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연예

아내·아들·딸·며느리·사위·손녀까지..'대배우' 故이순재를 보내며 '애도' [★FOCUS]

M
관리자
2025.11.26 추천 0 조회수 114 댓글 0

아내·아들·딸·며느리·사위·손녀까지..'대배우' 故이순재를 보내며 '애도' [★FOCUS]

 

e2784f1bf94812d2fd8bc8de185e084d_1764129716_5848.jpg
 

현역 최고령 배우, 국민배우, 대배우.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알고 있는 70년차 배우 고(故) 이순재가 향년 91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한 평생 열정적으로 연기한 고 이순재의 마지막을 추모하며 후배 배우들은 물론 국민들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지난 25일 새벽 배우 이순재가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부터 건강이 악화된 후 병원 치료를 받으며 복귀에 힘썼지만, 결국 세상과 작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이며,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상주에는 아내 최희정 씨와 아들, 딸이 이름을 올렸다.

 

7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고인의 별세 소식에 많은 조문객이 몰렸다. 배우 이승기는 "이순재 선생님을 내가 굉장히 존경했다. 특별한 관계였다고 생각한다. 선생님 생각할 때마다 뭉클했는데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올해 초에 선생님께서 이렇게 좀 건강이 갑작스럽게 악화됐을 때 나와 내 아내(배우 이다인)가 가서 이렇게 병문안을 좀 했던 적이 있다. 선생님과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그런 시간을 좀 가져서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생각을 한다. 그때도 선생님께서 본인이 건강한 모습을 좀 더 우리에게 좀 보이고 싶으셔서 아프신데도 엘리베이터 앞까지 나와서 이렇게 배웅을 해 주셨다.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좀 선하다"고 애도했다.

 

배우 최현욱은 이순재와 별다른 인연이 없음에도 빈소를 찾았다 "그냥 한번 뵙고 싶었다"며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 김학철, 장용, 손숙, 윤다훈, 김영철, 이한위, 최지우, 유준상, 소유진, 송승헌, 유동근 등이 빈소를 찾았다.

 

'꽃보다 할배'를 같이한 배우 박근형, 백일섭, 이서진과 나영석 PD, 그리고 '지붕 뚫고 하이킥'을 함께한 정보석, 최다니엘, 서신애, 진지희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도 빈소를 찾았다. 유동근, 김영철, 최지우, 정준호, 유준상, 소유진, 김광규 등 많은 후배 배우도 직접 와서 고인을 추모했다.

 

'대배우' 이순재의 별세 소식에 SNS에서도 연예계와 후배 배우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이순재와 드라마 '선덕여왕'(2009), '대물'(2010) 등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고현정은 "선생님 편히 가소서. 명복을 빕니다"라며 먹먹한 추모를 전했고, 김혜수는 "평생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감사드린다"라고 생전 고인의 수상 소감을 되새기며 애도를 표했다.

 

시트콤 '감자별 2013QR3'에서 호흡했던 서예지는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생님, 사랑합니다. 감사했습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했고, 고경표는 "시간은 흘러 오지 않을 것 같은 순간들을 마주하게 된다. 선생님 편히 쉬십시오. 존경합니다"라고 전했다.

 

배우 송승헌은 "선생님과 함께한 시간 큰 영광이었습니다. 깊은 연기와 따뜻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부디 편히 쉬시길 기도합니다"라고 추모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 이민정, 엄정화, 배정남, 오나라, 한상진, 소유진, 김동휘, 가수 태연 등 많은 후배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e2784f1bf94812d2fd8bc8de185e084d_1764129731_7055.jpg
 

많은 배우들이 고인을 "아버지"라 부르며 고 이순재를 기렸다. 지난 2007년 종영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함께 출연했던 박해미는 "영원한 며느리"라는 문구가 적힌 조화를 보냈다. 극 중 박해미는 이순재의 며느리 역할로 출연한 바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고 이순재와 부부 호흡을 맞춘 나문희는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선생님은 우리 문화의 역사 그 자체인 분"이라며 "충무로에 '이순재로'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문희는 고 이순재에 대해 "연기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늘 열정을 잃지 않았던 분"이라며 "'하이킥'을 할 때도 한 번을 쉬거나 빠진 적이 없다.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후배들 연극을 챙겨 보러 다니시곤 했다"고 고인을 기렸다.

