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잘할땐 못해도 부르더니.. 1년 못하니까 쳐다보지도 않더라" → 새삼 느낀 냉정한 세상, 그래도 아기 때문에 버텼다

M
관리자
2025.11.19 추천 0 조회수 134 댓글 0

"잘할땐 못해도 부르더니.. 1년 못하니까 쳐다보지도 않더라" → 새삼 느낀 냉정한 세상, 그래도 아기 때문에 버텼다

 
14c06ce11033ab528be3885d78159b67_1763524888_4735.jpg
14c06ce11033ab528be3885d78159b67_1763524889_3508.jpg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김명신(32)이 프로 9년차에 '냉정한 세계'를 새삼 느꼈다. 자신감도 잃고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아내와 아이를 생각하며 버텨냈다. 김명신은 데뷔 시즌 이후 처음으로 마무리캠프에 참석해 반등을 다짐했다.

 
김명신은 올해 8경기 8⅓이닝 출전에 그쳤다. 서른 중반을 바라보는 그가 유망주들 위주의 마무리캠프에 따라나섰다. 김명신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항상 회복조였다. 일단 아픈 곳도 없고 트레이닝파트에서 관리 잘해줘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명신은 두산 불펜의 대들보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50경기 60이닝 이상 소화했다. 2023년은 70경기 79이닝 24홀드 평균자책점 3.65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때부터 꼬였다. 김명신은 "2023년이 끝나고 투구를 좀 쉬어야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세 달 정도를 공을 아예 안 던졌다. 그리고 다시 시작을 하면서 준비 단계가 이전처럼 착착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러면서 잔 부상들이 생기고 균형이 계속 안 잡혔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팀은 김명신이 필요했다. 김명신은 100%가 아닌 상태로 1군의 부름을 계속 받았다. 김명신은 "그 전년도(2023년)에 잘했으니까 2군 성적과 무관하게 계속 콜업이 됐다. 준비가 안 됐는데 계속 가서 던지고 또 한 경기 못 던지면 2군 가고 그랬다. 그런 것들이 안 맞았다"고 아쉬워했다.

 
하필 올해는 자신이 부진했다. 김명신은 "그냥 내가 못했다. 안 부를 수 없게 2군에서 잘했어야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콜업이 안 되고 그러면서 스스로 분위기가 처졌다. 그러면 또 빗맞은 안타 맞고 대량실점하고 그랬다"고 입맛을 다셨다.

 
14c06ce11033ab528be3885d78159b67_1763524903_2739.jpg
14c06ce11033ab528be3885d78159b67_1763524903_7992.jpg
 
김명신을 일으켜 세운 건 가족이었다. 김명신은 "이제 아기가 있으니까 또 뭐 내가 해내야 되니까"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김명신은 이제 벼랑 끝이라는 각오다. 김명신은 "그 정도까지는 아닐 수도 있지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2군에 계속 있다 보면 이제 그만해야 되나 그런 생각이 든다. 다시 열심히 해보자는 각오로 캠프에 왔다. 여기서 잘해야 또 내년 스프링캠프를 1군으로 간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김명신에게 변화구 그립도 전수하면서 애정을 나타냈다. 김원형 감독은 "명신이도 이제 프로 생활을 10년 가까이 했다. 베테랑 축에 들어가는 선수인데도 여기 와서 땀을 흘리고 있다. 명신이 정도의 제구력을 가진 선수는 충분히 시즌에 쓰임새가 있다. 변화구를 더 날카롭고 정교하게 가다듬으면 정말 확실해진다. 훈련 태도와 인성도 나무랄 데가 없다"고 기대했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꽃다운 31세인데' 참극! 안타까운 비보...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다리 절단

M
관리자
조회수 421
추천 0
2025.11.02
'꽃다운 31세인데' 참극! 안타까운 비보...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다리 절단
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나고 부활 시작했는데…"아직 리그 최고 수준 아냐"

M
관리자
조회수 454
추천 0
2025.11.0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나고 부활 시작했는데…"아직 리그 최고 수준 아냐"
스포츠

손흥민 초대박! 2,850,000,000,000원 해낸다…'340억 클릭의 사나이' SON 역대급 효과→LAFC 구단 가치 실시간 폭등

M
관리자
조회수 450
추천 0
2025.11.02
손흥민 초대박! 2,850,000,000,000원 해낸다…'340억 클릭의 사나이' SON 역대급 효과→LAFC 구단 가치 실시간 폭등
스포츠

