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일본에 韓 태극기 꽂았다…대한민국 '세계랭킹 1위' 역대급 우승! 최다 10승 타이 기록 확정 "김원호-서승재 듀오 압도적 활약"

M
관리자
2025.11.17 추천 0 조회수 375 댓글 0

일본에 韓 태극기 꽂았다…대한민국 '세계랭킹 1위' 역대급 우승! 최다 10승 타이 기록 확정 "김원호-서승재 듀오 압도적 활약" 

 
d30f3fcccdc5f9aabe4ced46acc80e36_1763353011_9927.jpg
d30f3fcccdc5f9aabe4ced46acc80e36_1763353012_2493.jpg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새 역사가 또다시 쓰였다.

 
서승재(28)-김원호(26·삼성생명)는 16일 일본 구마모토 현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 슈퍼 500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즈' 남자복식 결승에서 미도리카와 히로키-야마시타 교헤이(일본·세계 29위) 조를 2-1(20-22, 21-11, 21-16)로 제압했다. 전날까지 무실게임 우승을 향해 달려왔던 이들은 첫 게임을 내주는 아쉬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남은 두 게임을 완벽히 지배하며 정상에 섰다.

 
이번 우승으로 서승재-김원호는 2025 시즌 16개 대회에 나서 금메달 10개·은메달 2개·동메달 1개라는 경이적인 시즌 성적을 완성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2018년 현행 월드투어 체제로 개편한 뒤 단일 시즌 복식 10승을 기록한 조는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총 조(2022년)와 이번 서승재-김원호 조, 단 두 팀뿐이다.

 
결승전은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상대 일본 조는 수비와 랠리 능력이 뛰어난 강팀으로 알려져 있고, 1게임 중반부터 김원호를 겨냥한 집중 스매시가 이어지며 한국 조의 흐름이 잠시 흔들렸다. 14-13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6-20 열세에 몰렸고, 듀스를 만들며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결국 20-22로 첫 게임을 내줬다.

 
d30f3fcccdc5f9aabe4ced46acc80e36_1763353024_9817.jpg
d30f3fcccdc5f9aabe4ced46acc80e36_1763353025_4009.jpg
 
그러나 서승재-김원호는 여기서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오히려 2게임 초반부터 전위를 장악한 김원호와 후위에서 폭넓은 수비·공격을 오가는 서승재의 조합이 완벽하게 살아나며 흐름을 단번에 돌렸다. 시작과 동시에 5점을 연속 득점하며 페이스를 가져왔고, 상대의 반격을 모두 흡수한 뒤 속공과 반격으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21-11로 2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였던 3게임에서도 노련미는 더 빛났다. 잦은 랠리에도 체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며 상대를 초조하게 만들었고, 8-6에서 무려 6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흐름을 완전하게 가져왔다. 마지막 19-16 상황에서 두 번의 결정적인 공격이 잇달아 성공하면서 우승을 확정했고, 두 선수는 벤치에서 지켜보던 박주봉 감독과 함께 환하게 웃었다.

 
이날 우승으로 서승재-김원호는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계보를 잇는 '새 시대'를 선언했다. 박주봉-김문수, 김동문-하태권, 이용대-정재성, 이용대-유연성 등 전설적인 조들이 이어온 한국 남자복식의 전성기를 새로운 형태로 완성해가고 있다. 특히 두 선수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서로 다른 파트너와 뛰었던 조합이지만, 1월 손을 맞잡은 뒤 단숨에 세계 최강 조로 거듭났다.

 
그들의 행보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말레이시아오픈과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까지 슈퍼 1000 시리즈 3회 우승, 일본오픈·중국마스터스·프랑스오픈 등 슈퍼 750 시리즈 3회 제패, 한국오픈·독일오픈 등 전 등급을 막론하고 정상에 오른 대회를 10개나 쌓았다. 이 과정에서 세계랭킹 1위 등극, 세계선수권 제패까지 이루며 한 시즌에 가능한 거의 모든 성과를 챙겼다.

 
d30f3fcccdc5f9aabe4ced46acc80e36_1763353040_776.jpg
 
올해 74경기를 치러 67승 7패, 승률 90.54%라는 수치는 '압도적'이라는 표현 외에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상대에게 허용한 패배보다 우승한 대회 수가 더 많을 정도다. BWF 투어에 참여하는 세계 남자복식 조들이 모두 인정하는 압도적인 '넘사벽 조합'이라는 평가가 뒤따르는 이유다.

 
앞으로의 목표는 더욱 분명하다. 다음 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시즌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여기서 우승까지 가져올 경우, 단일 시즌 최다승 부문에서 모모타 겐토가 세운 11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넘어설 수도 있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돈 내놔라 먹튀야, 마지막까지 괴롭힐 거야… 네 맘대로는 안 된다? 이 구단도 독하네

M
관리자
조회수 557
추천 0
2025.10.19
돈 내놔라 먹튀야, 마지막까지 괴롭힐 거야… 네 맘대로는 안 된다? 이 구단도 독하네
스포츠

'이거 진짜에요?' AI 아닌 실화, KKKKKKKKKK→홈런→홈런→홈런...'샤라웃' 속출한다, "MVP 오타니, PS 역대 최고 퍼포먼스"

M
관리자
조회수 618
추천 0
2025.10.19
'이거 진짜에요?' AI 아닌 실화, KKKKKKKKKK→홈런→홈런→홈런...'샤라웃' 속출한다, "MVP 오타니, PS 역대 최고 퍼포먼스"
스포츠

"무슨 말을 하랴!" 프리먼은 머리를 쥐어짰다, 오타니 '6이닝 10K+3홈런' 이게 사람의 퍼포먼스인가?

