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이럴수가' 11승 송승기, 정우주에 밀렸다…안현민 독식은 예상했지만, 이변이다

M
관리자
2025.11.25 추천 0 조회수 156 댓글 0

'이럴수가' 11승 송승기, 정우주에 밀렸다…안현민 독식은 예상했지만, 이변이다

 

e2e695b06f325bfdc48959f78ce143bd_1764046099_988.jpg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송승기가 숨을 고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5.10.26/
[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이변이라면 이변이었다. LG 트윈스 좌완 투수 송승기가 신인왕 투표에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KBO는 24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뱅크 KBO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신인왕은 KT 위즈 괴물 타자 안현민이 유력해 보였고, 선발투수로 11승을 거둔 송승기가 2위는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표 결과 안현민은 유효표 125표 가운데 110표를 독식, 득표율 88%를 기록했다. 여기까지는 예상된 결과. 2위가 의외였다. 한화 이글스 정우주가 5표를 받았다. 송승기는 KIA 타이거즈 투수 성영탁과 나란히 3표를 얻어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송승기는 야탑고를 졸업하고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2022년 7경기, 2023년 1경기 출전을 더해 9⅓이닝밖에 던지지 않아 올해 신인왕 자격을 얻었다.

 
송승기는 올 시즌 치리노스(13승) 손주영(11승) 임찬규(11승)와 함께 LG 10승 투수 대열에 합류했다. 풀타임 첫해에 이룬 큰 성과였다.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6패, 144이닝, 125탈삼진,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안현민이라는 괴물이 나타나기 전까지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였고, LG의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e2e695b06f325bfdc48959f78ce143bd_1764046111_6766.jpg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정우주가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5.10.31/
정우주는 순수 신인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내긴 했다. 전주고를 졸업하고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돼 곧장 1군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정우주는 51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해 3승, 3홀드, 53⅔이닝,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재능은 탈삼진 능력. 9이닝당 탈삼진이 13.75개로 팀 내 1위, 리그에서 5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1위였다.

 
전통적으로 똑같은 풀타임을 뛰어도 불펜 투수보다는 선발투수에게 가중치를 더 두는 편이다. 송승기는 10승도 10승이지만, 144이닝을 던졌다. 정우주 이닝의 2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송승기와 정우주는 1위 LG와 2위 한화에서 올해 가장 빼어난 신인인 것은 분명했다. 각자 팀의 성적에 크게 기여했던 것도 사실이다. 두 선수 모두 박수받을 만한 시즌을 보냈다. 그래도 투표인단의 마음을 더 흔든 쪽은 정우주였던 듯하다.


 

e2e695b06f325bfdc48959f78ce143bd_1764046123_8143.jpg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2025KBO시상식이 열렸다. 신인상을 수상한 안현민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5.11.24/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대충격' 에이스 노릇하던 '류현진 바라기'의 몰락, 팀에서 쫓겨나나…44홈런 거포 복귀와 함께 DFA, 이대로 방출?

M
관리자
조회수 688
추천 0
2025.09.25
'대충격' 에이스 노릇하던 '류현진 바라기'의 몰락, 팀에서 쫓겨나나…44홈런 거포 복귀와 함께 DFA, 이대로 방출?
스포츠

‘6이닝 91구 무실점/8K/ERA 2.87’…완벽투 오타니, PS 1선발 예약

M
관리자
조회수 656
추천 0
2025.09.25
‘6이닝 91구 무실점/8K/ERA 2.87’…완벽투 오타니, PS 1선발 예약
스포츠

"손흥민 뭐해? 프리킥 차지 마"…토트넘 동료, 콘테 감독 배려로 탄생한 '득점왕 손흥민'

M
관리자
조회수 667
추천 0
2025.09.25
"손흥민 뭐해? 프리킥 차지 마"…토트넘 동료, 콘테 감독 배려로 탄생한 '득점왕 손흥민'
스포츠

‘EPL 최다득점까지 47골’ 英 최고 공신력 떴다…‘바이아웃 조항 유효’ 케인 복귀설에 프랑크 감독 ‘대환영’

M
관리자
조회수 677
추천 0
2025.09.25
‘EPL 최다득점까지 47골’ 英 최고 공신력 떴다…‘바이아웃 조항 유효’ 케인 복귀설에 프랑크 감독 ‘대환영’
스포츠

'패패무' 포스테코글루 또 공격 축구 선언 "토트넘 우승만 예외…난 이렇게 태어났다"

M
관리자
조회수 705
추천 0
2025.09.25
'패패무' 포스테코글루 또 공격 축구 선언 "토트넘 우승만 예외…난 이렇게 태어났다"
스포츠

토트넘 '오피셜' 공식발표 "해리 케인, 토트넘 복귀…언제든 환영"

M
관리자
조회수 673
추천 0
2025.09.25
토트넘 '오피셜' 공식발표 "해리 케인, 토트넘 복귀…언제든 환영"
스포츠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발목 수술 후 세균 감염으로 병원 치료…"10월 A매치 때는 지휘 가능"

M
관리자
조회수 672
추천 0
2025.09.25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발목 수술 후 세균 감염으로 병원 치료…"10월 A매치 때는 지휘 가능"
스포츠

맨유, "교황 와도 전술 안 바꿔" 아모림 잘라도 계획 있다..."바르셀로나 전설 선임 예정"

M
관리자
조회수 730
추천 0
2025.09.25
맨유, "교황 와도 전술 안 바꿔" 아모림 잘라도 계획 있다..."바르셀로나 전설 선임 예정"
스포츠

흥부 듀오, 메시까지 뛰어넘었다

M
관리자
조회수 724
추천 0
2025.09.25
흥부 듀오, 메시까지 뛰어넘었다
연예

브라이언, 결국 '관리 지옥' 300평 대저택 떠났다 "시골로 귀농"

M
관리자
조회수 742
추천 0
2025.09.24
브라이언, 결국 '관리 지옥' 300평 대저택 떠났다 "시골로 귀농"
연예

[종합] 첫 방송부터 터졌다…시청률 8.2% 동시간대 1위 석권, 25년 만에 재회한 이일화 모녀 ('리플리')

M
관리자
조회수 740
추천 0
2025.09.24
[종합] 첫 방송부터 터졌다…시청률 8.2% 동시간대 1위 석권, 25년 만에 재회한 이일화 모녀 ('리플리')
스포츠

"32년 프로야구 버렸다"…이종범 감독, 결국 고개 숙였다 ('최강야구')

M
관리자
조회수 764
추천 0
2025.09.24
"32년 프로야구 버렸다"…이종범 감독, 결국 고개 숙였다 ('최강야구')
연예

'47세 미혼' 전현무, 결국 속내 밝혔다…"열애설과 소개팅 고백, 개인 인생 없어" ('우발라')

M
관리자
조회수 753
추천 0
2025.09.24
'47세 미혼' 전현무, 결국 속내 밝혔다…"열애설과 소개팅 고백, 개인 인생 없어" ('우발라')
연예

김석훈 "故강수연이 6촌 누나..연락 끊겼다가 20년만 재회했는데"('쓰저씨')

M
관리자
조회수 689
추천 0
2025.09.24
김석훈 "故강수연이 6촌 누나..연락 끊겼다가 20년만 재회했는데"('쓰저씨')
연예

수지, 절친 조현아에게 털어놓는 속마음 “요즘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은...”

M
관리자
조회수 741
추천 0
2025.09.24
수지, 절친 조현아에게 털어놓는 속마음 “요즘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은...”
112 113 114 115 116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