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오타니 인사 따위 필요 없다" 美 전역 뒤흔든 폭로…오타니 '무언의 항의', LAD·SD 팬 난투극으로 확산

M
관리자
2025.11.20 추천 0 조회수 147 댓글 0

"오타니 인사 따위 필요 없다" 美 전역 뒤흔든 폭로…오타니 '무언의 항의', LAD·SD 팬 난투극으로 확산

 
f350fbe343ac8585daf63f4b3dbdacde_1763609261_996.jpg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오타니의 인사 따위 필요 없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서부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 감독에게만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사실의 폭로를 둘러싸고 양 팀 팬들이 SNS에서 서로를 욕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9일(한국시간) 일본 매체 '론스포'는 "오타니의 모든 행동을 지켜봐 온 다저스 중계 아나운서의 '폭로'가 미국 SNS에서 큰 소동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론스포'에 따르면 미국 프로그램 'ESPN LA'의 다저스 시즌 결산 방송에 출연한 LA 캐스터 스테판 넬슨은 "오타니는 매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설 때, 상대 팀 벤치를 향해 고개를 살짝 숙이며 인사를 한다. 그런데 그것을 하지 않게 된 감독이 단 한 명 있다. 바로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전 감독이다"고 말했다.

 
넬슨은 이어 "이는 다저스타디움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스가 오타니의 어깨에 시속 100마일(약 161km)의 사구를 던졌을 때부터다. 그때 오타니는 격분한 자기 팀 벤치를 향해 '진정해, 나오지 마. 나는 괜찮아'라는 제스처를 했다. 이후 올스타전에서는 자신을 맞힌 수아레스에게 미소까지 보이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품격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 시리즈 이후, 그는 더 이상 경기 전 인사를 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프로그램에 같이 출연한 블레이크 해리스 기자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해당 대화 내용을 게시한 것이 미국 SNS에서 난투극으로 이어졌다.

 
f350fbe343ac8585daf63f4b3dbdacde_1763609275_0489.jpg
 
해당 게시글에 샌디에이고 팬들은 "다저스는 타티스에게 올 시즌만 3번이나 사구를 던졌다. 다저스가 먼저 시작한 일이다. 매너? 존경? 오타니의 인사 따위 필요 없다", "로버츠가 비겁해서 자기 부하에게 타티스에게 던지라고 지시한 탓에 일어난 일이다"며 격분했다.

 
반면 다저스 팬들은 "오타니의 존경을 잃었으니 쉴트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또 "오타니는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 그가 샌디에이고에 불만을 가질 이유는 충분하다. 오타니가 맞은 빈공은 그의 커리어를 끝낼 수도 있는 위험한 공이었다"며 옹호했다.

 
f350fbe343ac8585daf63f4b3dbdacde_1763609287_082.jpg
 
사건은 6월 20일 다저스 홈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전 9회 초에 일어났다. 다저스 구원투수 잭 리틀이 샌디에이고 간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오른 손목에 사구를 던지면서 벤치 클리어 사태가 벌어졌다. 쉴트 감독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함께 퇴장 처분을 받았다.

 
이어진 다저스 공격 9회 말 2사 3루에서 이번에는 오타니가 샌디에이고의 마무리 수아레스에게 보복 사구를 맞았다. 이때 오타니는 뛰쳐나오려는 자기 팀 벤치를 손으로 제지하고, 샌디에이고 벤치 쪽으로 먼저 다가가 대화를 나누면서 '진짜 난투'로 번질 위기를 막았다.

 
f350fbe343ac8585daf63f4b3dbdacde_1763609299_729.jpg
 
당시 오타니의 행동은 '신사적인 플레이'로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넬슨은 오타니의 심경을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오타니에게 '존중'이란 서로에게 보여주는 것일 거다. 하지만 그는 샌디에이고가 선을 넘었다는 것을 깨달았던 거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절대로 입을 열지 않을 거다. 그러나 오타니가 그 후 인사를 하지 않게 된 행동 자체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오타니는 보통 다른 팀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데 매우 조심스러운 편이다. 따라서 사구를 맞은 뒤 샌디에이고 더그아웃을 향한 인사를 중단하기로 한 결정은 그가 보낼 수 있는 가장 강한 메시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해리스 SNS 캡처

 
취재문의 [email protected]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기러기 아빠' 정형돈, '다이소' 가방일 뿐인데…가족 전원 기피 "최악"·"창피해" (한작가)

