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19홀드→16홀드 필승조, 100억 FA 보상선수 수원행…"단장되고 처음 데려온 친구인데", 누가 대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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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한화 이글스의 2026시즌 불펜진은 어떨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025시즌 83승 4무 57패 승률 0.593을 기록하며 LG 트윈스에 이어 정규리그 2위에 자리했다. 33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19년 만에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제 2026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변수가 많다.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로 불렸던 MVP 코디 폰세와 파트너 라이언 와이스가 모두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폰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와이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오웬 화이트와 윌켈 에르난데스가 새롭게 합류했다. 새로운 아시아쿼터로 대만 출신의 국가대표 좌완 왕옌청이 왔다.
불펜은 변수가 꽤 있다. 일단 좌완 FA 원클럽맨 김범수가 미계약 상태다. 그리고 8회에 나와 힘차게 공을 던지던 우완 투수 한승혁이 KT 위즈로 떠났다. 한승혁은 한화가 4년 최대 총액 100억을 들여 데려온 강백호의 FA 보상선수로 KT로 향했다. 한승혁은 최근 몇 년 동안 한화의 불펜진에 힘이 되었던 선수. 2024시즌 70경기 5승 5패 19홀드 평균자책 5.03, 2025시즌 7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 2.25로 활약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시즌 중에 "작년에 결혼도 했고 스프링캠프 때 가장 열심히 했다. 공이 가장 좋았다. 열심히 하는 것을 눈으로 직접 봤다"라고 칭찬한 바 있지만, KT는 "최고 구속 154km의 위력적인 직구와 변화구에 강점을 지닌 즉시 전력감으로 기존 투수 자원과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승혁을 데려갔다.
FA 보상선수로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손혁 한화 단장은 "단장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트레이드를 진행해 데려온 친구다. 그래서 애정이 갈 수밖에 없었다. 조용하게, 자기 할 거 잘해줬다. 불펜에서도 자기 역할 해줬던 선수"라며 "KT에 가서 한화에서 보여줬던 그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길 바란다.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마무리 김서현이 시즌 막판 흔들리기는 했지만 69경기 2승 4패 3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3.14를 기록했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 7회 나온 박상원 다음, 그리고 9회 시작 전까지 누군가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김서현에게 바통을 넘겨야 한다.
물론 후보는 많다. 2023시즌 55경기 2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 1.96, 2024시즌 65경기 8승 4패 2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2.65로 좋았지만 2025시즌 48경기 5승 2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 5.18로 부진한 주현상이 반등을 노린다. 또한 한화를 대표하는 기대주 3년 차 듀오 황준서와 조동욱, 특급루키에서 국가대표로 성장한 정우주도 준비를 한다. 조동욱, 주현상은 일찍 호주 멜버른에 들어가 몸을 만들고 있다. 마지막 5선발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도 있지만, 선발 탈락 시 엄상백도 불펜으로 전환해 힘을 더해야 한다. 윤산흠, 김종수 등도 대기를 한다.

한승혁도 떠나고, 2025시즌 평균자책 2.25를 기록한 좌완 FA 김범수는 아직 미계약 상태다. 과연 누가 이 선수를 대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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