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아들·딸·며느리·사위·손녀까지..'대배우' 故이순재를 보내며 '애도' [★FOCUS]
아내·아들·딸·며느리·사위·손녀까지..'대배우' 故이순재를 보내며 '애도' [★FOCUS]
현역 최고령 배우, 국민배우, 대배우.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알고 있는 70년차 배우 고(故) 이순재가 향년 91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한 평생 열정적으로 연기한 고 이순재의 마지막을 추모하며 후배 배우들은 물론 국민들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지난 25일 새벽 배우 이순재가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부터 건강이 악화된 후 병원 치료를 받으며 복귀에 힘썼지만, 결국 세상과 작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이며,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상주에는 아내 최희정 씨와 아들, 딸이 이름을 올렸다.
7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고인의 별세 소식에 많은 조문객이 몰렸다. 배우 이승기는 "이순재 선생님을 내가 굉장히 존경했다. 특별한 관계였다고 생각한다. 선생님 생각할 때마다 뭉클했는데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올해 초에 선생님께서 이렇게 좀 건강이 갑작스럽게 악화됐을 때 나와 내 아내(배우 이다인)가 가서 이렇게 병문안을 좀 했던 적이 있다. 선생님과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그런 시간을 좀 가져서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생각을 한다. 그때도 선생님께서 본인이 건강한 모습을 좀 더 우리에게 좀 보이고 싶으셔서 아프신데도 엘리베이터 앞까지 나와서 이렇게 배웅을 해 주셨다.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좀 선하다"고 애도했다.
배우 최현욱은 이순재와 별다른 인연이 없음에도 빈소를 찾았다 "그냥 한번 뵙고 싶었다"며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 김학철, 장용, 손숙, 윤다훈, 김영철, 이한위, 최지우, 유준상, 소유진, 송승헌, 유동근 등이 빈소를 찾았다.
'꽃보다 할배'를 같이한 배우 박근형, 백일섭, 이서진과 나영석 PD, 그리고 '지붕 뚫고 하이킥'을 함께한 정보석, 최다니엘, 서신애, 진지희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도 빈소를 찾았다. 유동근, 김영철, 최지우, 정준호, 유준상, 소유진, 김광규 등 많은 후배 배우도 직접 와서 고인을 추모했다.
'대배우' 이순재의 별세 소식에 SNS에서도 연예계와 후배 배우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이순재와 드라마 '선덕여왕'(2009), '대물'(2010) 등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고현정은 "선생님 편히 가소서. 명복을 빕니다"라며 먹먹한 추모를 전했고, 김혜수는 "평생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감사드린다"라고 생전 고인의 수상 소감을 되새기며 애도를 표했다.
시트콤 '감자별 2013QR3'에서 호흡했던 서예지는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생님, 사랑합니다. 감사했습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했고, 고경표는 "시간은 흘러 오지 않을 것 같은 순간들을 마주하게 된다. 선생님 편히 쉬십시오. 존경합니다"라고 전했다.
배우 송승헌은 "선생님과 함께한 시간 큰 영광이었습니다. 깊은 연기와 따뜻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부디 편히 쉬시길 기도합니다"라고 추모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 이민정, 엄정화, 배정남, 오나라, 한상진, 소유진, 김동휘, 가수 태연 등 많은 후배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많은 배우들이 고인을 "아버지"라 부르며 고 이순재를 기렸다. 지난 2007년 종영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함께 출연했던 박해미는 "영원한 며느리"라는 문구가 적힌 조화를 보냈다. 극 중 박해미는 이순재의 며느리 역할로 출연한 바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고 이순재와 부부 호흡을 맞춘 나문희는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선생님은 우리 문화의 역사 그 자체인 분"이라며 "충무로에 '이순재로'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문희는 고 이순재에 대해 "연기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늘 열정을 잃지 않았던 분"이라며 "'하이킥'을 할 때도 한 번을 쉬거나 빠진 적이 없다.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후배들 연극을 챙겨 보러 다니시곤 했다"고 고인을 기렸다.

MBC '지붕 뚫고 하이킥' 등에서 고 이순재로 손녀로 출연했던 진지희는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연기에 대한 진지함, 무대 위에서의 책임감, 그리고 연기라는 길을 넘어선 삶의 태도까지... 모든 모습을 선생님 곁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었기에 진심으로 감사했다"라며 "선생님과 함께 나눈 수많은 순간.. 촬영장에서의 대화, 무대 위에서 선생님과 아이컨택하며 느꼈던 긴장과 설렘. 이 모든 시간을 제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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