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은퇴 선언' 호날두, 월드컵 못 뛴다…포르투갈 본선 진출 확정 "FIFA 방문 예정→CR7 징계 완화 소명"

M
관리자
2025.11.17 추천 0 조회수 102 댓글 0

'은퇴 선언' 호날두, 월드컵 못 뛴다…포르투갈 본선 진출 확정 "FIFA 방문 예정→CR7 징계 완화 소명"

 
b447ce73993037ca160c012b5635a6f3_1763351614_6769.jpg
b447ce73993037ca160c012b5635a6f3_1763351614_9853.jpg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포르투갈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의 출전은 불투명하다.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은퇴 시기를 선언한 상황에서 퇴장으로 인한 징계로 대회 초반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

 
호날두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아일랜드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F조 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팔꿈치를 휘두르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퇴장을 당했다. 전반전에만 두 골을 실점하며 끌려가던 포르투갈은 후반 반격을 노렸지만, 주장이자 에이스인 호날두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고 결국 0-2로 패했다. 당시 승리했다면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었지만, 호날두의 충돌이 모든 계획을 무너뜨렸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호날두가 퇴장 직후 경기장을 떠나 대표팀 숙소가 아닌 자택으로 귀가했다며 논란을 전했다.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를 지켜야 할 위치임에도 경기장 안팎에서 무책임한 행동을 보였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는 지금껏 대표팀에서 한 번도 퇴장당한 적이 없는 선수"라며 그를 감쌌지만, 아일랜드의 할그림손 감독은 "명백히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징계 가능성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호날두가 최소 2경기 이상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면서 팔꿈치 가격이라는 행동 특성상 징계가 3경기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덧붙였다.

 
FIFA의 징계는 친선전이 아닌 공식 경기에서만 적용되기 때문에, 이번 퇴장에 대한 징계는 내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포르투갈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르더라도 호날두 없이 조별리그를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다.

 
b447ce73993037ca160c012b5635a6f3_1763351627_8559.jpg
 
포르투갈축구연맹(FPF)은 징계를 완화하기 위해 FIFA에 정식 소명을 준비 중이다. '아 볼라'에 따르면 프로엔사 회장은 아일랜드전의 적대적 분위기, 판정의 일관성 부족, 호날두의 A매치 무퇴장 경력 등을 근거로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포르투갈은 17일 아르메니아를 9-1로 대파하며 조 1위를 확정했다. 호날두는 징계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주앙 네베스가 나란히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포르투갈은 승점 13(4승 1무 1패)으로 아일랜드(승점 10)를 따돌렸다. 아일랜드는 헝가리를 3-2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제 관심은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예정대로 펼쳐질 수 있느냐로 모인다. 호날두는 이미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 국제대회가 될 것"이라며 은퇴를 시사한 상태다. 그는 "내년이면 41살, 중요한 순간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최근 인터뷰에서도 "1~2년 안에 은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산 953골, 발롱도르 5회, 유로 2016 우승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왔지만 월드컵 정상만큼은 여전히 이루지 못했다.

 
2006 독일 대회에서 첫 월드컵을 치른 이후 2022 카타르까지 5개 대회를 연속으로 밟은 호날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경우 남자 선수 최초의 6회 출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다. 그의 오랜 라이벌 리오넬 메시 역시 6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어 두 전설의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b447ce73993037ca160c012b5635a6f3_1763351638_7854.jpg
 
하지만 본선 첫 경기부터 결장할 위험은 호날두에게 치명적이다. 포르투갈이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하거나 조기 탈락할 경우, 호날두는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고도 실제 경기장은 밟지 못한 채 국가대표 생활을 마감할 수도 있다.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그의 선언이 허무하게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포르투갈은 이미 본선행을 확정했지만, 호날두의 징계 여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포르투갈축구연맹이 FIFA를 설득해 징계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 아니면 호날두가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벤치에서 맞게 될지 모든 시선이 다가오는 FIFA 징계위원회에 향하고 있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일본 거포 보려고 ML 10개 구단 넘게 왔는데…대체 왜 한국전 1타석 만에 교체됐나

N
M
관리자
조회수 95
추천 0
5시간전
일본 거포 보려고 ML 10개 구단 넘게 왔는데…대체 왜 한국전 1타석 만에 교체됐나
스포츠

칼자루를 쥔 건 김현수가 맞지만… ‘후한 오퍼’ 뒤 기다린다는 LG도 복안은 있다

N
M
관리자
조회수 99
추천 0
5시간전
칼자루를 쥔 건 김현수가 맞지만… ‘후한 오퍼’ 뒤 기다린다는 LG도 복안은 있다
스포츠

토트넘, 손흥민 떠난 대가 단단히 치른다! 1120억 잃고 매출 반토막·스폰서 이탈...결국 한국서 LAFC와 재회 추진하나

N
M
관리자
조회수 108
추천 0
5시간전
토트넘, 손흥민 떠난 대가 단단히 치른다! 1120억 잃고 매출 반토막·스폰서 이탈...결국 한국서 LAFC와 재회 추진하나
스포츠

