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안세영 또 이겼다! 왕즈이에게 희소식" 중국도 기뻐한 이유..."준결승에서 세계 1위 안세영 피했다" 안도의 한숨

M
관리자
2025.12.20 추천 0 조회수 190 댓글 0

"안세영 또 이겼다! 왕즈이에게 희소식" 중국도 기뻐한 이유..."준결승에서 세계 1위 안세영 피했다" 안도의 한숨

 

 

 

[OSEN=고성환 기자] 안세영(23, 삼성생명)의 3연승에 중국 배드민턴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중국이 가장 기대를 거는 세계 랭킹 2위 왕즈이가 준결승에서 안세영을 피하는 데 성공했다.

 

안세영은 19일(한국시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조별리그 A조 3차전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 일본)와 맞대결에서 게임 스코어 2-1(14-21 21-5 21-1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조별리그 3전 전승을 달리며 조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2승 1패를 기록한 야마구치가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예상대로 안세영과 야마구치가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되면서 이변은 없었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국제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격 대회다. 2025년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안세영은 여기서도 가볍게 3연승을 거두며 시즌 11번째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호주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하며 무려 10관왕을 달성했다.

 

 

경기 초반 안세영은 흔들렸다. 야마구치와 11-11 동점을 만들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내리 5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결국 안세영은 14-21로 첫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안세영은 2게임 시작과 동시에 흐름을 되찾았고, 압도적으로 점수를 쌓기 시작했다. 어느덧 점수는 15-5로 10점 차. 안세영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내리 6점을 따내며 21-5, 무려 16점 차로 게임 스코어 1-1 동률을 만들엇다.

 

기세를 탄 안세영에게 더 이상 위기는 없었다. 그는 3게임 중반까지 야마구치와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붙었지만, 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앞섰다. 15-14에서 연속 6득점을 올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통산 전적에서도 16승 15패로 마침내 우위를 점하게 됐다. 그동안 안세영의 최대 난적이자 라이벌로 불렸던 야마구치지만, 이제는 안세영이 맞대결에서 더 많이 이긴 쪽으로 올라섰다. 

 

 

중국에서도 안세영의 경기 결과를 주목하고 있었다. 안세영과 야마구치 중 누가 조 1위를 차지하게 될지 판가름나는 조 1위 결정전이었기 때문. 만약 야마구치가 승리했다면 그가 3전 3승으로 A조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A조 1위가 중요한 이유는 왕즈이가 B조 1위를 확정 지었기 때문. 왕즈이는 같은 국적의 한웨와 집안 싸움에서도 승리하는 등 중국 내에선 가장 강력한 선수로 꼽히고 있지만, 올해 안세영만 만나면 작아졌다. 2025년 상대 전적은 7전 7패. 그런 만큼 왕즈이로선 일단 준결승에서 안세영과 만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했다.

 

중국 '넷이즈'는 "한국의 톱 선수 안세영이 야마구치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여자 단식 A조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안세영의 3전 전승 무패 행진과 조 1위 등극은 B조 1위 왕즈이에게 희소식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왕즈이는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을 피하게 됐다"라고 기뻐했다.

 

또한 매체는 "안세영과 야마구치는 이번 경기 전까지 통산 30번의 맞대결에서 각각 15승을 거뒀다. 두 사람의 실력은 막상막하로 조별리그에서 미리 보는 정상 대결을 펼쳤다"라며 "주목할 만한 점은 안세영의 마지막 패배가 9월 한국 오픈 야마구치 상대였다는 거다. 하지만 이번엔 야마구치를 꺾고 18연승을 달리며 단일 시즌 11승 달성까지 마지막 2승만 남겨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세영은 이번 승리로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최고 승률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이번 대회 전까지 그는 시즌 68승 4패를 거두며 무려 승률 94.4%를 자랑했다. 앞서 BWF는 "그는 대회 준결승에만 진출해도 단일 시즌 최다 승률(60경기 이상 출전 선수 기준) 신기록을 확보하게 된다"라고 짚었다.

 

여기에 3승을 추가하며 손쉽게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안세영. 현재 그의 2025년 성적은 71승 4패, 승률 94.7%에 달한다.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패한다고 해도 승률 93%를 넘기며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지난달 중국 '소후'도 "배드민턴계의 메시와 호날두로 불리는 린단과 리총웨이는 각각 2011년과 2010년에 92.75%의 승률을 기록했다. 이게 지금까지 단일 시즌 최고 승률 기록이었다. 2019년에 11회 우승 기록을 세운 모모타 겐토조차도 승률이 91.78%였다. 여자 단식에서는 리쉐루이가 2012년에 56승 5패, 승률 91.8%를 기록했다"라며 혀를 내두른 바 있다.