M
관리자
조회수 594
추천 0
2025.09.26
'기러기 아빠' 정형돈, '다이소' 가방일 뿐인데…가족 전원 기피 "최악"·"창피해" (한작가)
연예

션, 자녀 입양설 해명 “4명 다 정혜영이 낳고 막내만…”

M
관리자
조회수 539
추천 0
2025.09.26
션, 자녀 입양설 해명 “4명 다 정혜영이 낳고 막내만…”
연예

[종합] 임수향, 결국 고개 숙였다…27살 연상 대선배에 사과 "전 정말 몰라" ('라스')

M
관리자
조회수 553
추천 0
2025.09.26
[종합] 임수향, 결국 고개 숙였다…27살 연상 대선배에 사과 "전 정말 몰라" ('라스')
연예

‘폭군의 셰프’ 놓친 박성훈 차기작 줄줄이→홍콩 매거진 커버 등장

M
관리자
조회수 603
추천 0
2025.09.26
‘폭군의 셰프’ 놓친 박성훈 차기작 줄줄이→홍콩 매거진 커버 등장
연예

한국 온 라이·타망, 기안84 초대 아니었다…'박찬호 닮은꼴' 검비르와 '인연' (어서와)

M
관리자
조회수 550
추천 0
2025.09.26
한국 온 라이·타망, 기안84 초대 아니었다…'박찬호 닮은꼴' 검비르와 '인연' (어서와)
연예

전유성 사망 어쩌나...'제자' 김대범, 마지막 인사로 오열 [RE:스타]

M
관리자
조회수 594
추천 0
2025.09.26
전유성 사망 어쩌나...'제자' 김대범, 마지막 인사로 오열 [RE:스타]
연예

김숙, ♥구본승과 10월 7일 결혼식 앞두고 "예쁜 50세..헛짓 안 해"

M
관리자
조회수 555
추천 0
2025.09.26
김숙, ♥구본승과 10월 7일 결혼식 앞두고 "예쁜 50세..헛짓 안 해"
연예

브라이언, 결국 '관리 지옥' 300평 대저택 떠났다 "시골로 귀농"

M
관리자
조회수 648
추천 0
2025.09.24
브라이언, 결국 '관리 지옥' 300평 대저택 떠났다 "시골로 귀농"
연예

[종합] 첫 방송부터 터졌다…시청률 8.2% 동시간대 1위 석권, 25년 만에 재회한 이일화 모녀 ('리플리')

M
관리자
조회수 638
추천 0
2025.09.24
[종합] 첫 방송부터 터졌다…시청률 8.2% 동시간대 1위 석권, 25년 만에 재회한 이일화 모녀 ('리플리')
연예

'47세 미혼' 전현무, 결국 속내 밝혔다…"열애설과 소개팅 고백, 개인 인생 없어" ('우발라')

M
관리자
조회수 650
추천 0
2025.09.24
'47세 미혼' 전현무, 결국 속내 밝혔다…"열애설과 소개팅 고백, 개인 인생 없어" ('우발라')
연예

김석훈 "故강수연이 6촌 누나..연락 끊겼다가 20년만 재회했는데"('쓰저씨')

M
관리자
조회수 604
추천 0
2025.09.24
김석훈 "故강수연이 6촌 누나..연락 끊겼다가 20년만 재회했는데"('쓰저씨')
연예

수지, 절친 조현아에게 털어놓는 속마음 “요즘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은...”

M
관리자
조회수 654
추천 0
2025.09.24
수지, 절친 조현아에게 털어놓는 속마음 “요즘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은...”
연예

손예진 "이병헌 농담이 인성 논란으로...너무 미안해하더라"[mhn★인터뷰]

M
관리자
조회수 618
추천 0
2025.09.24
손예진 "이병헌 농담이 인성 논란으로...너무 미안해하더라"[mhn★인터뷰]
연예

'태계일주4' 라망·타이, 셰르파 일감 끊겼다…촬영 4개월 뒤라더니 "관광 비수기" ('어서와 한국은')

M
관리자
조회수 570
추천 0
2025.09.24
'태계일주4' 라망·타이, 셰르파 일감 끊겼다…촬영 4개월 뒤라더니 "관광 비수기" ('어서와 한국은')
연예

송중기♥천우희, 시청률 1%대 굴욕 썼는데…'마이유스' 아시아 4개국 1위 등극

M
관리자
조회수 636
추천 0
2025.09.24
송중기♥천우희, 시청률 1%대 굴욕 썼는데…'마이유스' 아시아 4개국 1위 등극
41 42 43 44 45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