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잘할땐 못해도 부르더니.. 1년 못하니까 쳐다보지도 않더라" → 새삼 느낀 냉정한 세상, 그래도 아기 때문에 버텼다

M
관리자
2025.11.19 추천 0 조회수 169 댓글 0

"잘할땐 못해도 부르더니.. 1년 못하니까 쳐다보지도 않더라" → 새삼 느낀 냉정한 세상, 그래도 아기 때문에 버텼다

 
14c06ce11033ab528be3885d78159b67_1763524888_4735.jpg
14c06ce11033ab528be3885d78159b67_1763524889_3508.jpg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김명신(32)이 프로 9년차에 '냉정한 세계'를 새삼 느꼈다. 자신감도 잃고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아내와 아이를 생각하며 버텨냈다. 김명신은 데뷔 시즌 이후 처음으로 마무리캠프에 참석해 반등을 다짐했다.

 
김명신은 올해 8경기 8⅓이닝 출전에 그쳤다. 서른 중반을 바라보는 그가 유망주들 위주의 마무리캠프에 따라나섰다. 김명신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항상 회복조였다. 일단 아픈 곳도 없고 트레이닝파트에서 관리 잘해줘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명신은 두산 불펜의 대들보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50경기 60이닝 이상 소화했다. 2023년은 70경기 79이닝 24홀드 평균자책점 3.65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때부터 꼬였다. 김명신은 "2023년이 끝나고 투구를 좀 쉬어야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세 달 정도를 공을 아예 안 던졌다. 그리고 다시 시작을 하면서 준비 단계가 이전처럼 착착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러면서 잔 부상들이 생기고 균형이 계속 안 잡혔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팀은 김명신이 필요했다. 김명신은 100%가 아닌 상태로 1군의 부름을 계속 받았다. 김명신은 "그 전년도(2023년)에 잘했으니까 2군 성적과 무관하게 계속 콜업이 됐다. 준비가 안 됐는데 계속 가서 던지고 또 한 경기 못 던지면 2군 가고 그랬다. 그런 것들이 안 맞았다"고 아쉬워했다.

 
하필 올해는 자신이 부진했다. 김명신은 "그냥 내가 못했다. 안 부를 수 없게 2군에서 잘했어야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콜업이 안 되고 그러면서 스스로 분위기가 처졌다. 그러면 또 빗맞은 안타 맞고 대량실점하고 그랬다"고 입맛을 다셨다.

 
14c06ce11033ab528be3885d78159b67_1763524903_2739.jpg
14c06ce11033ab528be3885d78159b67_1763524903_7992.jpg
 
김명신을 일으켜 세운 건 가족이었다. 김명신은 "이제 아기가 있으니까 또 뭐 내가 해내야 되니까"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김명신은 이제 벼랑 끝이라는 각오다. 김명신은 "그 정도까지는 아닐 수도 있지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2군에 계속 있다 보면 이제 그만해야 되나 그런 생각이 든다. 다시 열심히 해보자는 각오로 캠프에 왔다. 여기서 잘해야 또 내년 스프링캠프를 1군으로 간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김명신에게 변화구 그립도 전수하면서 애정을 나타냈다. 김원형 감독은 "명신이도 이제 프로 생활을 10년 가까이 했다. 베테랑 축에 들어가는 선수인데도 여기 와서 땀을 흘리고 있다. 명신이 정도의 제구력을 가진 선수는 충분히 시즌에 쓰임새가 있다. 변화구를 더 날카롭고 정교하게 가다듬으면 정말 확실해진다. 훈련 태도와 인성도 나무랄 데가 없다"고 기대했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안영미, '美 거주' ♥남편과 결혼 5년만 심경 "힘들었다…4개월에 한번 봐" (조동아리)

M
관리자
조회수 475
추천 0
2025.10.06
안영미, '美 거주' ♥남편과 결혼 5년만 심경 "힘들었다…4개월에 한번 봐" (조동아리)
연예

김숙 "사실 담배 못 끊었다...'노담' 외칠 때마다 양심의 가책" 폭탄 발언 ('도라이버')

M
관리자
조회수 489
추천 0
2025.10.06
김숙 "사실 담배 못 끊었다...'노담' 외칠 때마다 양심의 가책" 폭탄 발언 ('도라이버')
연예

