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불과 1년 전' 22억 쾌척했던 KIA…최형우 협상 왜 이리 늦어지나, 삼성까지 붙었다

M
관리자
2025.11.26 추천 0 조회수 98 댓글 0

'불과 1년 전' 22억 쾌척했던 KIA…최형우 협상 왜 이리 늦어지나, 삼성까지 붙었다

 

0e4af7ea8ec920d79c70fe2d62807b5c_1764132682_4811.jpg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4번타자 최형우와 협상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 틈에 최형우의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가 치고 들어오는 모양새다.

 

최형우는 올겨울 생애 3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1983년생인 최형우는 내년이면 43살이 된다. 구단이 계약 기간과 금액을 고심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예상보다 협상 속도가 더디다.

 

KIA는 최근까지도 최형우 협상과 관련해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형우는 KBO리그에서 FA 100억원 시대를 처음 연 상징적인 존재다. 역대 최초 100억원 FA 타이틀을 달아 준 팀이 KIA였다. 2016년 시즌을 마치고 첫 FA 자격을 얻어 KIA와 4년 100억원에 계약했고, 2017년 IA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밥값을 다했다. 4년 계약 마지막 해였던 2020년에는 타율 0.354로 타격왕을 차지하며 베테랑의 저력을 과시했다.

 

최형우는 2021년 시즌을 앞두고 FA 재자격을 얻어 KIA와 3년 총액 47억원에 계약했다. 당시에는 30대 후반까지 최형우처럼 리그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는 선수가 많지 않았기에 합당한 계약 규모로 보였다.

 

최형우는 2번째 FA를 하고 나이 마흔이 될 때까지 여전히 KIA의 4번타자였다.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1월 KIA는 최형우와 1+1년 총액 22억원 비FA 다년계약을 안겼다. 고령에도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최형우를 존중한 것이다. 22억원 가운데 연봉이 20억원, 옵션은 2억원이었다. 최형우는 예상대로 +1년 계약까지 실행시키면서 레전드 타자의 길을 걸었다.

 

올해도 KIA 4번타자는 최형우였다. 133경기, 타율 0.307(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 OPS 0.928을 기록했다. 출루율(0.399)과 OPS 부문 5위, 장타율(0.529) 7위, 홈런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군림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문 후보는 최형우와 강백호(한화 이글스) 둘뿐이었는데, 모든 기록에서 최형우가 압도한다. 개인 통산 8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을 사실상 확정했다.

 

0e4af7ea8ec920d79c70fe2d62807b5c_1764132703_5737.jpg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SSG와 KIA의 경기. 9회 투런 홈런을 날린 KIA 최형우. 인천=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5.08.28/
 

0e4af7ea8ec920d79c70fe2d62807b5c_1764132717_7177.jpg

 
최형우는 100억원 계약 이후 FA 자격을 얻을 때마다 나이가 걸림돌이 됐지만, 협상에서 손해를 볼 만큼 부진한 적은 없었다. 나이가 들면서 외야 수비를 사실상 그만두고 지명타자로 고정한 뒤로는 오히려 타격 성적이 좋아졌다.

 
몸 관리도 빼어났다. 올해 김도영 김선빈 나성범 등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할 때도 최형우가 묵묵히 건강하게 타선의 중심을 잡아줬기에 KIA도 버틸 수 있었다.

 
최형우의 계약은 곧 베테랑 선수들의 FA 협상 기준이 된다. 2020년 37살 최형우의 3년 47억원 계약은 25일 KT 위즈와 계약한 37살 외야수 김현수 계약의 기준이 됐다. 김현수는 3년 50억원에 사인했다.

 
최형우는 본인의 계약이 앞으로 베테랑 FA들의 기준점이 될 수 있기에 합당한 성적을 낸 이상 정당한 대우를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IA가 내부 FA 단속에 소극적인 사이 최형우 영입전에 삼성이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연봉 10억원인 최형우의 보상금은 15억원이라 부담이 있다. 아직까진 삼성의 구애가 KIA 잔류 의지를 꺾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FA 시장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앞으로 KIA의 단속 의지가 더 중요해졌다.