드디어 데뷔골 터뜨린 맨유 1,176억 ST→ "맨유와 천생연분같은 조합, 더 많은 골 터뜨릴 것"

M
관리자
조회수 461
추천 0
2025.11.02
드디어 데뷔골 터뜨린 맨유 1,176억 ST→ "맨유와 천생연분같은 조합, 더 많은 골 터뜨릴 것"
스포츠

손흥민의 자책 "저도 인간인데..." 1년 7개월 만에 다시 끄집어냈다 "아르테타 SON 실수 재차 언급"

M
관리자
조회수 465
추천 0
2025.11.02
손흥민의 자책 "저도 인간인데..." 1년 7개월 만에 다시 끄집어냈다 "아르테타 SON 실수 재차 언급"
스포츠

"토트넘 잘 될 땐 손흥민이 있었잖아!" 감독이 공식 인정...SON 등 번호 물려 받고, 11경기 무득점 후계자 질문에 입 열었다

M
관리자
조회수 433
추천 0
2025.11.02
"토트넘 잘 될 땐 손흥민이 있었잖아!" 감독이 공식 인정...SON 등 번호 물려 받고, 11경기 무득점 후계자 질문에 입 열었다
스포츠

"설명했을 뿐, 변명 아니다"… '최근 7전 1승 6패' 리버풀 슬롯 감독, '핑계 댄다'는 비판에 정면 반박

M
관리자
조회수 393
추천 0
2025.11.02
"설명했을 뿐, 변명 아니다"… '최근 7전 1승 6패' 리버풀 슬롯 감독, '핑계 댄다'는 비판에 정면 반박
연예

[공식] 정준원, 고윤정과 ♥핑크빛 6개월 만에 깜짝 소식…11년 차에 첫 고정 예능 출연 ('알바로')

M
관리자
조회수 373
추천 0
2025.11.02
[공식] 정준원, 고윤정과 ♥핑크빛 6개월 만에 깜짝 소식…11년 차에 첫 고정 예능 출연 ('알바로')
연예

조병규, '학폭' 폭로자에 '40억' 손배소 패소…"소송 비용도 전액 부담"

M
관리자
조회수 333
추천 0
2025.11.02
조병규, '학폭' 폭로자에 '40억' 손배소 패소…"소송 비용도 전액 부담"
연예

‘장애 4급’ 김희철 “교통사고로 키 185cm→176cm 작아졌다” (힛-트쏭)

M
관리자
조회수 331
추천 0
2025.11.02
‘장애 4급’ 김희철 “교통사고로 키 185cm→176cm 작아졌다” (힛-트쏭)
연예

[단독] '사생활 루머' 이이경, 오늘(1일) '나는 솔로' 녹화…타격無 정상 활동

M
관리자
조회수 389
추천 0
2025.11.02
[단독] '사생활 루머' 이이경, 오늘(1일) '나는 솔로' 녹화…타격無 정상 활동
연예

'결혼 발표' 옥택연, 파리 프러포즈설 9개월만…♥4세연하와 "든든한 존재로 평생 함께" [종합]

M
관리자
조회수 330
추천 0
2025.11.02
'결혼 발표' 옥택연, 파리 프러포즈설 9개월만…♥4세연하와 "든든한 존재로 평생 함께" [종합]
연예

“자랑하려는 건 아닌데”…APEC 빛낸 지드래곤, 세계 정상 인증샷+후기 [왓IS]

M
관리자
조회수 341
추천 0
2025.11.02
“자랑하려는 건 아닌데”…APEC 빛낸 지드래곤, 세계 정상 인증샷+후기 [왓IS]
연예

'더글로리' 2년 만에 '손명오' 이미지 겨우 지워냈는데…변호사 된 김건우, 이재욱과 호흡 ('썸머')

M
관리자
조회수 374
추천 0
2025.11.02
'더글로리' 2년 만에 '손명오' 이미지 겨우 지워냈는데…변호사 된 김건우, 이재욱과 호흡 ('썸머')
연예

“가슴 아파” 암 투병 박미선→황보라, 부비동암 투병 끝 떠난 故 백성문 변호사 애도

M
관리자
조회수 381
추천 0
2025.11.02
“가슴 아파” 암 투병 박미선→황보라, 부비동암 투병 끝 떠난 故 백성문 변호사 애도
36 37 38 39 40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