 

e2784f1bf94812d2fd8bc8de185e084d_1764129746_3803.jpg
 

MBC '지붕 뚫고 하이킥' 등에서 고 이순재로 손녀로 출연했던 진지희는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연기에 대한 진지함, 무대 위에서의 책임감, 그리고 연기라는 길을 넘어선 삶의 태도까지... 모든 모습을 선생님 곁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었기에 진심으로 감사했다"라며 "선생님과 함께 나눈 수많은 순간.. 촬영장에서의 대화, 무대 위에서 선생님과 아이컨택하며 느꼈던 긴장과 설렘. 이 모든 시간을 제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겠다"라고 전했다.

 

e2784f1bf94812d2fd8bc8de185e084d_1764129758_7195.jpg
 
'지붕 뚫고 하이킥'을 함께 한 황정음도 개인계정에 "이순재 선생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제겐 따뜻했던 아버지셨어요"라며 "오랫동안 많은 후배에게 변치 않은 사랑과 기억을 남겨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정음이는 영원히 선생님 기억할게요"라고 애도했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사위 역할을 연기했던 정보석은 "선생님, 그동안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연기도, 삶도, 그리고 배우로서의 자세도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 제 인생의 참 스승이신 선생님, 선생님의 한걸음 한걸음은 우리 방송 연기에 있어서 시작이고 역사였습니다. 많은 것을 이루심에 축하드리고 아직 못하신 것을 두고 떠나심에 안타깝습니다. 부디 가시는 곳에서 더 평안하시고 더 즐거우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라고 애도했다.

 
이처럼 고인이 함께 호흡한 수많은 아들 딸, 손녀, 며느리, 사위까지 다양한 역할로 고인과 함께 했던 많은 배우들이 고인을 애도하며 작별을 전하고 있다.

 
고인은 1960년 KBS 1기 탤런트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로 활동했다. 지난 10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 전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와 KBS 2TV 드라마 '개소리' 등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가 됐다.

 
한편 정부는 고 이순재에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이효리, 한파에 요가 수강생에 긴급 공지 "너무 일찍오지 마세요"

M
관리자
조회수 503
추천 0
2025.10.27
이효리, 한파에 요가 수강생에 긴급 공지 "너무 일찍오지 마세요"
연예

‘복면가왕’ 가면 벗은 신승훈에 김성주 울컥 “이날 기다렸다”

M
관리자
조회수 491
추천 0
2025.10.27
‘복면가왕’ 가면 벗은 신승훈에 김성주 울컥 “이날 기다렸다”
연예

3.9%→0.8% 시청률 급락했다더니…'최강야구' 각성했다 "다 이기는 경기할 것"

M
관리자
조회수 514
추천 0
2025.10.27
3.9%→0.8% 시청률 급락했다더니…'최강야구' 각성했다 "다 이기는 경기할 것"
스포츠

도대체 김혜성은 언제 쓰려고? 드디어 선발 출전 보인다… 로버츠 '멘붕'서 벗어날까

M
관리자
조회수 564
추천 0
2025.10.26
도대체 김혜성은 언제 쓰려고? 드디어 선발 출전 보인다… 로버츠 '멘붕'서 벗어날까
스포츠

'충격' 김혜성 멍든 눈, LAD 마운드 초토화 '한 이닝 9실점이라니...' 토론토 1차전 승리 기선 제압! [WS1]

M
관리자
조회수 554
추천 0
2025.10.26
'충격' 김혜성 멍든 눈, LAD 마운드 초토화 '한 이닝 9실점이라니...' 토론토 1차전 승리 기선 제압! [WS1]
스포츠