 
0e4af7ea8ec920d79c70fe2d62807b5c_1764132732_5518.jpg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심근경색’ 김상욱 “전조 증상 8월부터…아내 곁에 없었다면”(유퀴즈)

M
관리자
조회수 215
추천 0
2025.11.20
‘심근경색’ 김상욱 “전조 증상 8월부터…아내 곁에 없었다면”(유퀴즈)
연예

‘하주석♥’ 김연정“내가 먼저 좋아해”…5년간 연애스토리 공개

M
관리자
조회수 205
추천 0
2025.11.20
‘하주석♥’ 김연정“내가 먼저 좋아해”…5년간 연애스토리 공개
연예

쯔양, ‘중국 세력 후원설’에 결국 터졌다… “국적도 중국이라고 하더라” 일격 반박

M
관리자
조회수 232
추천 0
2025.11.20
쯔양, ‘중국 세력 후원설’에 결국 터졌다… “국적도 중국이라고 하더라” 일격 반박
연예

[공식] 에이프릴 윤채경, '싱글대디' 이용대와 열애설 공식입장 "아티스트 사생활 확인불가"

M
관리자
조회수 222
추천 0
2025.11.20
[공식] 에이프릴 윤채경, '싱글대디' 이용대와 열애설 공식입장 "아티스트 사생활 확인불가"
연예

이경실 "돈에 환장한 사람 취급해 매우 억울...아들 영리 취한 적 없어"

M
관리자
조회수 218
추천 0
2025.11.20
이경실 "돈에 환장한 사람 취급해 매우 억울...아들 영리 취한 적 없어"
연예

이용대와 열애설, 윤채경…새 소속사와 계약 하루 만에 생긴 ‘난처한 상황’

M
관리자
조회수 240
추천 0
2025.11.20
이용대와 열애설, 윤채경…새 소속사와 계약 하루 만에 생긴 ‘난처한 상황’
연예

손예진, 등근육 왜 이렇게 선명해졌나…현빈도 놀랄 ‘청룡 부부 인기상’ 반전

M
관리자
조회수 206
추천 0
2025.11.20
손예진, 등근육 왜 이렇게 선명해졌나…현빈도 놀랄 ‘청룡 부부 인기상’ 반전
연예

'복귀 선언' 김흥국, 수척해진 모습으로 박미선 언급.."못난 오빠라 미안"[스타이슈]

M
관리자
조회수 206
추천 0
2025.11.20
'복귀 선언' 김흥국, 수척해진 모습으로 박미선 언급.."못난 오빠라 미안"[스타이슈]
연예

김민종 “컨테이너 생활? ‘미우새’ 방송용 포장이었다”…'무전취식' 오해 해명 [핫피플]

M
관리자
조회수 246
추천 0
2025.11.19
김민종 “컨테이너 생활? ‘미우새’ 방송용 포장이었다”…'무전취식' 오해 해명 [핫피플]
연예

정시아, 눈물 고백.."♥백도빈 일 들어와도 가족 때문에 안 해" ('두집살림')

M
관리자
조회수 233
추천 0
2025.11.19
정시아, 눈물 고백.."♥백도빈 일 들어와도 가족 때문에 안 해" ('두집살림')
연예

[단독]이경실 달걀 논란에..子 손보승 대표 공식 판매사이트 '잠정 폐쇄'

M
관리자
조회수 244
추천 0
2025.11.19
[단독]이경실 달걀 논란에..子 손보승 대표 공식 판매사이트 '잠정 폐쇄'
연예

'박주호♥' 안나, 암투병 3년 만 근황…"딸 나은 위해 드레스 직접 만들어"

M
관리자
조회수 236
추천 0
2025.11.19
'박주호♥' 안나, 암투병 3년 만 근황…"딸 나은 위해 드레스 직접 만들어"
연예

이수지, 48kg 된 후 몸매 유지법…식사량 줄이고 발레하는 '에겐녀 뚜지'

M
관리자
조회수 238
추천 0
2025.11.19
이수지, 48kg 된 후 몸매 유지법…식사량 줄이고 발레하는 '에겐녀 뚜지'
연예

[공식]박보검, 자기 이름 걸었다..시골 찾아 헤어숍 오픈, 이상이X곽동연과 '보검 매직컬'

M
관리자
조회수 169
추천 0
2025.11.19
[공식]박보검, 자기 이름 걸었다..시골 찾아 헤어숍 오픈, 이상이X곽동연과 '보검 매직컬'
연예

김보라, 이혼 후 파격 비키니 패션…"분위기 달라졌네"

M
관리자
조회수 248
추천 0
2025.11.19
김보라, 이혼 후 파격 비키니 패션…"분위기 달라졌네"
7 8 9 10 11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