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옵션 무려 4억' 보장 13억뿐이다, KIA 오래 걸린 이유 있었네…"쉬는 기간 있었으니까"

M
관리자
2025.12.27 추천 0 조회수 231 댓글 0

'옵션 무려 4억' 보장 13억뿐이다, KIA 오래 걸린 이유 있었네…"쉬는 기간 있었으니까"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올러가 쉬는 기간이 좀 있지 않았나. 메디컬 테스트를 더블 체크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다."

 

KIA 타이거즈가 고심 끝에 내년 성적을 좌우할 외국인 원투펀치를 확정했다. 지난달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200만 달러(약 28억원) 대형 계약을 일찍 매듭지었고, 지난 24일 2선발 아담 올러와 120만 달러(약 17억원) 재계약을 확정했다.

 

올러의 계약 총액은 지난해 100만 달러(약 14억원)였다. 총액 기준 20만 달러를 더 받았는데, 보장 금액은 여전히 100만 달러를 넘지 못했다.

 

지난해는 계약금과 연봉 포함 보장 금액 80만 달러(약 11억원), 옵션 20만 달러(약 2억원)였다. 올해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보장 금액이 90만 달러(약 13억원)다. 옵션이 30만 달러(약 4억원)로 비중이 지난해보다 더 커졌다.

 

올러로선 당연히 보장 금액이 많을수록 이득이다. KIA에서 첫 시즌을 보낸 올해 성적이 괜찮았다. 26경기, 11승7패, 149이닝, 169탈삼진,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다승 8위, 탈삼진 5위에 올랐다. KIA에서 올해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기도 했다. 9이닝당 탈삼진 10.21개를 기록하며 구위는 충분히 증명했다.

 

투구 내용 자체는 KIA의 기대를 충분히 채웠지만, 문제는 건강이었다. 올러는 전반기 막바지였던 6월 말 전력에서 이탈해 8월 초에야 마운드에 복귀했다. 처음에는 팔에 묵직한 느낌이 들어 잠깐 휴식을 취하게 해줬는데,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정밀 검진을 진행한 결과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됐다.

 

KIA로선 올러의 공백이 뼈아팠다. 공교롭게도 올러가 빠진 사이 KIA가 상위권에서 하위권에서 추락했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5선발 윤영철까지 비슷한 시기에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으면서 마운드에 과부하가 걸렸다. 네일을 제외하면 6이닝 이상 맡길 선발투수가 없었고, 불펜에 부담이 넘어가면서 필승조가 붕괴되는 최악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내년에도 올러가 똑같이 이탈하면 KIA로선 또 난감한 상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재계약에 앞서 메디컬 테스트를 꼼꼼히 진행한 배경이다. 옵션이 커진 것도 부상이 무관하다고 볼 수는 없는 대목이다.

 

심재학 KIA 단장은 "올러를 재계약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린 이유는 올러가 올 시즌 중에 쉬는 기간이 좀 있지 않았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고, 더블 체크를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다. 내년 시즌을 치를 때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서 재계약을 했다. 올러보다 확신이 서는 선수가 많지 않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올러는 시즌을 마치기 전부터 KIA와 재계약 의지가 대단했다. 1994년생. 미국 재도전을 포기할 나이는 아니지만,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며 불안정한 생활을 반복하느니 한국에서 보장된 기회를 누리는 게 훨씬 낫긴 하다.

 

올러는 본인이 원했던 대로 KIA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내년에는 건강하게 한 시즌 동안 네일과 KIA 선발진을 이끌 수 있을까.

 

올러는 "내년 시즌도 KIA와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고, 최고의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벌써부터 설렌다.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서 내년 시즌 팀의 도약에 일조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보라스가 또! 김하성 FA 재수 선택, 1년 2000만 달러에 애틀랜타 잔류...내년에 다시 대박 노린다 [더게이트 MLB]

M
관리자
조회수 460
추천 0
2025.12.16
보라스가 또! 김하성 FA 재수 선택, 1년 2000만 달러에 애틀랜타 잔류...내년에 다시 대박 노린다 [더게이트 MLB]
스포츠

日 배드민턴 요정, BWF 갈라 '기모노 의상' 인기 폭발!…그런데 '베스트 드레서' 수상 못했다니

M
관리자
조회수 416
추천 0
2025.12.16
日 배드민턴 요정, BWF 갈라 '기모노 의상' 인기 폭발!…그런데 '베스트 드레서' 수상 못했다니
스포츠

대충격! 이런 이유가? "너네 때문에 내가 그만두는데..." 롯데 팬들 '폭풍오열', 그라운드 떠나는 레전드 정훈이 후배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한 말은?

