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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안세영, '사상 초유의 사태' 10→20관왕도 보인다...돌연 변경된 규정, "체력 관리 측면서 유리할 것"
'이게 무슨' 안세영, '사상 초유의 사태' 10→20관왕도 보인다...돌연 변경된 규정, "체력 관리 측면서 유리할 것"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전례 없는 역사를 이룩할 수 있단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이사회를 통해 '15점 3세트 선취점제' 도입을 승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규칙은 내년 총회 의결을 거쳐 정식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 21점 1세트서 6점이나 낮춰 15점 1세트 게임으로의 파격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이들은 15점 선취점제 도입이 경기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선수들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짧은 시간 폭발적인 도파민을 원하는 젊은 세대의 니즈를 충족해 신규 유입을 늘릴 수 있다고 파악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기존 배드민턴 종목 특유의 정통성이 무너져 현재까지 축적된 기록의 값어치가 희석될 수 있단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안세영 등 현 체제에 맞춰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든 선수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만 '시나스포츠'의 생각은 달랐다. 매체는 4일 "한국의 안세영은 개정된 규칙에 따라 사상 초유의 기록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15점 3세트 선취점제가 도입되면 안세영은 2026년까지 모든 대회서 그랜드슬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세영은 새로운 득점 시스템에 힘입어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를 전부 석권할 수도 있다. 아직까진 전례가 없는 일이다. 배드민턴 경기 시간 단축은 안세영의 부담을 줄여 오히려 더 많은 경기에 참여해 타이틀을 확보할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벌써 몇몇 중국 팬들은 안세영이 시즌 20승을 달성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며 "앞으로 안세영은 역대 최고의 선수를 향해 질주하며 더욱 많은 기록을 써 내려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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