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오전 10시 사무실 들어가 오후 9시 잔류 발표, 3홈런-34타점 기록하고 5년-237억원 역대 최고 계약, FA 거품 아닌 거 맞죠?[민창기의 일본야구]
오전 10시 사무실 들어가 오후 9시 잔류 발표, 3홈런-34타점 기록하고 5년-237억원 역대 최고 계약, FA 거품 아닌 거 맞죠?[민창기의 일본야구]
구단 사무실에 오전 10시에 들어가 오후 9시에 잔류 발표가 났다. 10시간 넘게 이어진 협상 끝에 나온 결과다. 한신 타이거즈 외야수 지카모토 고지(31)가 '5년-25억엔(약 237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평균 연봉 5억엔(약 47억5000만원)이다. 구단이 밝힌 계약 조건이 아닌 추정치다. FA 신청 마감일에 선수와 구단이 머리를 맞대고 합의점을 찾았다. 지카모토와 구단 관계자는 취재진 앞에서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카모토는 "지난 7년간 고시엔구장에서 팬들의 환호 속에 야구를 했다. 계속 이곳에서 즐겁게 야구하고 싶다"고 했다. 30대 후반까지 이어지는 사실상 종신 계약이다. 지카모토는 "이번 계약이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했다.
2년 만에 센트럴리그 정상에 복귀한 한신은 재팬시리즈 제패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퍼시픽리그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1승 후 4연패를 당했다. 일단 리그 2연패와 3년 만의 재팬시리즈 우승 도전을 위한 핵심 전력을 지켰다.
지카모토는 지난해 시즌 종료 후 구단이 제시한 다년 계약을 거부했다. FA 자격을 갖춰 이적까지 염두에 두는 듯했다. 몸값을 올리려는 의도였는지 모르겠으나 구단이 적극적으로 나서 잡았다.
지카모토는 한신의 연고지인 효고현 출신이다. 한신 야구를 보면서 자랐다. 그는 간사이 지역에서 고교,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야구팀 오사카가스를 거쳐 프로 선수가 됐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1지명으로 한신 유니폼을 입었다.
1m71-70kg, 좌투좌타. 지카모토의 강점은 기복이 적은 꾸준함이다. 지난 7년간 부상 없이 공수주에서 견실한 활약을 이어왔다. 입단 3년차였떤 지난 2021년 최다 안타 1위(178개)를 하고, 올해까지 6차례 도루 1위를 했다. 외야 수비도 좋다. 2021년부터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올해 최소 경기 1000안타를 돌파했다. 통산 타율 0.288.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전력임은 분명하다. 다만 성적에 비해 몸값이 비싸다는 얘기가 나올만하다.
'리드오프' 지카모토는 올해 140경기에 나가 타율 0.279-160안타-3홈런-34타점-76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9도루에 그쳤는데 올해는 32개를 성공시켰다. '투고타저' 리그에서 눈에 띄는 성적이다.
그러나 컨택트가 좋은 교타자라고 해도 파워가 아쉽다. 2021년 유일하게 10홈런을 쳤다. 지난 4년간 20홈런을 때렸다. 2023년 54타점이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이다. 올 시즌 OPS(출루율+장타율) 0.700을 기록했다.
'5년-25억엔'은 한신 구단 역대 최고 조건이다. 1년 전 내야수 오야마 유스케(31)가 FA 신청을 고민하다가 잔류를 결정했다. 요미우리 자이
언츠의 유혹을 뿌리치고 '5년-17억엔(약 161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오야마는 중심타자로 2020~2022년 3년 연속 20홈런을 넘었다. 올해까지 6차례 7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댓글 0
사고/이슈
스포츠
"김하성, 다시 리그 전체의 주목 받고 있어" 진짜 양키스-다저스 참전하나, ATL 절망의 오프시즌?
M
관리자
조회수
441
추천 0
2025.10.02
스포츠
'KKKKKKKKKKKKKK' 미쳤다! 이게 바로 지구 최강 1선발의 품격, 100% 확률 잡아냈다…개인 최다K가 가을야구에서 나오다니
M
관리자
조회수
420
추천 0
2025.10.02
스포츠
"손흥민은 기력 부족, 수준 이하 경기력" 역대급 폭언 쏟아내더니...갑자기 태도 돌변 "쏘니 토트넘 잔류했으면 완벽한 9번 가능"
M
관리자
조회수
461
추천 0
2025.10.02
스포츠
10위권 밖→2위” 손흥민 효과 폭발… LAFC, MLS 정상까지 보인다
M
관리자
조회수
414
추천 0
2025.10.02
스포츠
'손흥민 OUT' 최악의 수 됐다, 英 분노 "토트넘 SON 대체자 또 찾는다... 공백 여실히 느껴져"
M
관리자
조회수
462
추천 0
2025.10.02
스포츠
"쏘니, 쏘니! 나도 새로운 SON 찾았어"…손흥민 이어 케인도 새 파트너 발견→"프랑스 MF와 4골 합작, 치명적인 듀오"
M
관리자
조회수
467
추천 0
2025.10.02
스포츠
'Here We Go' 기자 떴다!...맨유, 아모림 경질→사비 선임 가능 "제의 받을 시 즉시 수락할 것"
M
관리자
조회수
401
추천 0
2025.10.02
스포츠
'살라흐·이사크 벤치 출발 역효과' 리버풀, 갈라타사라이에 0-1 패배...공식전 2연패 늪 빠져
M
관리자
조회수
456
추천 0
2025.10.02
스포츠
이게 韓·日 양국 야구의 수준 차이인가? 한국은 김혜성 합류 불발시, PS 출전 선수 '0명', 일본은 오타니·야마모토 포함 무려 8명
M
관리자
조회수
441
추천 0
2025.10.01
스포츠
"무조건 김하성과 연장 계약" 맛을 본 애틀랜타 팬들의 절규, "니네 유격수도 없잖아"
M
관리자
조회수
497
추천 0
2025.10.01
스포츠
가을야구 탈락한 자이언츠, 결국 감독 경질...왕년의 우승 사령탑, 내년 이정후 감독으로 복귀? [스춘 MLB]
M
관리자
조회수
486
추천 0
2025.10.01
스포츠
"솔직히 한국엔 153km 체인지업 없다" 이정후가 경험한 진짜 ML의 세계, KBO MVP도 시행착오는 당연했다
M
관리자
조회수
447
추천 0
2025.10.01
스포츠
자산 30조 갑부가 이끌면 뭐 하나...'1억 2천만 달러'도 안 되는 두 팀에게 무릎 꿇은 메츠, 39년 숙원 월드시리즈 우승 가뭄 연장
M
관리자
조회수
442
추천 0
2025.10.01
스포츠
ML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다! 오타니, 3년 연속 만장일치 MVP 도전
M
관리자
조회수
452
추천 0
2025.10.01
스포츠
이럴 수가? 세월 빠르네...류현진 前 동료가 이정후 스승이 될 수 있다고? NL 올해의 감독상 출신 지도자, 텍사스·샌프란시스코 감독 물망 올라
M
관리자
조회수
497
추천 0
202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