 

이제 모든 시선은 안세영이 월드투어 파이널 정상에 오르며 꿈의 '시즌 11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지다. 만약 그가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일본 남자 단식의 전설 모모타 겐토가 2019년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2021년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의 정상 등극을 노리는 안세영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BWF 소셜 미디어.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구성환, 논란 속 촬영 ‘나혼산’에 의미심장 ‘엄지척’ 날렸다…“묘한 타이밍”

M
관리자
조회수 301
추천 0
2025.12.08
구성환, 논란 속 촬영 ‘나혼산’에 의미심장 ‘엄지척’ 날렸다…“묘한 타이밍”
연예

'재혼' 김승현, 둘째 2살인데..'5년째 캐스팅 無' "드라마에 써주세요"

M
관리자
조회수 276
추천 0
2025.12.08
'재혼' 김승현, 둘째 2살인데..'5년째 캐스팅 無' "드라마에 써주세요"
연예

"기싸움 보기 싫어"…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에 갑론을박 [MD이슈]

M
관리자
조회수 281
추천 0
2025.12.08
"기싸움 보기 싫어"…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에 갑론을박 [MD이슈]
연예

“소리 지르며 촬영장 이탈”.. 박나래, 논란 속 ‘놀토’서 돌발 해프닝 ('놀토')

M
관리자
조회수 326
추천 0
2025.12.07
“소리 지르며 촬영장 이탈”.. 박나래, 논란 속 ‘놀토’서 돌발 해프닝 ('놀토')
연예

이이경, 수상 소감서 유재석 패싱…의미심장 간접 저격 ‘후폭풍’ [왓IS]

M
관리자
조회수 325
추천 0
2025.12.07
이이경, 수상 소감서 유재석 패싱…의미심장 간접 저격 ‘후폭풍’ [왓IS]
연예

조진웅 은퇴 여파 속…김혜수, SNS서 꺼낸 이름 석자 ‘김혜수’ 의미심장

M
관리자
조회수 331
추천 0
2025.12.07
조진웅 은퇴 여파 속…김혜수, SNS서 꺼낸 이름 석자 ‘김혜수’ 의미심장
연예

[단독]박나래母, 매니저에 ‘일방적 2000만원 입금’…“반환 후 항의”

M
관리자
조회수 283
추천 0
2025.12.07
[단독]박나래母, 매니저에 ‘일방적 2000만원 입금’…“반환 후 항의”
연예

가수 이정석 “너희는 그리 잘 살았냐”…조진웅 은퇴 두둔 글 올렸다 삭제 ‘논란 증폭’

M
관리자
조회수 286
추천 0
2025.12.07
가수 이정석 “너희는 그리 잘 살았냐”…조진웅 은퇴 두둔 글 올렸다 삭제 ‘논란 증폭’
연예

'조진웅 사태'에 '시그널 2' 초비상 "편집·재촬영 불가능…위약금도 문제"

M
관리자
조회수 331
추천 0
2025.12.07
'조진웅 사태'에 '시그널 2' 초비상 "편집·재촬영 불가능…위약금도 문제"
연예

BTS '내년 완전체' 앞두고 어수선…RM '해체' 언급→정국 '윈터 열애설' [엑's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323
추천 0
2025.12.07
BTS '내년 완전체' 앞두고 어수선…RM '해체' 언급→정국 '윈터 열애설' [엑's 이슈]
연예

결혼식 새벽, 신랑이 가락시장으로 뛰었다…이장우 ‘조혜원 위해 미역국 끓이는 남자’

M
관리자
조회수 325
추천 0
2025.12.07
결혼식 새벽, 신랑이 가락시장으로 뛰었다…이장우 ‘조혜원 위해 미역국 끓이는 남자’
연예

박나래 母, ‘갑질피해’ 매니저에 일방적 합의시도 ‘불발’

M
관리자
조회수 286
추천 0
2025.12.07
박나래 母, ‘갑질피해’ 매니저에 일방적 합의시도 ‘불발’
연예

박나래 측 “‘주사이모’ 대만 동행 맞아…母, 전 매니저들에 입금은 합의 시도 NO” [공식]

M
관리자
조회수 359
추천 0
2025.12.07
박나래 측 “‘주사이모’ 대만 동행 맞아…母, 전 매니저들에 입금은 합의 시도 NO” [공식]
연예

'무한도전' 이예진, 박명수와 14년 만 재회 '감격'…"몸 상태 익숙해, 공공기관 근무" (하와수)

M
관리자
조회수 317
추천 0
2025.12.07
'무한도전' 이예진, 박명수와 14년 만 재회 '감격'…"몸 상태 익숙해, 공공기관 근무" (하와수)
연예

“혜리가 찍었는데 류준열 있네” 복잡한 연애史 뒤로하고 ‘응팔’ 10주년 분량 눈길

M
관리자
조회수 328
추천 0
2025.12.07
“혜리가 찍었는데 류준열 있네” 복잡한 연애史 뒤로하고 ‘응팔’ 10주년 분량 눈길
11 12 13 14 15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