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다저스에서 1경기도 못 뛰고 시즌 아웃? '특급 마무리' 디아즈, 2026 WBC 출전 의사 밝혀→2023 악몽 재현되나
설마 다저스에서 1경기도 못 뛰고 시즌 아웃? '특급 마무리' 디아즈, 2026 WBC 출전 의사 밝혀→2023 악몽 재현되나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LA 다저스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의지를 드러내면서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현지 매체 '프리메라 오라'는 디아즈가 내년 3월 열리는 WBC 출전을 위해 다저스 구단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아즈는 최근 뉴욕 메츠에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뒤 다저스와 3년 6,900만 달러(약 1,017억 원)에 계약하며 팀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낙점됐다.
보도에 따르면 디아즈는 다저스와의 계약 협상 과정에서 WBC 출전 의사를 미리 전달했으며, 현재는 구단과의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디아즈는 "아직 팀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팀 상황과 조합에 대해 더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도 "다만 구단이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입장이었기 때문에, 출전 시점이 오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팬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디아즈에게는 2023년 WBC에서의 악몽 같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디아즈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의 마무리 투수로 출전해 9회 말 등판했다. 그는 강속구를 앞세워 제레미 페냐-라파엘 데버스-후안 소토로 이어지는 타선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조별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문제는 경기 직후였다. 디아즈는 세이브를 기록한 뒤 마운드 위에서 기쁨을 표현하며 동료들과 함께 점프하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러나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에 이상을 느낀 듯 그대로 쓰러졌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그라운드에 누워 있어야 했다. 이후 디아즈는 휠체어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고, 정밀 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 슬개건 파열이라는 중상을 입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 부상으로 디아즈는 2023시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전 경기를 결장했다. 당시 메츠는 시즌을 앞두고 디아즈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었던 만큼, WBC에서 발생한 부상은 구단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디아즈의 2026 WBC 합류 희망 소식이 전해지자 SNS에는 "WBC는 안 나가는 게 맞지 않나", "또 같은 일이 반복되면 어쩌나", "개막도 전에 리스크를 안을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마무리 투수라는 특성상 시즌 초반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만큼 팬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푸에르토리코는 WBC 중남미 강호 팀으로 평가받는다. 2013년 대회에서는 4강전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2017년 대회에서는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두 대회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카를로스 코레아, 조지 스프링어, 라일리 그린, 그리고 놀란 아레나도가 참가를 예고했다.
한편 A조에는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해 쿠바·캐나다·파나마·콜롬비아가 같은 조에 속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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