빙속 김준호, 남자 500m 한국신 '33초78'…월드컵 1차 동메달

N
M
관리자
조회수 111
추천 0
5시간전
빙속 김준호, 남자 500m 한국신 '33초78'…월드컵 1차 동메달
스포츠

유럽판 중국 탄생? 이탈리아, 월드컵 3회 연속 탈락 '대위기'…홀란 생애 첫 본선행 확정!

N
M
관리자
조회수 92
추천 0
5시간전
유럽판 중국 탄생? 이탈리아, 월드컵 3회 연속 탈락 '대위기'…홀란 생애 첫 본선행 확정!
스포츠

‘우주메리미 종영’ 최우식…“머리 맞대고 으쌰으쌰, 끝까지”

N
M
관리자
조회수 85
추천 0
5시간전
‘우주메리미 종영’ 최우식…“머리 맞대고 으쌰으쌰, 끝까지”
스포츠

"누구세요?"...심진화, 12kg 감량 후 완벽 스타일링 '여배우 아우라'

N
M
관리자
조회수 70
추천 0
5시간전
"누구세요?"...심진화, 12kg 감량 후 완벽 스타일링 '여배우 아우라'
스포츠

"반가운 소식!" 대한민국 에이스, 이강인, 초대형 호재 터졌다..."루이스 엔리케 신뢰·기술적 완성도 회복"

M
관리자
조회수 142
추천 0
2025.11.16
"반가운 소식!" 대한민국 에이스, 이강인, 초대형 호재 터졌다..."루이스 엔리케 신뢰·기술적 완성도 회복"
스포츠

'롯데 2명 외국인 타자?' 2023 MLB 올스타 아르시아, 롯데 SNS 팔로우...팬들 초미 관심

M
관리자
조회수 131
추천 0
2025.11.16
'롯데 2명 외국인 타자?' 2023 MLB 올스타 아르시아, 롯데 SNS 팔로우...팬들 초미 관심
스포츠

‘이러고도 국대인가’ 충격의 11사사구 자멸→11실점 참사→일본전 10연패 수렁, 한국야구 또 우물 안 개구리였다

M
관리자
조회수 138
추천 0
2025.11.16
‘이러고도 국대인가’ 충격의 11사사구 자멸→11실점 참사→일본전 10연패 수렁, 한국야구 또 우물 안 개구리였다
스포츠

4년전 사과하고 한국 떠났는데, 다시 돌아왔다…무슨 속사정 있나?[가고시마 리포트]

M
관리자
조회수 130
추천 0
2025.11.16
4년전 사과하고 한국 떠났는데, 다시 돌아왔다…무슨 속사정 있나?[가고시마 리포트]
스포츠

"한화 오고 싶었는데…" 김태균 배트 부러뜨린 패기, 제2의 류현진 꿈꾸는 '191cm 좌완' 강건우

M
관리자
조회수 137
추천 0
2025.11.16
"한화 오고 싶었는데…" 김태균 배트 부러뜨린 패기, 제2의 류현진 꿈꾸는 '191cm 좌완' 강건우
스포츠

류현진이 새삼 대단하다! 야마모토 사이영상 1위 표 획득 실패→스킨스 NL 만장일치 수상

M
관리자
조회수 137
추천 0
2025.11.16
류현진이 새삼 대단하다! 야마모토 사이영상 1위 표 획득 실패→스킨스 NL 만장일치 수상
스포츠

'내년엔 홍창기·박동원이 FA다' LG의 현실... 김현수 잔류, 결국 선택 기다릴 수밖에

M
관리자
조회수 135
추천 0
2025.11.16
'내년엔 홍창기·박동원이 FA다' LG의 현실... 김현수 잔류, 결국 선택 기다릴 수밖에
스포츠

LG가 초긴장하나, 박찬호 놓쳐서 돈 남았다… 변수로 떠오른 이 팀, 야수 하나는 잡는다?

M
관리자
조회수 146
추천 0
2025.11.16
LG가 초긴장하나, 박찬호 놓쳐서 돈 남았다… 변수로 떠오른 이 팀, 야수 하나는 잡는다?
1 2 3 4 5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