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일본서 강백호와 '긴급통화' 한 사연?…한화 '50번' 이원석 "계약 뜨는 순간 양보할 생각하고 있었어요" [미야자키 인터뷰]

M
관리자
2025.11.22 추천 0 조회수 181 댓글 0

일본서 강백호와 '긴급통화' 한 사연?…한화 '50번' 이원석 "계약 뜨는 순간 양보할 생각하고 있었어요" [미야자키 인터뷰]

 

862ddf325631c98b253de0923f1fa104_1763797632_1267.jpg

 

(엑스포츠뉴스 일본 미야자키, 조은혜 기자) "원석이가 '백호 뭐 한대요?' 계속 물어봐요"

 
한화 이글스는 지난 20일 "4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 규모에 자유계약선수(FA) 강백호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백호를 품은 한화는 다음 시즌 공격력을 앞세워 팀의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할 전망이다.

 
KT 위즈에서 함께했던 주전 유격수 심우준에게도 반가운 소식. 심우준과의 대화 중 등번호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심우준은 "원석이가 뭐 받을 생각에 신났다"고 장난스럽게 얘기했다. 강백호는 KT에서 50번을 달았고, 한화에서는 이원석이 이성열의 번호를 이어 50번을 쓰고 있다. FA 선수가 새로운 팀에 오면서 기존에 쓰던 번호를 쓰려고 하면 원래 그 번호를 달고 있던 선수에게 양해를 구하며 선물을 하는 문화가 생기면서 '그걸 기대하고 있다' 놀리는 말이었다.


 

862ddf325631c98b253de0923f1fa104_1763797642_8862.jpg

 
심우준은 "둘이 친구인데 직접 물어보면 될 걸 왜 나한테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 웃었다. 이원석의 얘기를 들어봐야겠다는 취재진의 말에 이튿날 심우준이 직접 '협상 통화'를 성사시켰다. 이원석은 강백호와 꽤 오래 통화한 후에 입장 정리(?)에 나섰다.

 
50번은 이원석에게도 꽤 의미가 있는 번호다. 이원석은 "내 우상인 무키 베츠 선수의 번호이기도 하고, 성열 선배님 은퇴 시기와 겹치면서 번호를 달았다. 부모님도 엄청 좋아하시는데, 그래서 연락드렸다. 백호가 올 것 같아서 다른 번호로 바꿀 것 같다고 하니까 아쉬워 하시더라"고 전했다.

 
현재 한화는 다음 시즌 배번을 조사 중이고, 이미 이원석은 1순위, 2순위, 3순위에 모두 50번을 적었다. 이원석은 "희망 번호 3순위까지 50, 50, 50을 했다. 그런데 그 설문을 하고 다음날 계약이 딱 떴다. 바로 매니저님 연락 드려서 다른 번호를 말했다"고 설명했다.


 

862ddf325631c98b253de0923f1fa104_1763797654_3598.jpg
 
강백호와는 어떤 얘기가 오고갔냐고 물으니 "백호랑 에이전트도 같고 원래 친해서 장난 삼아 얘기한 적이 있었다. 만약에 한화 오게 되면 50번 달으라고, 괜찮다고 밥 한 번 사주면 양보하겠다고 얘기했었다"면서 "(강백호와) 동갑이어도 FA로 오는 거니까, 주축 선수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나는 바로 양보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번호가 영원히 내 거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직 강백호는 마음을 정하지는 못했다고. 이원석은 강백호가 50번을 쓰게 될 경우에는 0번을 달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원석은 "잘 안 되다 보니 번호를 한 번 바꾸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번호가 아니라 가방을 바꾸고 싶었는 줄 알았다는 취재진의 짓궂은 농담에는 "그런 건 전혀 욕심 없다"고 웃었다.


 

862ddf325631c98b253de0923f1fa104_1763797668_8423.jpg
 

사진=미야자키, 조은혜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 한화 이글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수지, 충격적인 수면 시간 "하루 4시간"…건강 적신호 우려→팬 걱정 솔솔 [엑's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576
추천 0
2025.09.28
수지, 충격적인 수면 시간 "하루 4시간"…건강 적신호 우려→팬 걱정 솔솔 [엑's 이슈]
스포츠

'애틀랜타 합류 후 최악' 찬스마다 만루삼진+병살타, 김하성 피츠버그전 4타수 무안타 부진

M
관리자
조회수 634
추천 0
2025.09.28
'애틀랜타 합류 후 최악' 찬스마다 만루삼진+병살타, 김하성 피츠버그전 4타수 무안타 부진
스포츠

야구 천재 맞네! 풀타임 첫 시즌에 'ML 전체 3위'라니...亞 전설 이치로와 어깨 나란히 한 이정후

M
관리자
조회수 574
추천 0
2025.09.28
야구 천재 맞네! 풀타임 첫 시즌에 'ML 전체 3위'라니...亞 전설 이치로와 어깨 나란히 한 이정후
스포츠

