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일본서 강백호와 '긴급통화' 한 사연?…한화 '50번' 이원석 "계약 뜨는 순간 양보할 생각하고 있었어요" [미야자키 인터뷰]

M
관리자
2025.11.22 추천 0 조회수 164 댓글 0

일본서 강백호와 '긴급통화' 한 사연?…한화 '50번' 이원석 "계약 뜨는 순간 양보할 생각하고 있었어요" [미야자키 인터뷰]

 

862ddf325631c98b253de0923f1fa104_1763797632_1267.jpg

 

(엑스포츠뉴스 일본 미야자키, 조은혜 기자) "원석이가 '백호 뭐 한대요?' 계속 물어봐요"

 
한화 이글스는 지난 20일 "4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 규모에 자유계약선수(FA) 강백호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백호를 품은 한화는 다음 시즌 공격력을 앞세워 팀의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할 전망이다.

 
KT 위즈에서 함께했던 주전 유격수 심우준에게도 반가운 소식. 심우준과의 대화 중 등번호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심우준은 "원석이가 뭐 받을 생각에 신났다"고 장난스럽게 얘기했다. 강백호는 KT에서 50번을 달았고, 한화에서는 이원석이 이성열의 번호를 이어 50번을 쓰고 있다. FA 선수가 새로운 팀에 오면서 기존에 쓰던 번호를 쓰려고 하면 원래 그 번호를 달고 있던 선수에게 양해를 구하며 선물을 하는 문화가 생기면서 '그걸 기대하고 있다' 놀리는 말이었다.


 

862ddf325631c98b253de0923f1fa104_1763797642_8862.jpg

 
심우준은 "둘이 친구인데 직접 물어보면 될 걸 왜 나한테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 웃었다. 이원석의 얘기를 들어봐야겠다는 취재진의 말에 이튿날 심우준이 직접 '협상 통화'를 성사시켰다. 이원석은 강백호와 꽤 오래 통화한 후에 입장 정리(?)에 나섰다.

 
50번은 이원석에게도 꽤 의미가 있는 번호다. 이원석은 "내 우상인 무키 베츠 선수의 번호이기도 하고, 성열 선배님 은퇴 시기와 겹치면서 번호를 달았다. 부모님도 엄청 좋아하시는데, 그래서 연락드렸다. 백호가 올 것 같아서 다른 번호로 바꿀 것 같다고 하니까 아쉬워 하시더라"고 전했다.

 
현재 한화는 다음 시즌 배번을 조사 중이고, 이미 이원석은 1순위, 2순위, 3순위에 모두 50번을 적었다. 이원석은 "희망 번호 3순위까지 50, 50, 50을 했다. 그런데 그 설문을 하고 다음날 계약이 딱 떴다. 바로 매니저님 연락 드려서 다른 번호를 말했다"고 설명했다.


 

862ddf325631c98b253de0923f1fa104_1763797654_3598.jpg
 
강백호와는 어떤 얘기가 오고갔냐고 물으니 "백호랑 에이전트도 같고 원래 친해서 장난 삼아 얘기한 적이 있었다. 만약에 한화 오게 되면 50번 달으라고, 괜찮다고 밥 한 번 사주면 양보하겠다고 얘기했었다"면서 "(강백호와) 동갑이어도 FA로 오는 거니까, 주축 선수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나는 바로 양보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번호가 영원히 내 거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직 강백호는 마음을 정하지는 못했다고. 이원석은 강백호가 50번을 쓰게 될 경우에는 0번을 달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원석은 "잘 안 되다 보니 번호를 한 번 바꾸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번호가 아니라 가방을 바꾸고 싶었는 줄 알았다는 취재진의 짓궂은 농담에는 "그런 건 전혀 욕심 없다"고 웃었다.


 

862ddf325631c98b253de0923f1fa104_1763797668_8423.jpg
 

사진=미야자키, 조은혜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 한화 이글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신인감독' 김연경, 또 일 냈다…원더독스 이나연 프로배구 '복귀 성공' [엑's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460
추천 0
2025.10.25
'신인감독' 김연경, 또 일 냈다…원더독스 이나연 프로배구 '복귀 성공' [엑's 이슈]
연예

김윤혜, 오늘(25일) 새 신부 된다

M
관리자
조회수 513
추천 0
2025.10.25
김윤혜, 오늘(25일) 새 신부 된다
연예

이효리, 서울 문물에 감탄 “빨래 맡겼는데 10만원도 돌려줘…믿음이 확 갔다”

