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새해 첫 대회 우승 도전…결승서 왕즈이와 대결(종합)
안세영, 새해 첫 대회 우승 도전…결승서 왕즈이와 대결(종합)
말레이시아오픈 3연패 도전…천위페이는 4강 기권
왕즈이와 역대 전적 16승4패 압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인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천위페이(중국·4위)에 기권승을 거두고 새해 첫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컵을 놓고 겨룰 상대 선수는 지난해 안세영이 여덟 번 만나 모두 꺾었던 왕즈이(중국·2위)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단식 4강을 앞둔 천위페이가 기권했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이날 껄끄러운 상대인 천위페이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기권승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천위페이는 상대 전적 14승14패로, 안세영의 유일하다 싶은 적수다. 안세영이 지난해 11번의 우승, 73승4패, 승률 94.8%라는 대단한 기록을 작성했지만 천위페이에게 두 차례 패했다.
안세영 입장에서는 체력을 아끼고 만만치 않은 천위페이와 대결을 피하면서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안세영이 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대진표 반대편의 여자단식 4강에서는 왕즈이가 푸살라 신두(인도·18위)를 상대로 2-0(21-16 21-15)으로 이겼다.

왕즈이는 신두와 52분 동안 대결하는 등 다소 고전했지만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왕즈이는 1게임에서 13-14로 밀린 상황에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전세를 뒤집었고, 2게임에서도 9-13으로 뒤졌으나 무려 9점을 내리 따내며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안세영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왕즈이와 새해 첫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역대 전적에서는 안세영의 압승이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20번 만나 16승4패로 일방적인 우위를 보였고, 지난해 여덟 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왕중왕전)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안세영이 접전 끝에 2-1(21-13 18-21 21-10)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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