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안세영 또 터졌다! 시즌 10승 눈앞...세계 배드민턴 역사 갈아엎는다
안세영 또 터졌다! 시즌 10승 눈앞...세계 배드민턴 역사 갈아엎는다
[OSEN=정승우 기자] 안세영(23, 삼성생명)이 또 한 번 '압도'라는 단어를 직접 보여줬다. 호주오픈 4강행으로 시즌 10승까지 단 두 걸음. 그리고 한국 배드민턴 사상 가장 강력한 ‘절대 원톱’의 탄생이 눈앞에 있다.
안세영은 21일(한국시간) 시드니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일본 스이즈 마나미(세계 38위)를 2-0(21-10, 21-8)으로 완파했다. 경기 내용은 더 간단했다. 1게임 초반 6-6까지는 탐색전이었지만, 이후 흐름은 완전한 일방이었다. 수비 안정성·공격 템포·코트 장악력 모든 면에서 차이가 확연했다. 43분이면 충분했다.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의 몸놀림은 지금 시즌 중 가장 가볍다. 32강(21-6, 21-6·29분), 16강(21-7, 21-5·33분), 이어 8강까지 세 경기 동안 단 하나의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두 자릿수 실점을 허용한 건 단 한 번. 경기력이 아니라 ‘격차’가 이 대회를 설명한다.
4강에서는 인타논-카테통의 태국 맞대결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싸운다. 대진표만 보면 안세영의 부담은 적다. 이번 호주오픈에는 세계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다. 왕즈이, 한웨, 첸위페이가 전국체전을 이유로 빠졌고, 야마구치 아카네도 구마모토 마스터스 준비로 불참했다. 세계 톱5 안에서 유일하게 호주에 온 선수는 안세영뿐이다. 대진 운이라기보단 상황이 만든 독주 구도다.
대회 주최 측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호주오픈 공식 소셜 미디어는 "완벽한 통제력, 압도적 집중력. 세계 1위의 클래스"라며 안세영의 플레이를 '마스터 클래스'라 표현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시즌 9회 우승. 호주오픈을 들어 올리면 자신이 갖고 있던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9회)을 바로 경신한다. 더 나아가 12월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석권할 경우 모모타 겐토가 남자 단식에서 세운 ‘단일 시즌 11회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23세에 세울 수 있는 성취로는 믿기 어려운 페이스다.
국내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더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대한민국체육상'에서 안세영은 경기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 종목을 통틀어 매년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영예다. 장미란, 김연아, 이상화, 박인비, 김연경, 최민정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이름들이 거쳐 간 자리다. 이제 그 명단에 '안세영'이 새겨졌다.
올해가 단순히 '좋은 시즌'인지, 아니면 한국 배드민턴 역사가 바뀌는 해인지는 이제 마지막 두 대회가 결정한다. 그리고 흐름만 보면 답은 이미 정해진 듯하다. /[email protected]
댓글 0
사고/이슈
연예
박남정, 담배 소신발언 “필수적이라 생각…딸이 피워도 안 말려”
M
관리자
조회수
480
추천 0
2025.10.17
연예
‘심부전증 투병’ 신구 근황…김슬기 “구순 축하드립니다”
M
관리자
조회수
445
추천 0
2025.10.17
연예
강하늘, 父 칼국수집 폐업했다…"아들이 잘 돼서 관뒀다더라" ('라스')
M
관리자
조회수
458
추천 0
2025.10.17
연예
박미선, 암투병설 딛고 "치료 완전 끝"…활동 중단 9개월만 '희소식' [엑's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469
추천 0
2025.10.17
연예
'47세' 이태곤,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아이 낳는 게 망설여져, 자주 깜박하기도" ('건강히어로')
M
관리자
조회수
513
추천 0
2025.10.17
연예
[종합] 카라 강지영, 태도 논란에 입 열었다…"日 예능은 무례한 거 안 시켜" ('라스')
M
관리자
조회수
524
추천 0
2025.10.17
연예
김우빈, '조인성 사단' 오랜 친분 이유 "결제=게임..수입 일정치 않아"
M
관리자
조회수
543
추천 0
2025.10.17
연예
지♥송혜교, 드디어 밝혀진 친목 비밀.."견제하다가 절친 됐다"[핫피플]
M
관리자
조회수
492
추천 0
2025.10.17
스포츠
테임즈 이정도면 신들렸다…'꿈 이뤄준' 은인위해 상의까지 벗어던기고 '광란의 응원쇼'
M
관리자
조회수
512
추천 0
2025.10.16
스포츠
투구수 111개, 최고 157.1㎞···‘9이닝 1실점’ 완투승 야마모토, 다저스 투수로 21년 만에 PS 완투승, 다저스는 NLCS 2연승
M
관리자
조회수
462
추천 0
2025.10.16
스포츠
'설마 했는데' 1700억 FA 계약 1년 만에 떠난다…32세 베테랑에게 장기 계약 안겨야 하나
M
관리자
조회수
505
추천 0
2025.10.16
스포츠
로버츠 전격 결단 “NLCS 4차전 선발 오타니, 7차전 가면 불펜 대기”
M
관리자
조회수
494
추천 0
2025.10.16
스포츠
‘어제는 8이닝, 오늘은 완투승’ 체급이 다른 다저스, NLCS 2연승
M
관리자
조회수
546
추천 0
2025.10.16
스포츠
"김하성 영입하지 않은 걸 후회할 것" 美 매체 경고 옳았나?...양키스의 선택이 부른 후폭풍, 유격수 전쟁 예고!
M
관리자
조회수
543
추천 0
2025.10.16
스포츠
밀워키, '선빵'은 좋았는데 '연타' 부족…다저스에 1:5 역전패, 야마모토 완투승!
M
관리자
조회수
514
추천 0
202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