M
관리자
조회수 430
추천 0
2025.10.25
이효리, 서울 문물에 감탄 “빨래 맡겼는데 10만원도 돌려줘…믿음이 확 갔다”
연예

"파리의 연인이라고?" 이서진, 前연인 김정은 대표작 언급에 ‘화들짝’ ('비서진')

M
관리자
조회수 415
추천 0
2025.10.25
"파리의 연인이라고?" 이서진, 前연인 김정은 대표작 언급에 ‘화들짝’ ('비서진')
연예

韓 떠난 이국주, 얼굴 확 달라졌다더니 "많이 걷는 중, 열흘만 4kg 빠져" (전현무계획3)

M
관리자
조회수 448
추천 0
2025.10.25
韓 떠난 이국주, 얼굴 확 달라졌다더니 "많이 걷는 중, 열흘만 4kg 빠져" (전현무계획3)
연예

'제이쓴♥' 홍현희, 건강염려증 고백…"언제 죽어도 상관없었는데, 준범이 40살까지 살고 싶어"

M
관리자
조회수 461
추천 0
2025.10.25
'제이쓴♥' 홍현희, 건강염려증 고백…"언제 죽어도 상관없었는데, 준범이 40살까지 살고 싶어"
연예

박봄, 정신 건강 심각한 상태였다…"매우 불안정"·"치료 절실" 응원 봇물 [엑's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446
추천 0
2025.10.25
박봄, 정신 건강 심각한 상태였다…"매우 불안정"·"치료 절실" 응원 봇물 [엑's 이슈]
연예

'정혜영♥' 션, 두 아들 전국체전 철인 3종 6·8위..남다른 DNA

M
관리자
조회수 516
추천 0
2025.10.25
'정혜영♥' 션, 두 아들 전국체전 철인 3종 6·8위..남다른 DNA
스포츠

‘1경기 출전’ 김혜성, 월드시리즈 토론토행 비행기 탑승…오타니 또 야유 듣나

M
관리자
조회수 464
추천 0
2025.10.23
‘1경기 출전’ 김혜성, 월드시리즈 토론토행 비행기 탑승…오타니 또 야유 듣나
스포츠

"타율 꼴찌가 김혜성을 밀어낸다고?" 美 매체 단호평가…지금 수준으론 불가능→"수비·주루·타격 모두 KIM이 우위"

M
관리자
조회수 443
추천 0
2025.10.23
"타율 꼴찌가 김혜성을 밀어낸다고?" 美 매체 단호평가…지금 수준으론 불가능→"수비·주루·타격 모두 KIM이 우위"
스포츠

'아, 하늘은 왜 나를 낳고 오타니를 낳았는가'...홈런왕의 비극, '괴물'을 넘기엔 56홈런도 부족했다

M
관리자
조회수 429
추천 0
2025.10.23
'아, 하늘은 왜 나를 낳고 오타니를 낳았는가'...홈런왕의 비극, '괴물'을 넘기엔 56홈런도 부족했다
스포츠

日 열도 대충격 사건, 주니치 에이스가 불륜 인정이라니… 가족도 거금도 싹 다 날리나

M
관리자
조회수 442
추천 0
2025.10.23
日 열도 대충격 사건, 주니치 에이스가 불륜 인정이라니… 가족도 거금도 싹 다 날리나
스포츠

태업하더니 결국 업보 청산! '2300억 사나이' 부상 아웃 '무용지물'…"훈련 못한 채 리버풀 합류한게 원인"

M
관리자
조회수 470
추천 0
2025.10.23
태업하더니 결국 업보 청산! '2300억 사나이' 부상 아웃 '무용지물'…"훈련 못한 채 리버풀 합류한게 원인"
스포츠

[오피셜] '여기서 잘해서 형처럼 토트넘 가겠습니다'…'손흥민 前 동료' 동생, 리즈와 첫 프로 계약 체결!

M
관리자
조회수 482
추천 0
2025.10.23
[오피셜] '여기서 잘해서 형처럼 토트넘 가겠습니다'…'손흥민 前 동료' 동생, 리즈와 첫 프로 계약 체결!
스포츠

PSG 무슨 심보인가, "이강인 EPL 못가"→재계약 준비... 주전 아니어도 일단 잡고 본다.

M
관리자
조회수 438
추천 0
2025.10.23
PSG 무슨 심보인가, "이강인 EPL 못가"→재계약 준비... 주전 아니어도 일단 잡고 본다.
60 61 62 63 64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