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말 듣고 미국행 전격 결정...'축구 천재' 37살 토트넘 수석코치, 콜로라도 지휘봉 맡아 "쏘니가 긍정적인 말만 해줘"
[오피셜] 손흥민 말 듣고 미국행 전격 결정...'축구 천재' 37살 토트넘 수석코치, 콜로라도 지휘봉 맡아 "쏘니가 긍정적인 말만 해줘"


콜로라도의 사령탑이 된 웰스 감독은 토트넘 유소년 출신이다. 선수로서는 실패를 겪었고, 빠르게 지도자로 전향했다. 웰스는 코치로서의 능력이 매우 출중했다는 평가다. 2014년부터 토트넘에서 일했다. 풀럼, 본머스, 클럽 브리허에서도 모두 좋은 성과를 낸 바 있다.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온 웰스 코치는 수석코치로서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숨은 공헌자다. 디 애슬래틱은 '웰스 수석코치는 훈련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훈련을 코치진에게 상당 부분 맡기는 스타일이었고, 그로 인해 웰스 수석코치는 선수들과 직접적으로 많은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었다. 그 시즌은 5월 빌바오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마무리됐고, 이는 포스테코글루와 그의 스태프가 영원히 기억될 성과였다. 웰스는 분석 능력과 창의적인 훈련 세션으로 업계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축구계에서도 좋은 평을 듣고 있는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1988년생 아직 더 코치로서 배울 수도 있는 기회였지만 웰스 감독은 도전을 선택했다. 그는 MLS 사무국과의 인터뷰에서 "여덟 살부터 스무 살까지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자랐고, 이후 다시 돌아와 U-12, 13, 16, 18, 21 팀을 지도했고, 수석 코치가 되어 17년 만의 첫 트로피와 40년 만의 첫 유럽 대회 우승을 함께했다. 제게 그만큼 의미 있는 클럽을 떠나는 건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었다"고 말하면서도 "저는 야망이 있는 사람이고, 개인적인 목표도 있다. 옳은 다음 단계라면, 그 기회를 막아두고 싶지도 않았다"며 꿈을 위해 도전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왜 미국이었을까. 토트넘에서 수석코치로서 좋은 역량을 보여주면 바로 세계 최고의 리그 감독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 웰스 감독의 결정에 영향을 행사한 사람 중 한 명이 손흥민이었다.
웰스 감독은 "내가 지켜보던 리그였고, 그곳에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나는 손흥민과 매우 가까운 사이여서 이 모든 과정 동안 그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는 경기 경험은 물론 리그의 수준에 대해서도 오로지 긍정적인 이야기만 해줬다"며 손흥민과의 대화를 나눴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의 이야기를 듣고 미국에 왔지만 경기장에서는 이제 적으로 만날 사이다. 콜로라도는 동부 콘퍼런스라 자주 만날 일은 없지만 웰스 감독 부임 후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면 MLS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도 대결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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