'1위 확정' 로버츠 감독 드디어 김혜성 생각났나…18일 만의 선발 출전 '5번 유격수'

M
관리자
조회수 611
추천 0
2025.09.28
'1위 확정' 로버츠 감독 드디어 김혜성 생각났나…18일 만의 선발 출전 '5번 유격수'
스포츠

'이정후, 착각할 걸 착각해야지' 별 희한한 실책에 감독도 어이없어 해...아웃카운트 착각해 투아웃에 공 관중석으로 던져

M
관리자
조회수 600
추천 0
2025.09.28
'이정후, 착각할 걸 착각해야지' 별 희한한 실책에 감독도 어이없어 해...아웃카운트 착각해 투아웃에 공 관중석으로 던져
스포츠

충격 실화, 이정후는 MLB 톱3다…3루타→단타→단타로 3안타, 13경기 만에 3안타 폭발

M
관리자
조회수 543
추천 0
2025.09.28
충격 실화, 이정후는 MLB 톱3다…3루타→단타→단타로 3안타, 13경기 만에 3안타 폭발
스포츠

161km '불펜' 사사키는 강력하다. 60홈런 MVP 후보 롤리에 3구 삼진[ML리뷰]

M
관리자
조회수 605
추천 0
2025.09.28
161km '불펜' 사사키는 강력하다. 60홈런 MVP 후보 롤리에 3구 삼진[ML리뷰]
스포츠

시카고 크로-암스트롱, 30홈런-35도루로 '30-30클럽' 가입...올 시즌 6번째, MLB 역대 최다

M
관리자
조회수 618
추천 0
2025.09.28
시카고 크로-암스트롱, 30홈런-35도루로 '30-30클럽' 가입...올 시즌 6번째, MLB 역대 최다
스포츠

"부진·최악의 성적·스피드 감소" 손흥민, 토트넘서 최후, '충격 악평' 들었다!→"북런던 떠난 시점 적절"...그러면서도 'MLS 행보 극찬'

M
관리자
조회수 606
추천 0
2025.09.28
"부진·최악의 성적·스피드 감소" 손흥민, 토트넘서 최후, '충격 악평' 들었다!→"북런던 떠난 시점 적절"...그러면서도 'MLS 행보 극찬'
스포츠

'韓축구 역대급 뒷목' 독일 언론, 또 '괴물 수비' 김민재 입지 흔든다! "미래 불투명·매각 가능성·대체자" 언급

M
관리자
조회수 539
추천 0
2025.09.28
'韓축구 역대급 뒷목' 독일 언론, 또 '괴물 수비' 김민재 입지 흔든다! "미래 불투명·매각 가능성·대체자" 언급
스포츠

[속보] 오피셜 ‘공식발표’ 6시간 만에 ‘감독 경질+선임’ 모두 진행, 웨스트햄 “새 사령탑 누누 감독 선임”

M
관리자
조회수 559
추천 0
2025.09.28
[속보] 오피셜 ‘공식발표’ 6시간 만에 ‘감독 경질+선임’ 모두 진행, 웨스트햄 “새 사령탑 누누 감독 선임”
스포츠

'슈퍼팀 대굴욕' 리버풀 첫 패! 살라·이삭·비르츠 모두 침묵→98분 결승골 먹혔다... 팰리스 원정 1-2 패배

M
관리자
조회수 635
추천 0
2025.09.28
'슈퍼팀 대굴욕' 리버풀 첫 패! 살라·이삭·비르츠 모두 침묵→98분 결승골 먹혔다... 팰리스 원정 1-2 패배
스포츠

"아모림, 넌 내일 아침에 경질 될거야"…조롱 응원가 터졌다! 맨유, 브렌트포드 원정 1-3 완패→벌써 3패+13위 [EPL 리뷰]

M
관리자
조회수 640
추천 0
2025.09.28
"아모림, 넌 내일 아침에 경질 될거야"…조롱 응원가 터졌다! 맨유, 브렌트포드 원정 1-3 완패→벌써 3패+13위 [EPL 리뷰]
스포츠

'노팅엄 포스텍 선임 후회하게 해줄게' 누누 감독, 2주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 성공

M
관리자
조회수 620
추천 0
2025.09.28
'노팅엄 포스텍 선임 후회하게 해줄게' 누누 감독, 2주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 성공
연예

[종합] 서장훈, 1년째 ♥열애 중이었다…상대는 중국인 재력가 "사귄 지 좀 돼" ('마이턴')

M
관리자
조회수 604
추천 0
2025.09.27
[종합] 서장훈, 1년째 ♥열애 중이었다…상대는 중국인 재력가 "사귄 지 좀 돼" ('마이턴')
99 100 101 102 103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