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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버스에서 잠만 잤다더니"→"샷 퀄리티 굉장해"→"한 번 물고 늘어지면 놔주지 않는다"…BWF 영어중계진 감탄! 'AN 37분 쇼' 극찬 또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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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1.08 추천 0 조회수 228 댓글 0

"안세영 버스에서 잠만 잤다더니"→"샷 퀄리티 굉장해"→"한 번 물고 늘어지면 놔주지 않는다"…BWF 영어중계진 감탄! 'AN 37분 쇼' 극찬 또 극찬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4·삼성생명)이 새해 첫 대회 두 번째 게임에서 완승을 거둔 가운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영어 중계진은 "안세영이 돌아왔다"며 경기력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시작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2회전에서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세계랭킹 30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를 게임스코어 2-0(21-17 21-7)으로 완파했다.

 

오쿠하라는 세계랭킹이 30위권이지만 세계선수권을 제패하고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실력이 좋은 편이다.

 

오쿠하라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올해는 안세영에게 한 발씩 다가가고 싶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는데 1게임에선 나름 분전했으나 2게임에선 망신을 당했다.

 

안세영은 8강에서 당초 세계 5위 한웨(중국)를 만날 것이 유력했으나 그의 부상 기권한 덕에 한결 수월한 상대인 덴마크 국적의 린네 카예르스펠트(세계 26위)와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안세영은 이번 경기 1게임 중반까지 고전했다. 초반부터 5-9로 뒤졌고 이후에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쿠하라는 드라이브 대결을 벌여 안세영을 공략했다.

 

하지만 단신 오쿠하라를 상대로 경기 중반부터 코트를 넓게 활용하는 전략을 활용했고, 결국 16-15로 전세를 뒤집은 뒤 그대로 내달려 21-17로 1게임을 챙겼다.

 

2게임에서는 시종일관 주도권을 놓지 않은 채 21-7이라는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 안세영은 2게임에서 첫 실점을 내준 뒤 11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인터벌(휴식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도 무섭게 상대를 몰아붙여 승리를 완성했다.

 

안세영은 1회전에선 세계 12위인 미셸 리(캐나다)를 맞아 1게임을 내주는 등 고전한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오쿠하라와의 대결에서도 경기 초반 살짝 고전하긴 했으나 컨디션이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하루 푹 쉰 흔적이 고스란히 코트에서 긍정적으로 드러났다.

 

 

안세영은 지난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11승),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94.8%), 그리고 역대 최고 누적 상금액(100만3175달러)을 모두 경신하며 배드민턴 새 역사를 썼다.

 

새해 첫 대회인 이번 대회 역시 안세영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2회전부터 우승 1순위의 면모가 유감 없이 드러났다. BWF 영어중계진도 안세영의 압도적인 승리를 지켜보며  대해선 BWF 영어 중계진도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BWF 중계진은 "1게임은 팽팽한 것 같았는데 2게임은 민망할 지경"이라며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이번 대회 최고의 우승 후보 안세영이 경기를 지배하며 승리했다. 37분이면 충분했다. 완벽한 퍼포먼스였다"라고 극찬했다.

 

지난해 안세영은 배드민턴 역사에 남을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77경기 중 73승을 거두며 승률 94.8%를 기록, '전설' 린단(2011년 92.75%)과 리총웨이(2010년 92.75%)의 단일 시즌 최고 승률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월드투어 파이널을 포함해 무려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으면서 여자 단식 최초 11관왕 역사를 썼고, 남녀 통틀어서도 2019년 일본의 모모타 겐토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배드민턴 종목 역대 최강 반열에 올랐다.

 

안세영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올해 지지 않고 끝내는 것이 어렵지만 나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시즌 무패'를 선언했다. 새해 첫 경기부터 위기를 탈출하고, 리드 상황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엄청난 퍼포먼스로 '무패 신화' 선언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님을 알렸다.

 

이날 현지 영어 중계 주요 코멘트는 다음과 같다.

 

<경기 전 소개>

 

안세영과 경기를 치르는 상대는 '잃을 것 없다'는 생각으로 하는 수밖에 없다.

 

세계 랭킹 1위, 올림픽 챔피언, 그리고 지난해 11회 우승까지, 안세영은 지난 몇 년간 대단한 기록을 남겼다. 

 

32강 미셸 리와의 승부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어쨌거나 이기고 이 자리에 올라왔다.

 

경기가 이른 아침에 진행되는데, 안세영이 경기장으로 오는 버스에서 계속 잠을 잔 것으로 알려졌다. 슬로우 스타터 기질을 보이기도 하는 안세영이 과연 잠에서 깨어났을지 지켜보겠다.

 

 

<1게임>

 

3-1 : 상대의 머리 위로 날아가는 안세영의 아름다운 샷.

 

4-2 : 안세영이 무리한 공격을 삼가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그런 식으로 하다 고전한 만큼 오히려 지금은 이 방식이 맞다고 본다.

 

5-3 : 상대 선수의 신장이 작다 보니 높은 샷 시도가 계속해서 효과를 보고 있다.

 

7-9 : 안세영이 점점 경기 템포에 적응해간다. 오쿠하라가 리드를 잡고 있지만 안세영이 적응을 마친 탓에 경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13-14 : 안세영의 샷 퀄리티는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19-13 : 한 때 9-13까지 밀렸던 안세영이 이제 승리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1-17 : 아주 쉽지만은 않았지만, 세계 챔피언 안세영이 1게임에서 승리했다.

 

<2게임>

 

3-1 : 결정타로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주 정밀한 샷이었다.

 

6-1 : 오쿠하라가 예상한 출발은 아니었을 것이다. 되는 게 없다.

 

8-1 : 한 번 물고 놔주지 않는 안세영이다.

 

9-1 : 안세영이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 모든 것이 너무 쉬워 보인다.

 

 

10-1 : 분명 1게임은 팽팽했는데, 지금은 민망할 지경이다.

 

15-2 : 오쿠하라가 따라가기엔 안세영의 샷이 너무 빠르다.

 

21-7 :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이번 대회 최고의 우승 후보 안세영이 경기를 지배하며 승리했다. 37분이면 충분했다. 완벽한 퍼포먼스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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