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럴수가' 11승 송승기, 정우주에 밀렸다…안현민 독식은 예상했지만, 이변이다
'이럴수가' 11승 송승기, 정우주에 밀렸다…안현민 독식은 예상했지만, 이변이다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송승기가 숨을 고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5.10.26/
KBO는 24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뱅크 KBO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신인왕은 KT 위즈 괴물 타자 안현민이 유력해 보였고, 선발투수로 11승을 거둔 송승기가 2위는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표 결과 안현민은 유효표 125표 가운데 110표를 독식, 득표율 88%를 기록했다. 여기까지는 예상된 결과. 2위가 의외였다. 한화 이글스 정우주가 5표를 받았다. 송승기는 KIA 타이거즈 투수 성영탁과 나란히 3표를 얻어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송승기는 야탑고를 졸업하고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2022년 7경기, 2023년 1경기 출전을 더해 9⅓이닝밖에 던지지 않아 올해 신인왕 자격을 얻었다.
송승기는 올 시즌 치리노스(13승) 손주영(11승) 임찬규(11승)와 함께 LG 10승 투수 대열에 합류했다. 풀타임 첫해에 이룬 큰 성과였다.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6패, 144이닝, 125탈삼진,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안현민이라는 괴물이 나타나기 전까지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였고, LG의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정우주가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5.10.31/
정우주는 순수 신인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내긴 했다. 전주고를 졸업하고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돼 곧장 1군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정우주는 51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해 3승, 3홀드, 53⅔이닝,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재능은 탈삼진 능력. 9이닝당 탈삼진이 13.75개로 팀 내 1위, 리그에서 5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1위였다.
전통적으로 똑같은 풀타임을 뛰어도 불펜 투수보다는 선발투수에게 가중치를 더 두는 편이다. 송승기는 10승도 10승이지만, 144이닝을 던졌다. 정우주 이닝의 2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송승기와 정우주는 1위 LG와 2위 한화에서 올해 가장 빼어난 신인인 것은 분명했다. 각자 팀의 성적에 크게 기여했던 것도 사실이다. 두 선수 모두 박수받을 만한 시즌을 보냈다. 그래도 투표인단의 마음을 더 흔든 쪽은 정우주였던 듯하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2025KBO시상식이 열렸다. 신인상을 수상한 안현민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5.11.24/
댓글 0
사고/이슈
스포츠
잘생겼는데 눈치는 없다...판 더 펜 "별 거 아닌데 난리야", 손흥민급 환상골 넣고 감독 패싱 논란 변명
M
관리자
조회수
420
추천 0
2025.11.07
스포츠
1승 6패 참사…"여자·파티·명성·돈"에 무너진 NBA 최고 유망주, 체중 감량도 소용 없었다! 또 부상 '최소 1주 이탈'
M
관리자
조회수
542
추천 0
2025.11.06
스포츠
‘라건아 은퇴’ 귀화선수 없는 韓 농구, ‘만리장성’ 중국은 승리보다 점수차에 관심…“승리는 당연해, 대한민국도 알 것”
M
관리자
조회수
463
추천 0
2025.11.06
스포츠
'우리가 알던 MVP는 사라졌다!' 절대적 에이스에서 이제는 짐덩이 된 엠비드
M
관리자
조회수
517
추천 0
2025.11.06
스포츠
[25슬램게임: VIP 도착] 황금 드래프트 “감독님, 누구 뽑으실 거예요?”
M
관리자
조회수
492
추천 0
2025.11.06
스포츠
워니-오세근 돌아오니 오재현이 이탈한 SK “완전체 구성 쉽지 않네”
M
관리자
조회수
469
추천 0
2025.11.06
스포츠
美 집중 조명! “손흥민 너무 독보적”···미국 현지 언론 “LAFC 지금 분위기면 MLS컵 우승도 가능” 극찬
M
관리자
조회수
469
추천 0
2025.11.06
스포츠
"이강인 크로스, 전부 형편 없었는데"…독일 최고 축구지, 'LEE 어시스트 대반전'에 감탄!
M
관리자
조회수
505
추천 0
2025.11.06
스포츠
'토트넘 입단 이래 최고 활약상'…손흥민 7번 물려 받은 이유, 마침내 증명했다
M
관리자
조회수
535
추천 0
2025.11.06
스포츠
美 1티어 폭로! 손흥민, '역대 최악' 포스테코글루와 재회 불가능? LA FC 차기 감독 정했다..."가장 유력한 후보 등장"
M
관리자
조회수
464
추천 0
2025.11.06
스포츠
‘그라운드 문제아’ 또 사고’ 루이스 수아레스, 메시만 부담
M
관리자
조회수
445
추천 0
2025.11.06
스포츠
뎀벨레 무리한 출전→또 심각한 부상...그래도 이강인 있다! 뮌헨전 도움+키패스 7회+패스 성공률 100% 맹활약에 안도의 한숨
M
관리자
조회수
439
추천 0
2025.11.06
스포츠
[오피셜]'최준용 3년만에 복귀'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男 대표팀, '中 격돌' 亞 예선 명단 발표
M
관리자
조회수
535
추천 0
2025.11.05
스포츠
한때 MVP 후보였는데… '총기·태업·코치 저격' 논란 속 퇴출 위기→ NBA 전문가 "실질적 수요 거의 없어" 충격 혹평
M
관리자
조회수
502
추천 0
2025.11.05
스포츠
"허웅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집중 견제에 고전했던 에이스에게 이상민 감독이 전한 조언
M
관리자
조회수
528
추천 0
2025.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