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한국인' 안세영, '50억 초대박' 진짜 보인다...38위 대만 선수 2-0 가볍게 제압, 8강 진출 성공
'세계 1위 한국인' 안세영, '50억 초대박' 진짜 보인다...38위 대만 선수 2-0 가볍게 제압, 8강 진출 성공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경기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면 가장 현명한 방법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인도오픈 16강에서 보여준 모습이 바로 그 답에 가깝다. 압도적 속도, 완성된 운영, 흔들림 없는 집중력. 31분이면 충분했다.
안세영은 15일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대만의 황유순(세계랭킹 38위)을 2-0(21-14, 21-9)으로 제압하며 가볍게 8강에 올랐다. 경기 시간은 단 31분. 1게임과 2게임 모두 상대가 따라붙을 여지를 거의 남기지 않았다.
1게임 초반은 빠른 템포였다. 안세영은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점수를 쌓았고, 황유순은 끈질긴 수비로 대응했다. 중반 13-13까지 스코어가 붙으며 잠시 균형이 만들어졌지만, 그 이후 분위기는 안세영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날카로운 스트로크, 빠른 하프코트 대응, 코스 선택의 정확도가 동시에 살아나면서 연속 득점이 터졌고, 결국 21-14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2게임은 경쟁 자체가 되지 않았다. 초반 7-7까지 팽팽했지만 이후 황유순의 체력과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여기서 안세영의 공수 완성도는 더욱 빛을 발했다. 각 구역을 집요하게 공략하는 스트로크가 이어졌고, 상대로 하여금 실수를 유도하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점수는 어느새 18-8로 벌어졌고, 21-9로 마무리되면서 경기의 주도권과 리듬은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림 없이 유지됐다.

이번 인도오픈은 사실상 체력전이다. 안세영은 지난주 말레이시아오픈 결승까지 치른 뒤 고작 사흘만 쉬고 뉴델리로 넘어왔다. 가장 많은 대회에 최상위 라운드로 진출하는 선수에게 휴식은 사치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6강을 31분 만에 종료하며 체력 소모를 최소화했다는 점은 장기전 운영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대진 상황도 흥미롭다. 안세영과 맞서던 가장 큰 경쟁자 중 한 명인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3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말레이시아오픈 현장에서 컨디션 문제를 겪은 여파다. 중국의 왕즈이(2위), 천위페이(4위), 한웨(5위) 역시 반대쪽 브래킷에 위치해 있어 결승에 오르기 전까지는 마주치지 않는다. 체력 관리가 중요한 시기, 매우 이상적인 구도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숫자가 말해주는 또 하나의 흐름이 있다. 바로 27연승. 안세영은 지난해 초 27연승을 기록한 뒤 28번째 경기에서 천위페이를 만나 연승이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그 이후 다시 10월 덴마크오픈부터 프랑스오픈, 호주오픈, 월드투어 파이널, 그리고 말레이시아오픈까지 승리를 이어갔고, 인도오픈 16강 승리로 또다시 27연승에 도달했다.
8강에서 만날 상대는 세계랭킹 6위 푸트리 쿠스마 와르다니. 승리할 경우 개인 최다인 28연승이 현실이 된다. 단순 기록의 의미를 넘어, 배드민턴 역사에서 '연승'이라는 지표가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 아는 사람이면 이 숫자가 얼마나 특별한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성적은 곧 상금으로 이어진다. 안세영은 지난해 여자 단식 최초 단일 시즌 11관왕을 달성하며 100만 달러 시대를 연 선수다. 지난해만 누적 상금이 100만 3천 달러를 넘겼고, 월드투어 누적 상금은 이미 277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약 6만 6천 달러. 누적 50억 원 고지도 시간 문제다. 배드민턴 선수로서 부와 명예를 동시에 쌓는 흔치 않은 커리어가 만들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거쳐 뉴델리로 넘어온 안세영의 여정은 단순히 경기를 치르는 수준을 넘어 이미 '기록을 갱신하는 행위' 그 자체가 되어가고 있다. 8강, 4강, 결승이 남아 있고, 그 앞에는 체력, 환경, 상대라는 변수들이 자리한다. 그러나 지금의 안세영은 그 모든 요소를 압도할 만큼 완성도 높은 선택과 실행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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