장문복, 7개월 만에 전한 소식…짧은 머리+군복 자태 '눈길'

M
관리자
조회수 487
추천 0
2025.10.06
장문복, 7개월 만에 전한 소식…짧은 머리+군복 자태 '눈길'
연예

[단독]줄리안, 5살 연하 ♥한국인 여성과 11일 결혼…사회는 김숙

M
관리자
조회수 503
추천 0
2025.10.06
[단독]줄리안, 5살 연하 ♥한국인 여성과 11일 결혼…사회는 김숙
연예

[★해시태그] 수지, 외할머니와 투샷 공개 '깜짝'…넘사벽 유전자 이유 있었다 "촬영장 근처"

M
관리자
조회수 483
추천 0
2025.10.06
[★해시태그] 수지, 외할머니와 투샷 공개 '깜짝'…넘사벽 유전자 이유 있었다 "촬영장 근처"
연예

'이민우♥' 이아미, 전남편 문제 고백...결국 오열 "돈까지 빌려줘" ('살림남')

M
관리자
조회수 467
추천 0
2025.10.06
'이민우♥' 이아미, 전남편 문제 고백...결국 오열 "돈까지 빌려줘" ('살림남')
연예

예은, 서재희 목숨 구하고 재벌집 외동딸 됐다.."옛 사람과 접촉말라"[백번의추억][별별TV]

M
관리자
조회수 542
추천 0
2025.10.06
예은, 서재희 목숨 구하고 재벌집 외동딸 됐다.."옛 사람과 접촉말라"[백번의추억][별별TV]
연예

이미주, 무당 팔자 고백했다..“이수근이 신내림 받기 직전이라고”

M
관리자
조회수 467
추천 0
2025.10.06
이미주, 무당 팔자 고백했다..“이수근이 신내림 받기 직전이라고”
연예

전현무, '런닝맨'에서도 '나혼산'·'전참시' 타령..유재석 결국 발차기[별별TV]

M
관리자
조회수 513
추천 0
2025.10.06
전현무, '런닝맨'에서도 '나혼산'·'전참시' 타령..유재석 결국 발차기[별별TV]
연예

유재석 떠난 이미주, ‘놀뭐’ 하차 5개월 만에…“안 봐” 빠른 손절

M
관리자
조회수 494
추천 0
2025.10.06
유재석 떠난 이미주, ‘놀뭐’ 하차 5개월 만에…“안 봐” 빠른 손절
스포츠

'이럴 수가' 돌이킬 수 없는 비보다...은퇴 앞둔 커쇼, PS 시작도 하기 전에 하나는 이루지 못했다! 유일하게 승리 못한 보스턴, 포스트시즌 탈락

M
관리자
조회수 544
추천 0
2025.10.05
'이럴 수가' 돌이킬 수 없는 비보다...은퇴 앞둔 커쇼, PS 시작도 하기 전에 하나는 이루지 못했다! 유일하게 승리 못한 보스턴, 포스트시즌 탈락
스포츠

'미국 물만 먹으면 100억이래' LG, 고우석에 얼마 줘야 하나?

M
관리자
조회수 530
추천 0
2025.10.05
'미국 물만 먹으면 100억이래' LG, 고우석에 얼마 줘야 하나?
스포츠

'이럴수가' 오타니-저지 아니었다…'60홈런' 美 WBC 국대 포수,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올해의 선수' 선정

M
관리자
조회수 551
추천 0
2025.10.05
'이럴수가' 오타니-저지 아니었다…'60홈런' 美 WBC 국대 포수,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올해의 선수' 선정
스포츠

김혜성, 기적의 생존! NLDS 엔트리 '극적 승선' 해냈다…커쇼·반다도 합류→엔리케스·워블레스키 제외

M
관리자
조회수 636
추천 0
2025.10.05
김혜성, 기적의 생존! NLDS 엔트리 '극적 승선' 해냈다…커쇼·반다도 합류→엔리케스·워블레스키 제외
스포츠

뭐? 저지가 설마 새가슴이라고? 중요 순간 침묵→美 진지한 의심… 올해는 입 다물게 할까

M
관리자
조회수 545
추천 0
2025.10.05
뭐? 저지가 설마 새가슴이라고? 중요 순간 침묵→美 진지한 의심… 올해는 입 다물게 할까
80 81 82 83 84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