도대체 왜? 김하성이 3년 연속 타격왕보다 FA 랭킹이 높다니…"옵트아웃은 합리적인 결정" 작성자 정보 벳프리작성 작성일

M
관리자
조회수 541
추천 0
2025.10.26
도대체 왜? 김하성이 3년 연속 타격왕보다 FA 랭킹이 높다니…"옵트아웃은 합리적인 결정" 작성자 정보  벳프리작성 작성일
스포츠

"중요한 순간 최악의 결정" 로버츠는 무사 만루에서 왜 'ERA 10.80' 영건을 투입했나…다저스 '아킬레스건' 또 터졌다

M
관리자
조회수 576
추천 0
2025.10.26
"중요한 순간 최악의 결정" 로버츠는 무사 만루에서 왜 'ERA 10.80' 영건을 투입했나…다저스 '아킬레스건' 또 터졌다
스포츠

오타니가 '3대 역적' 전락하다니… "오타니 너 따위 필요없어" 토론토 야유 통했나, 복수혈전 준비한다

M
관리자
조회수 512
추천 0
2025.10.26
오타니가 '3대 역적' 전락하다니… "오타니 너 따위 필요없어" 토론토 야유 통했나, 복수혈전 준비한다
스포츠

4679억 日 에이스 어깨가 무거워졌다, 와르르 무너진 'ERA 0.86' 좌완…'아시아 최초' 기록과 함께 다저스 구할까

M
관리자
조회수 490
추천 0
2025.10.26
4679억 日 에이스 어깨가 무거워졌다, 와르르 무너진 'ERA 0.86' 좌완…'아시아 최초' 기록과 함께 다저스 구할까
스포츠

"이정후, 내년에는 실버슬러거 후보 되어야" SF 팬들의 높은 기대치, 1억1300만 달러 투자 가치 증명할까

M
관리자
조회수 496
추천 0
2025.10.26
"이정후, 내년에는 실버슬러거 후보 되어야" SF 팬들의 높은 기대치, 1억1300만 달러 투자 가치 증명할까
스포츠

이게 진짜 PSG 10번!…'핸드볼 위기' 넘긴 이강인, 66분 알토란 활약→PSG 3-0 완승 공헌 "리그앙 선두 탈환"

M
관리자
조회수 471
추천 0
2025.10.26
이게 진짜 PSG 10번!…'핸드볼 위기' 넘긴 이강인, 66분 알토란 활약→PSG 3-0 완승 공헌 "리그앙 선두 탈환"
스포츠

'퇴장 태클' 카스트로프에 '잔혹했다' 독일 현지 비난…'디아스 중상 피한 것 다행'

M
관리자
조회수 546
추천 0
2025.10.26
'퇴장 태클' 카스트로프에 '잔혹했다' 독일 현지 비난…'디아스 중상 피한 것 다행'
스포츠

"손흥민 MLS 맹활약? 리그 수준이 다르잖아" 토트넘 매체, 복귀설에 선 긋기..."이젠 현실을 봐야 할 때"

M
관리자
조회수 575
추천 0
2025.10.26
"손흥민 MLS 맹활약? 리그 수준이 다르잖아" 토트넘 매체, 복귀설에 선 긋기..."이젠 현실을 봐야 할 때"
스포츠

[PL 9R] 가르나초 데뷔골에도 웃지 못했다...첼시, 승격팀 선덜랜드에 1-2 역전패

M
관리자
조회수 482
추천 0
2025.10.26
[PL 9R] 가르나초 데뷔골에도 웃지 못했다...첼시, 승격팀 선덜랜드에 1-2 역전패
스포츠

'한국 대표팀' 된다...전격 "김민재 영입 추진"→AC밀란 손흥민X김민재 1월 이적설 급부상 '꿈의 코리안 듀오' 역대급 친정 뜨나

M
관리자
조회수 513
추천 0
2025.10.26
'한국 대표팀' 된다...전격 "김민재 영입 추진"→AC밀란 손흥민X김민재 1월 이적설 급부상 '꿈의 코리안 듀오' 역대급 친정 뜨나
64 65 66 67 68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