M
관리자
조회수 476
추천 0
2025.12.16
대충격! 이런 이유가? "너네 때문에 내가 그만두는데..." 롯데 팬들 '폭풍오열', 그라운드 떠나는 레전드 정훈이 후배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한 말은?
스포츠

충격 고백! "있을 때 잘 챙겨주지" 16년 프랜차이즈 스타, 은퇴 이유 직접 밝혔다…"후배 때문에 그만둔다"

M
관리자
조회수 449
추천 0
2025.12.16
충격 고백! "있을 때 잘 챙겨주지" 16년 프랜차이즈 스타, 은퇴 이유 직접 밝혔다…"후배 때문에 그만둔다"
스포츠

'또 폭풍 인상?' KIA, 공격적 FA 방어 나설까…첫 억대 연봉은 당연, 인상 폭 궁금하다

M
관리자
조회수 411
추천 0
2025.12.16
'또 폭풍 인상?' KIA, 공격적 FA 방어 나설까…첫 억대 연봉은 당연, 인상 폭 궁금하다
스포츠

"32세 린가드 재영입 어떻게 생각하나?" 英 친정 팬들 한목소리…"현실적으로 뛰기 힘들 것"

M
관리자
조회수 464
추천 0
2025.12.16
"32세 린가드 재영입 어떻게 생각하나?" 英 친정 팬들 한목소리…"현실적으로 뛰기 힘들 것"
스포츠

김하성, 1년 294억원에 애틀랜타 잔류…2026시즌 후 FA 재도전(종합)

M
관리자
조회수 352
추천 0
2025.12.16
김하성, 1년 294억원에 애틀랜타 잔류…2026시즌 후 FA 재도전(종합)
스포츠

종신계약 9개월 만에 '끝'…오현규 극장골도 소용없었다→헹크, 핑크 감독 전격 경질+장기 프로젝트 조기 붕괴

M
관리자
조회수 461
추천 0
2025.12.16
종신계약 9개월 만에 '끝'…오현규 극장골도 소용없었다→헹크, 핑크 감독 전격 경질+장기 프로젝트 조기 붕괴
스포츠

경악! 오타니 맞아? 모두가 깜짝 놀랄 슈퍼스타의 민낯...'콧수염∙반바지∙샌들' 충격 비주얼 포착

M
관리자
조회수 448
추천 0
2025.12.16
경악! 오타니 맞아? 모두가 깜짝 놀랄 슈퍼스타의 민낯...'콧수염∙반바지∙샌들' 충격 비주얼 포착
스포츠

충격 소송! "오타니, '부부의 관계' 폭로 될 것"...하와이 별장 관련 재판 장기화, "물밑 진흙탕 싸움"

M
관리자
조회수 557
추천 0
2025.12.15
충격 소송! "오타니, '부부의 관계' 폭로 될 것"...하와이 별장 관련 재판 장기화, "물밑 진흙탕 싸움"
스포츠

'신태용 전 감독이 정승현 뺨 때리는 영상' 결국 공개됐다...축구팬 반응은 "저 장면이 폭행?" 갑론을박

M
관리자
조회수 532
추천 0
2025.12.15
'신태용 전 감독이 정승현 뺨 때리는 영상' 결국 공개됐다...축구팬 반응은 "저 장면이 폭행?" 갑론을박
스포츠

[속보] 초대박! 폰세 넘었다!…'KBO 역수출 원조' 메릴 켈리 2년 591억, 애리조나 복귀 초읽기

M
관리자
조회수 514
추천 0
2025.12.15
[속보] 초대박! 폰세 넘었다!…'KBO 역수출 원조' 메릴 켈리 2년 591억, 애리조나 복귀 초읽기
스포츠

맙소사...손흥민 정말 잘 떠났다! 토트넘, 노팅엄전 0-3패배 → 17년만 최악 기록 갱신

M
관리자
조회수 572
추천 0
2025.12.15
맙소사...손흥민 정말 잘 떠났다! 토트넘, 노팅엄전 0-3패배 → 17년만 최악 기록 갱신
스포츠

[공식발표]'소문이 사실이었다' 1476G 롯데맨, 끝내 우승 염원 못풀고 은퇴 선언

M
관리자
조회수 456
추천 0
2025.12.15
[공식발표]'소문이 사실이었다' 1476G 롯데맨, 끝내 우승 염원 못풀고 은퇴 선언
스포츠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이 5년 150억원?' 노시환 몸값 '점입가경'...비FA 다년 계약할 듯

M
관리자
조회수 441
추천 0
2025.12.15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이 5년 150억원?' 노시환 몸값 '점입가경'...비FA 다년 계약할 듯
16 17 18 19 20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