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역대급 공식발표, 사상 최고의 한국인 등극...전세계 축구 '8대 기적' 선정 '2025년 미라클'
[오피셜] 손흥민 역대급 공식발표, 사상 최고의 한국인 등극...전세계 축구 '8대 기적' 선정 '2025년 미라클'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2025년 축구사에 여러 기적이 있었다. 손흥민(33, LAFC)은 유일하게 홀로 팀이 아닌 '선수'로 기적의 아이콘이 됐다.
유럽축구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5년 축구계에서 일어난 기적적인 순간 8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름만 들어도 놀라운 사건들이 줄줄이 나열된 가운데, 유독 시선을 끄는 항목이 있었다. 팀도, 국가도 아닌 한 명의 선수. 바로 손흥민이었다.
트랜스퍼마크트가 꼽은 첫 번째 기적은 인구 약 15만 명의 소국 퀴라소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일이었다. 퀴라소는 예선을 뚫고 본선 E조에 편성돼 독일, 코트디부아르, 에콰도르와 경쟁하게 됐다. 규모나 인프라를 고려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 자체가 기적이라는 평가였다.
이어 볼로냐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이 선정됐다. 볼로냐는 몬자, 아탈란타, 엠폴리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AC밀란을 1-0으로 제압하며 무려 51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역시 기적으로 분류됐다. 뉴캐슬은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꺾고 1969년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섰다.
여기까지 소개된 건 '팀이 만들어 낸 기적'이었다. 그러나 트랜스퍼마크트는 지난 5월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언급했는데 '토트넘 홋스퍼'의 우승이 아닌 '손흥민'의 우승을 기적으로 거론했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났고, 결과는 1-0으로 승리렸다. 한동안 무관에 시달렸던 토트넘은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손흥민이 프로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던 선수라는 점에 주목했다. 토트넘에서 10년 동안에도 준우승에만 그쳐 눈물을 흘렸다. 길었던 무관의 시간 끝에 찾아온 첫 우승, '기적'으로 불릴 수밖에 없다는 의미였다.
손흥민이 이후에는 또 다른 '팀'들의 이변들이 포함됐다. EFL컵에서 4부 리그 팀 그림즈비 타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사건이 대표적이다. 맨유는 원정 경기에서 초반 두 골을 허용한 뒤 후반 막판 해리 매과이어의 골로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등의 실축이 나오며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 밖에도 바이에른 뮌헨의 공식 대회 16연승, 고 어헤드 이글스의 네덜란드 컵 우승, 크리스탈 팰리스의 FA컵 우승이 함께 선정됐다.
쟁쟁한 사건들 사이에서도 손흥민의 이름은 유독 강한 울림을 남겼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10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 기록만 놓고 보면 이미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의 공격수였다. 하지만 그 화려한 숫자 옆에는 늘 '무관'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해리 케인 등 수많은 스타들이 우승을 찾아 팀을 떠났고, 실제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손흥민은 남았다. 부진의 책임을 떠안는 순간도 있었고, 팀이 흔들릴 때 비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토트넘을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2024-25시즌, 마침내 결실이 찾아왔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토트넘을 이끌고 UEFA 유로파리그정상에 올랐다. 이 우승으로 그는 토트넘 역사상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세 번째 주장이 됐다. 1971/72시즌 UEFA컵 우승의 앨런 멀러리, 1983/84시즌 스티브 페리맨 이후 무려 41년 만의 기록이었다.
우승 직후 토트넘 구단은 공식 채널에 손흥민의 트로피 세리머니 사진과 함께 'True Legend(진정한 레전드)'라는 문구를 남겼다. 21세기에 토트넘 주장을 맡았던 선수 중 유일하게 유럽대항전 우승컵을 안겼으니 당연했다.
물론 토트넘의 유럽대항전 우승 자체도 충분히 기적이라 불릴 만하다. 하지만 10년 동안 헌신한 선수가 단 한 번의 우승도 경험하지 못하다가, 팀을 떠나기 직전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커리어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장면은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 순간만큼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이 무색해진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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