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이강철 감독이 좋아하는데" KIA의 우려, 현실이 됐다… 박찬호 이어 또 유출, 오프시즌 출발도 못했다

M
관리자
2025.11.21 추천 0 조회수 117 댓글 0

"이강철 감독이 좋아하는데" KIA의 우려, 현실이 됐다… 박찬호 이어 또 유출, 오프시즌 출발도 못했다

 

f52cc36bf2275a5ce82ae5e47d147057_1763706617_6551.jpg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IA는 2025년 시즌이 끝난 뒤 내부에서 총 6명의 프리에이전트(FA)가 나왔다. 전력에서 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던 선수들이었다. 이 6명의 선수를 모두 잡는다는 전략을 짜고 오프시즌에 들어갔는데, 이리저리 예산을 보니 처음부터 "쉽지 않다"는 위기감이 많이 돌았다.

 
주전 유격수이자 이번 FA 시장 최대어 중 하나인 박찬호는 물론, 여전히 팀 내 핵심 선수로 그 비중이 큰 최형우 양현종, 불펜 필승조인 조상우와 이준영이 모두 FA였다. 경쟁균형세(샐러리캡) 상한선을 넘지 않는다는 대전제 속에 예산을 배정하니 다른 구단들이 달라 붙을 경우 경쟁이 쉽지 않다는 계산이 있었다. 그리고 백업 포수 한승택(31) 역시 시장에 나왔다.

 
많은 이들이 한승택에는 그렇게 주목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한승택은 최근 김태군 한준수 체제로 자리를 잡은 KIA 포수진에서 그렇게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가지 못했다. 지난해는 1군 20경기, 올해는 1군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마저도 시즌 초반과 엔트리가 확장된 시즌 막판에 몰려 있었다. 일부에는 "싸게 재계약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KIA는 오히려 한승택의 이적 가능성이 있다며 대비하는 양상이었다.

 
리그에는 현재 백업 포수를 구하려는 팀들이 적지 않다. 주전 포수까지는 아니더라도, 한승택은 백업 포수로는 좋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포수다. 1군 통산 628경기에 나갔고, 한때는 KIA의 주전 포수이기도 했다. 수비력을 가지고 있어 '세이브 포수'로서의 가치도 있었다. KIA 내부에서는 "2차 드래프트까지 끝난 뒤 백업 포수를 찾지 못한 팀들이 한승택에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고, "이강철 감독이 한승택을 좋아하고 높게 평가한다"는 말도 나왔다. KT가 가장 큰 경쟁 상대로 보는 분위기였다.


 

f52cc36bf2275a5ce82ae5e47d147057_1763706629_4597.jpg
 
그리고 결국 KT에 한승택을 뺏겼다. KT는 20일 포수 한승택과 4년 최대 10억 원(계약금 2억 원·연봉 총 6억 원·인센티브 총액 2억 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T는 주전 포수 장성우가 있지만 오랜 기간 장성우의 백업 포수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여러 젊은 포수들이 번갈아가며 등장했지만 확실히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FA 시장에 나와 한승택을 잡아갔다.

 
KIA는 이번 오프시즌에 벌써 두 번째 전력 이탈이다. 앞서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두산과 총액 80억 원, 보장 78억 원에 계약하며 팀을 떠났다. KIA는 박찬호 시장이 과열되는 조짐을 확인하고 전략을 가다듬었지만, 결국 줄 수 있는 돈의 한계가 있었다. 두산이 박찬호에게 제시한 금액을 듣고 후퇴를 결정했다. 여기에 한승택까지 빠졌다.

 
물론 한승택의 1군 비중이 그렇게 큰 것은 아니었다. 김태군 한준수가 1군에 버티고 있고, 주효상이라는 또 하나의 재능이 다시 뛰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승택이 팀에 남는다면 퓨처스리그(2군)에서도 젊은 포수를 활용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 한승택이 나가면서 KIA의 젊은 포수들이 조금 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위안도 나온다.


 

f52cc36bf2275a5ce82ae5e47d147057_1763706641_8665.jpg
 
다만 어쨌든 오프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KIA다. 박찬호가 떠났고, 한승택도 떠났고, 나머지 FA 선수들과 협상에서도 시원한 타결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인선에서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임스 네일의 확답을 기다리느라 시간이 지체되는 양상이 있고, 아직 아시아쿼터 선수도 확정하지 못했다.

