 더 준다는 지방 구단 있었다' 김현수는 어떻게 KT 품에 안겼나, 그 막전막후
KIA→두산 트레이드 성공신화 FA 선언에 화들짝…빠르게 군기반장 영입 "후배들 혼낼 때도 있지만"
'대주자 트레이드' 주인공 LG 떠난다…통산 80홀드 심창민은 LG 1군 경기 못 치르고 방출
英 BBC도 깜짝! "손흥민 거칠게 밀었다"→"험악한 분위기 조성"...EPL에서 터진 손찌검 사건, 덩달아 SON-요리스도 재조명
'초유의 사태' 안세영, 3만 5,626달러 추가→종목 역사상 최초 기록 多...10관왕 여제에 이재명 대통령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