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공식발표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서 최고의 성적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축구 팬 신뢰 회복하는 데 집중하겠다” [오피셜]
정몽규 축구협회장 공식발표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서 최고의 성적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축구 팬 신뢰 회복하는 데 집중하겠다” [오피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축구 팬들에게 신년사를 발표했다. 정 회장은 “축구 팬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월드컵과 한국 축구의 미래를 동시에 준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한국 축구에 있어 매우 특별하고 바쁜 한 해가 될 전망”이라며 “대외적으로는 4년마다 찾아오는 월드컵의 해다. 지난해 국가대표팀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아시아 유일의 기록을 이어갔다. ‘빠르고, 용맹하게, 주도하는’ 한국 축구의 기술 철학에 입각한 경기력으로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온 국민에게 기쁨을 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내적으로는 지난해 천안시에 완공한 코리아풋볼파크를 기반으로 한국 축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원년이기도 하다. 축구협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서울을 떠나 국토의 정중앙으로 이전한 만큼, 한국 축구의 균형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과 가치체계를 확립해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많은 변화와 도전이 예고되어 있는 ‘붉은 말의 해’인 올 한해, 축구협회는 맹렬히 질주하는 경주마처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며 “한국 축구의 힘은 그라운드 위의 선수뿐 아니라, 현장을 지켜온 지도자와 심판, 지역과 학교, 그리고 어려운 순간에도 언제나 함께해주는 축구팬 여러분에게서 나온다. 우리는 그 믿음과 기대에 걸맞은 역할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회장은 그러면서 2026년 한 해 동안 ▲축구협회가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혁, ▲월드컵 등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각급 국가대표팀 지원, ▲코리아풋볼파크를 한국 축구의 미래로 만드는 작업, ▲2031년과 2035년 아시안컵 유치 총 4가지를 약속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85%가 넘는 지지로 네 번째 임기를 시작할 수 있게 해주신 현장 축구인들의 기대와 염원을 잘 알고 있다”며 “또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며 질타해 주시는 축구 팬 여러분들의 우려와 걱정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3월 발표했던 ‘투명행정, 정도행정, 책임행정’의 3대 혁신안이 협회 전 분야의 사업과 운영 원칙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구조 개혁을 과감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에 많은 질책을 받았던 심판 부문에는 구체적인 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 원칙은 분명하게, 과정은 투명하게, 결과에는 책임을 지는 협회가 되어 축구팬의 신뢰를 차근차근 회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 회장은 “홍명보호가 북중미 월드컵에서 역대 원정 월드컵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민성호가 당장 1월 7일부터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서고, 9월에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4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3월에는 신상우호가 여자 아시안컵에 나선다. 이외에 각급 국가대표팀의 아시안컵과 월드컵 참가가 일년내내 이어진다”며 “각급 국가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에게 자부심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6년의 세심한 준비와 공사 끝에 지난해 완공된 코리아풋볼파크는 전 세계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없는 시설과 규모를 갖췄다고 자부하고 있다”며 “단지 국가대표팀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또 생활 축구부터 엘리트까지, 모든 현장에 몸담고 있는 선수, 지도자, 심판 등 전국의 축구인이 함께 누리고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특히 “공익적·상업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브랜딩 작업을 진행하고, 각종 시설에 대한 운영 매뉴얼도 체계화·고도화하겠다”며 “아울러 우리 시대의 과제인 중앙과 지방을 잇는 스포츠 균형 발전의 거점 모델로 육성하겠다. 건립을 위해 발생한 차입금도 올해 최대한 상환해 협회의 재정건전성도 빠르게 안정시키겠다”고 했다.
끝으로 정 회장은 “축구협회는 지난해 2월과 12월에 각각 2031년과 2035년의 아시안컵 유치의향서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제출했다. 올해의 유치 준비 과정을 거쳐 2027년 상반기중 두 대회의 개최지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아시안컵은 아시아 단위에서 벌어지는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하나다. 유치에 성공하면 개최국으로서 국가 위상을 제고하고, 전 세계에 부는 K-컬쳐의 바람을 K-스포츠로 이어지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축구협회는 아시안컵 유치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및 대한체육회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AFC를 비롯한 다른 유치 희망국들과 공조와 경쟁을 통해서 유치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축구협회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축구 캘린더에도 큰 변화가 있다. 하반기부터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윈도우 기간의 확대로 기존 2경기가 아닌 4경기씩을 한꺼번에 치르게 된다. 또 코리아컵도 대회 방식을 개편한다. 참가팀들이 소속 리그와 코리아컵 모두 최상의 전력으로 임할 수 있도록 7월부터 1라운드를 시작해 내년 6월 결승전을 치른다. W코리아컵도 창설되어 WK리그 팀들과 대학부간의 양보없는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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