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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나와' 사실이었다…中 실질적 1위는 천위페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 그런데 안세영 못 만난다 왜?
'안세영 나와' 사실이었다…中 실질적 1위는 천위페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 그런데 안세영 못 만난다 왜?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셔틀콕 여왕' 안세영(23, 삼성생명)과 그나마 독대가 가능한 건 역시 천위페이(5위, 중국)로 보인다.
중국 여자 단식의 실질적 1위로 불리는 천위페이가 제15회 중국 전국체전 배드민턴 단체전 정상에 올라 존재감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중국 매체 '소후'에 따르면 저장성을 대표해 전국체전에 나선 천위페이는 경기마다 압도적인 클래스를 드러냈다. 산둥성과 펼친 첫 경기부터 예쯔쉔을 21-6, 21-6으로 완파하며 중국 톱 랭커라는 명찰이 왜 붙는지를 증명했다.
이후 후베이성과 대결에서도 3게임 단식에 나서 루안신위에를 2-0으로 가볍게 꺾었다. 천위페이와 함께 기세를 이어나간 저장성은 15일 단체전 결승전에서 장쑤성을 만났다.
천위페이는 결승전 단식에서 가오팡제(10위)를 만났다. 결과는 역시 천위페이였다. 만만치 않은 가오팡제를 상대로도 21-10, 21-1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팀의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천위페이는 전국체전 개인 금메달만 3개째. 2017년 톈진, 2021년 산시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며 중국 국내 최강자라는 지위를 공고히 했다.
천위페이는 안세영 이전에 여자단식을 지배했던 인물이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로 안세영이 정상에 오르기 전까지 상대전적에서 천적으로 군림한 적도 있다. 그러한 흐름은 안세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잡고 우승한 뒤 역전됐고, 지난해 도쿄 올림픽 금메달로 방점을 찍었다.
올해도 안세영은 천위페이에 5승 2패로 앞선다. 통산 전적에서는 데뷔 초기 당한 패배 탓에 14승 14패로 동률이지만, 분명 안세영이 천위페이에 우위를 점하는 건 확실하다.
그나마 천위페이라 안세영에게 2번의 패배라도 안겼다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달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1시간 27분에 걸친 혈투는 안세영의 철벽 같은 역량을 잘 보여준 동시에 천위페이만이 여전한 라이벌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그런 천위페이가 중국 전국체전에서 재차 금메달을 목에 걸자 중국은 탄식을 내뱉고 있다. 정작 시즌 최대 무대인 월드투어 파이널스에는 결장하게 되면서, 안세영 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라이벌이 빠지는 역설적 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올해 천위페이는 랭킹 포인트가 모자라 시즌 최고 대회인 파이널스에 초대받지 못한다. 나라별로 상위 2명이 출전하는 쿼터 제한에 따라 중국은 2위 왕즈이와 3위 한웨가 출전할 예정이다. 다만 왕즈이와 한웨 모두 안세영에게 공포를 가지고 있어 천위페이만큼 제어하지 못한다는 평이다.
세계랭킹만 봤을 때 안세영의 대항마가 되어야 할 왕즈이는 올해만 안세영에게 7전 7패를 당하고 있다. 중국 팬들 사이에서는 "왕즈이는 안세영만 만나면 멘탈이 무너진다"는 자조적인 반응까지 나온다. 결국 가장 믿을 수 있는 무기였던 천위페이가 빠지면서 중국 진영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
반면 안세영은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시즌 9번째 트로피를 수집한 뒤 컨디션을 가다듬고 있다. 앞으로 남은 호주오픈과 월드투어 파이널스까지 준비를 마치며 사실상 독주 시즌 마무리에 들어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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