 
내년 명예 회복을 위해서는 일단 남은 FA 선수들은 모두 잡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다. 양현종 최형우 조상우 이준영 모두 올해 1군에서 비중이 컸던 선수들이다. KIA는 계속 협상을 이어 가며 집토끼 단속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f52cc36bf2275a5ce82ae5e47d147057_1763706655_2868.jpg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미용사된 이지현, 3개월 만에 미용실 떠난다..예약 접수 NO "곧 졸업"

M
관리자
조회수 444
추천 0
2025.11.04
미용사된 이지현, 3개월 만에 미용실 떠난다..예약 접수 NO "곧 졸업"
연예

‘김다예♥’ 박수홍, 둘째 준비 시작했다···“기운 좀 얻어가겠다” (우아기)

M
관리자
조회수 358
추천 0
2025.11.04
‘김다예♥’ 박수홍, 둘째 준비 시작했다···“기운 좀 얻어가겠다” (우아기)
연예

[단독] 함은정♥김병우 감독, 웨딩 촬영 완료…결혼식 사회는 오상진(종합)

M
관리자
조회수 452
추천 0
2025.11.04
[단독] 함은정♥김병우 감독, 웨딩 촬영 완료…결혼식 사회는 오상진(종합)
연예

이천수, 수억 사기 혐의로 피소 “돈 안갚고 연락 끊어”

M
관리자
조회수 394
추천 0
2025.11.04
이천수, 수억 사기 혐의로 피소 “돈 안갚고 연락 끊어”
스포츠

결국 아버지 후광이었나… "NBA급 선수 아냐" 르브론 아들 브로니, 개막 6G 무득점 "핸들링·슈팅·수비 모두 미흡" 충격 혹평

M
관리자
조회수 460
추천 0
2025.11.04
결국 아버지 후광이었나… "NBA급 선수 아냐" 르브론 아들 브로니, 개막 6G 무득점 "핸들링·슈팅·수비 모두 미흡" 충격 혹평
스포츠

'선택과 집중?' LAL 초특급 듀오 동시에 빠진다! 전날 38분 뛴 돈치치-리브스→백투백 경기 결장

M
관리자
조회수 472
추천 0
2025.11.04
'선택과 집중?' LAL 초특급 듀오 동시에 빠진다! 전날 38분 뛴 돈치치-리브스→백투백 경기 결장
스포츠

"십자인대는 아니다" 쓰러진 에이스 불행 중 천만다행, 김효범 감독 "이대성 복귀 시점은..." [잠실 현장]

M
관리자
조회수 405
추천 0
2025.11.04
"십자인대는 아니다" 쓰러진 에이스 불행 중 천만다행, 김효범 감독 "이대성 복귀 시점은..." [잠실 현장]
스포츠

"대반전!" '손흥민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 5670만 파운드, 토트넘 재영입 가능성…FC바르셀로나와 경쟁

M
관리자
조회수 397
추천 0
2025.11.04
"대반전!" '손흥민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 5670만 파운드, 토트넘 재영입 가능성…FC바르셀로나와 경쟁
스포츠

"죄송합니다" 英 BBC '공식발표' 토트넘 '감독 패싱 논란' 종결…토마스 프랭크 "판 더 펜→스펜스 사과, 실망했을 뿐"

M
관리자
조회수 470
추천 0
2025.11.04
"죄송합니다" 英 BBC '공식발표' 토트넘 '감독 패싱 논란' 종결…토마스 프랭크 "판 더 펜→스펜스 사과, 실망했을 뿐"
스포츠

"김민재 유니폼 당장 불태우자" 나폴리 분노의 화형식, 또 다시 일어날까..."KIM 스승이 영입 원해" 하필 라이벌 구단 이적설

M
관리자
조회수 363
추천 0
2025.11.04
"김민재 유니폼 당장 불태우자" 나폴리 분노의 화형식, 또 다시 일어날까..."KIM 스승이 영입 원해" 하필 라이벌 구단 이적설
스포츠

최초, 최초, 또 최초! 손흥민 1골 1도움→LAFC, MLS 최초 4연속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

M
관리자
조회수 400
추천 0
2025.11.04
최초, 최초, 또 최초! 손흥민 1골 1도움→LAFC, MLS 최초 4연속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
스포츠

'1골-1도움' 트랜지션만으로 서부 4강행 이끈 손흥민...LAFC감독도 "전직 수비수로 SON은 막기 어려운 선수"

M
관리자
조회수 460
추천 0
2025.11.04
'1골-1도움' 트랜지션만으로 서부 4강행 이끈 손흥민...LAFC감독도 "전직 수비수로 SON은 막기 어려운 선수"
연예

[종합] 선미, 18년간 열애설 한 번 없었는데…"남친과 오래 사겼다, 좋아하면 불도저" ('미우새')

M
관리자
조회수 394
추천 0
2025.11.04
[종합] 선미, 18년간 열애설 한 번 없었는데…"남친과 오래 사겼다, 좋아하면 불도저" ('미우새')
연예

이천수♥심하은, 결혼 13년만 중대 결정..쌍둥이 남매 가정보육 "봄까지 잘해보자"

M
관리자
조회수 346
추천 0
2025.11.04
이천수♥심하은, 결혼 13년만 중대 결정..쌍둥이 남매 가정보육 "봄까지 잘해보자"
연예

양미라, 공구 반품 쏟아지자 “미안하다…키 작은 분들은 참아 달라”

M
관리자
조회수 384
추천 0
2025.11.04
양미라, 공구 반품 쏟아지자 “미안하다…키 작은 분들은 참아 달라”
38 39 40 41 42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