M
관리자
조회수 588
추천 0
2025.10.19
"무슨 말을 하랴!" 프리먼은 머리를 쥐어짰다, 오타니 '6이닝 10K+3홈런' 이게 사람의 퍼포먼스인가?
스포츠

韓 축구 ‘초대박’ 사건, 6개월 만에 친정팀 낭만 복귀 이뤄질 수도…‘비시즌 기간 단기 임대이적 가능’ 손흥민, 올겨울 토트넘 리턴 가능성

M
관리자
조회수 608
추천 0
2025.10.19
韓 축구 ‘초대박’ 사건, 6개월 만에 친정팀 낭만 복귀 이뤄질 수도…‘비시즌 기간 단기 임대이적 가능’ 손흥민, 올겨울 토트넘 리턴 가능성
스포츠

‘손흥민 은사’ 포스테코글루 감독, 토트넘에 이어 노팅엄에서도 경질…39일만에 많은 것을 바꾸긴 어려웠다

M
관리자
조회수 602
추천 0
2025.10.19
‘손흥민 은사’ 포스테코글루 감독, 토트넘에 이어 노팅엄에서도 경질…39일만에 많은 것을 바꾸긴 어려웠다
스포츠

"18살이 이렇게 돈에 집착하다니"…'발롱도르 2위' 라민 야말, '무료 팬 사인' 절대 안 한다!

M
관리자
조회수 605
추천 0
2025.10.19
"18살이 이렇게 돈에 집착하다니"…'발롱도르 2위' 라민 야말, '무료 팬 사인' 절대 안 한다!
스포츠

작심발언! "나는 실패한 감독 아냐" 손흥민 없으니 '패패무무패패패'… 경질 임박에도 포스테코글루는 여유? "여전히 들떠 있어"

M
관리자
조회수 651
추천 0
2025.10.19
작심발언! "나는 실패한 감독 아냐" 손흥민 없으니 '패패무무패패패'… 경질 임박에도 포스테코글루는 여유? "여전히 들떠 있어"
스포츠

'가봉 월드컵 직행 좌절' 부앙가, "난 아직 배고프다" 외쳐...손흥민 도움 받아 MLS 득점왕 우선 노린다

M
관리자
조회수 586
추천 0
2025.10.19
'가봉 월드컵 직행 좌절' 부앙가, "난 아직 배고프다" 외쳐...손흥민 도움 받아 MLS 득점왕 우선 노린다
스포츠

‘英 단독 보도!’ 손흥민 은사 ‘끝없는 추락’ 7G·2무·5패 부진에 구단 분노, 칼 뽑는다→“금일 리그전 패배시 즉시 경질”

M
관리자
조회수 683
추천 0
2025.10.19
‘英 단독 보도!’ 손흥민 은사 ‘끝없는 추락’ 7G·2무·5패 부진에 구단 분노, 칼 뽑는다→“금일 리그전 패배시 즉시 경질”
스포츠

캐나다 대표팀도 주목한 '흥부 듀오'의 美친 화력... "둘이서 17골을 기록했어, 진짜 말도 안 돼"

M
관리자
조회수 614
추천 0
2025.10.19
캐나다 대표팀도 주목한 '흥부 듀오'의 美친 화력... "둘이서 17골을 기록했어, 진짜 말도 안 돼"
스포츠

나이는 41세, 부상+부진까지…이런 투수가 4차전 선발? "최고의 순간이 한 번 더 남았다고 믿는 투수니까"

M
관리자
조회수 600
추천 0
2025.10.18
나이는 41세, 부상+부진까지…이런 투수가 4차전 선발? "최고의 순간이 한 번 더 남았다고 믿는 투수니까"
스포츠

다저스 팬들 열광하라...오타니가 드디어 깨어났다! 첫 타석서 3루타 폭발, 베츠도 1타점 적시타

M
관리자
조회수 534
추천 0
2025.10.18
다저스 팬들 열광하라...오타니가 드디어 깨어났다! 첫 타석서 3루타 폭발, 베츠도 1타점 적시타
스포츠

“살면서 본 투구 중 최고” 올스타 출신 투수코치도 인정한 다저스 원투펀치 위력 [현장인터뷰]

M
관리자
조회수 558
추천 0
2025.10.18
“살면서 본 투구 중 최고” 올스타 출신 투수코치도 인정한 다저스 원투펀치 위력 [현장인터뷰]
스포츠

세상에 이런 감독 봤나, 다저스에 2연패 당했는데…선수들한테 손 편지라니 "위대함은 어려울 때 만들어진다"

M
관리자
조회수 599
추천 0
2025.10.18
세상에 이런 감독 봤나, 다저스에 2연패 당했는데…선수들한테 손 편지라니 "위대함은 어려울 때 만들어진다"
스포츠

밀워키 신인 에이스 극복한 다저스, 이제 WS까지 1승 남았다 [MK현장]

M
관리자
조회수 568
추천 0
2025.10.18
밀워키 신인 에이스 극복한 다저스, 이제 WS까지 1승 남았다 [MK현장]
40 41 42 43 44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