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말 영입하고 싶었지만 결국 이루지 못했다"… 퍼거슨의 러브콜을 거절한 '그 선수'는 누구?

[포포투=김호진]
알렉스 퍼거슨이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를 영입하지 못한 것이 평생의 후회라고 밝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시간) "퍼거슨은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한 이름 중 하나다. 하지만 퍼거슨 조차도 평생 잊지 못할 후회가 있다. 바로 델 피에로를 영입하지 못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과거 퍼거슨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그는 "2002년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델 피에로는 나를 완전히 매료시켰다. 2006년 '칼치오폴리'(Calciopoli) 스캔들로 유벤투스가 세리에B로 강등됐을 때, 그를 영입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칼치오폴리'는 2000년대 중반 이탈리아 축구계를 뒤흔든 대형 비리 사건이다. 당시 전 유벤투스 단장 루치아노 모지는 축구계와 언론계 주요 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이를 통해 특정 경기의 심판 배정에 개입했다.
또한 불리한 판정을 내린 심판을 언론으로 압박했고 세무조사 회피를 위한 로비와 이적 협상 과정에서의 불법 개입 등 여러 비위 행위에 연루된 혐의를 받았다. 이로 인해 결국 유벤투스는 강등을 당하는 징계를 받았다.
이런 혼란을 틈타 당시 퍼거슨은 직접 영입을 추진했다. 그는 "유벤투스 측과 델 피에로의 에이전트에게 연락을 했다. 하지만 그는 내 제안을 듣기도 전에 이렇게 말했다. '맨유를 존중하지만, 유벤투스를 배신할 수는 없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한편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의 레전드다. 1993년부터 2012년까지 유벤투스에서 뛰며 공식전 705경기 290골과 140도움을 기록하며 세리에A 6회, 세리에B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명실상부한 구단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퍼거슨은 "누군가 '가장 영입하고 싶었지만 결국 함께하지 못한 선수'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언제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라고 대답한다"고 말했다.

댓글 0
사고/이슈
스포츠
[오피셜] '결국' 클린스만 외면했다…한국 대표팀 망친 과거 폭로→'74세' 노장 감독 선임
M
관리자
조회수
338
추천 0
2025.12.21
스포츠
"강인이는 차라리 잘 됐다고 하더라"…멕시코서만 조별리그→고지대 변수 있지만 '오히려 좋아'
M
관리자
조회수
298
추천 0
2025.12.21
스포츠
이예랑 대표 직접 나서 "잘 진행 중"이라 했는데…재계약은 '3주간 감감무소식'? 강민호와 삼성, 해 넘기기 전 손 잡을까
M
관리자
조회수
292
추천 0
2025.12.21
스포츠
'무릎을 대한민국에 바쳤다'…올림픽 金2 銀1 '미소 천사' 김아랑, 마지막 레이스 마쳤다→인생 2막 준비
M
관리자
조회수
258
추천 0
2025.12.21
스포츠
'이럴수가' 김하성 4년 시달렸는데, 김혜성도 위기다…"결함 명백해, 내년 봄 중요" 美 냉철하네
M
관리자
조회수
269
추천 0
2025.12.21
스포츠
‘송성문 120억 계약 무효’ 샐러리캡 미달 키움, 내년 FA 시장 태풍→노시환 홍창기 다년 계약에 영향 미칠까
M
관리자
조회수
291
추천 0
2025.12.21
스포츠
"안세영, 강하더라"…'숙적' 마저 감탄! "뭘 해도 다 받아내" AN, 야마구치 2연승 압살→ 왕중왕전 결승 진출!
M
관리자
조회수
231
추천 0
2025.12.21
스포츠
롯데 어게인도 어렵다...159억 FA 재벌인데, 최다안타왕의 3번째 겨울은 정말 춥다
M
관리자
조회수
265
추천 0
2025.12.21
스포츠
이럴수가! '비운의 A등급' KIA FA 불펜 조상우, 연봉 1억 1000만 원 하주석 절차 밟나?
M
관리자
조회수
283
추천 0
2025.12.21
스포츠
스타킹이 찢어질 정도로 밟았는데? 토트넘 감독은 "난폭한 태클 아니야, 레드카드 마음에 들지 않아"
M
관리자
조회수
296
추천 0
2025.12.21
스포츠
소신 발언! 강정호, "SONG, 백업 경쟁으로 가는 거면 OK" 대선배의 경고 재조명...송성문, 샌디에이고? "여기 쉽지 않다"
M
관리자
조회수
298
추천 0
2025.12.20
스포츠
[속보] 비보 또 비보! 안세영 얄궂은 운명...단 하루 만에 1게임 충격패, 야마구치와 리턴 매치 성사
M
관리자
조회수
277
추천 0
2025.12.20
스포츠
'김혜성도 넘었다' 6년 120억 결국 백지화... 송성문, '3년 192억' SD로 간다!
M
관리자
조회수
270
추천 0
2025.12.20
스포츠
[단독] 송성문 계약, 김혜성 3+2년 2200만 달러 넘어설듯...LA는 막판 포기, 샌디에이고가 '승부수'
M
관리자
조회수
293
추천 0
2025.12.20
스포츠
"안세영 또 이겼다! 왕즈이에게 희소식" 중국도 기뻐한 이유..."준결승에서 세계 1위 안세영 피했다" 안도의 한숨
M
관리자
조회수
337
추천 0
2025.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