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럴수가! '비운의 A등급' KIA FA 불펜 조상우, 연봉 1억 1000만 원 하주석 절차 밟나?
이럴수가! '비운의 A등급' KIA FA 불펜 조상우, 연봉 1억 1000만 원 하주석 절차 밟나?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한때 '끝판 대장' 오승환의 뒤를 이을 차기 마무리 투수로 거론됐던 조상우가 아직도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조상우는 2025시즌을 마친 뒤 생애 처음으로 FA 자격을 취득했다. 커리어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던 그는 A등급으로 판정을 받았고, 여러 구단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다른 선수들이 속속 행선지를 결정한 가운데, A등급 선수 중에선 조상우만 아직 새로운 계약을 맺지 못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긴 조상우는 이번 시즌 72경기에 나서 6승 6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키움 시절과 달리 마무리 투수로 나서지 않고 7~8회를 정리하는 마당쇠 역할을 했다.
조상우는 전반적으로 기대치에는 100% 미치지 못했으나 팀의 주축 불펜 자원이 줄줄이 부상으로 쓰러진 가운데 1인분은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7월 급격하게 출루 허용이 늘어나면서 월간 평균자책점이 14.21로 치솟기도 했지만, 8월에는 2.35로 낮췄으며 9월에는 8⅓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현재 조상우가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전반적으로 구속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2025시즌 그는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5.5km까지 추락했다. 전성기였던 지난 2019시즌에는 무려 152.3km를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구위로 찍어 누르는 피칭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그 정도의 위압감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변화구의 정교함이 떨어졌다. 조상우가 활용하는 슬라이더와 포크볼의 피OPS는 각각 0.855와 0.931에 달했다. 즉 결정구로 이를 활용하기엔 쉽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패스트볼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으며, 패스트볼의 구위가 살아나지 않으면 전성기 때 성적을 내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또 조상우의 FA 등급도 그가 행선지를 찾는 데 발목을 잡고 있다. 조상우는 A등급이기 때문에 원소속팀 KIA를 제외한 다른 구단에서 그를 영입하기 위해선 보호선수 20인 외 1명과 전년도 선수 연봉 200%를 보상해야 한다. 보호선수 20인 외 1명은 사실상 주전급 선수라고 봐도 무방하다.

조상우의 현재 상황은 지난해 하주석을 떠올리게 한다. 지난 2024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은 하주석은 부상에 시달렸고, 복귀 이후에도 공수 모든 부문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보상 선수가 없는 C등급이 아닌 B등급을 받아 다른 팀에서 관심을 가질 수 없는 선수가 됐다. 결국 하주석은 원소속팀 한화와 1년 최대 1억 1,000만 원에 계약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제공
제휴문의 [email protected]
댓글 0
사고/이슈
스포츠
"이정후에게 지출하는 돈이 많다"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도 노리는 FA 최대어 터커를 영입하기 힘든 이유
M
관리자
조회수
849
추천 0
2025.11.12
스포츠
[속보] '전설의 마침표' 호날두, 충격의 '은퇴 선언'...'2026 북중미 월드컵, 마지막 무대'
M
관리자
조회수
861
추천 0
2025.11.12
스포츠
‘이럴 수가’ 두산 왜 돌연 박찬호 영입설 나돌았나, 유격수 안재석 3루 펑고→팬들은 대형 유격수 영입 점쳤다 [오!쎈 미야자키]
M
관리자
조회수
842
추천 0
2025.11.12
스포츠
'와 박찬호 100억↑ 이게 맞나'…이미 이성 잃었다, KIA·두산·KT·롯데 제대로 붙었다
M
관리자
조회수
822
추천 0
2025.11.12
스포츠
"하나 터질 것 같다." 차명석이 들은 정보는 대어급 FA 계약 임박. 과연 누굴까
M
관리자
조회수
856
추천 0
2025.11.12
스포츠
'대충격' 폭탄 발언! "만약 그 일이 아니었다면, 나는 죽었을 수도 있다" 자신의 인생 돌아본 강정호, 야구를 통해 인생을 배웠다
M
관리자
조회수
762
추천 0
2025.11.12
스포츠
오전 10시 사무실 들어가 오후 9시 잔류 발표, 3홈런-34타점 기록하고 5년-237억원 역대 최고 계약, FA 거품 아닌 거 맞죠?[민창기의 일본야구]
M
관리자
조회수
761
추천 0
2025.11.12
스포츠
'폭풍전야' FA 시장 '폭발' 임박! 드디어 '큰 게 터진다' 박찬호냐 강백호냐
M
관리자
조회수
754
추천 0
2025.11.12
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충격 내분' 발생...아모림 감독 '애제자' 공개 질책! "초기에 비해 너무 안일해졌다"
M
관리자
조회수
827
추천 0
2025.11.12
스포츠
韓 축구 이럴 수가!…월드컵 무패 통과, 그런데 잉글랜드와 붙다니→U-17 월드컵 32강 '축구종가' 맞대결
M
관리자
조회수
842
추천 0
2025.11.12
스포츠
오타니도 텀블러로 물 마시는데...경기 직후 KBO리그 더그아웃은 '페트병 무덤' [더게이트 FOCUS]
M
관리자
조회수
808
추천 0
2025.11.11
스포츠
PSG '오피셜' 공식발표, 韓 축구 초대형 사건 탄생 "이강인 100번째 경기 기념패 수여"…"정말 기쁘다"
M
관리자
조회수
851
추천 0
2025.11.11
스포츠
“오타니 내년 32세, 프리먼 36세·베츠 33세” 김혜성이 365일 외야 백업 못하니까…다저스에 4억달러+α 스타 올까
M
관리자
조회수
865
추천 0
2025.11.11
스포츠
"선수 측에서 꽤 세일즈" 한화 출신 페라자, KBO리그 리턴 가능성 '솔솔' [IS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879
추천 0
2025.11.11
스포츠
"한국서 출산, 후회 없다" ML 복귀 유력한데…아직도 대전 떠나지 않은 폰세, 왜 부산에 내려가나
M
관리자
조회수
814
추천 0
202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