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연예

정우성 추도사·이병헌·이정재 운구…故 안성기 70년, 영화 같은 마지막 길

M
관리자
2026.01.08 추천 0 조회수 351 댓글 0

정우성 추도사·이병헌·이정재 운구…故 안성기 70년, 영화 같은 마지막 길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가 영화인들의 배웅 속에 마지막 길에 오른다. 스크린에서 70년 동안 수많은 인생을 연기했던 그는, 떠나는 순간까지도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을 남겼다.

 

고 안성기의 장례 미사와 영화인 영결식은 오는 9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엄수된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 미사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후 같은 장소에서 영화인 영결식이 이어진다.

 

영결식에서는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은 배창호 감독과 배우 정우성이 추도사를 맡아 고인을 기린다. 정우성은 오랜 시간 고인을 ‘선배’이자 ‘어른’으로 존경해온 인물로, 그의 목소리를 통해 안성기의 삶과 시간이 다시 한 번 조명될 예정이다.

 

 

 

 

 

 

 

 

운구는 배우 이정재, 정우성, 이병헌을 비롯해 박철민 등 영화계 후배들이 맡는다. 상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고인의 장남 안다빈 곁을 지키며, 마지막까지 책임처럼 자리를 지켜왔다. 화려한 조문 행렬보다 묵묵한 동행이 더 깊은 울림을 남긴 장면이었다.

 

고 안성기는 혈액암으로 투병 중이던 지난해 12월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진 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배우와 영화인은 물론, 스크린을 통해 안성기의 인생을 함께해왔다고 말하는 일반 시민들의 발걸음까지 이어졌다. ‘국민 배우’라는 수식어가 장례식 풍경에서 현실이 됐다.

 

나흘째 이어진 조문 기간 동안, 빈소에서는 또 다른 걱정도 흘러나왔다. 사흘 가까이 거의 쉬지 않은 채 조문객을 맞이해온 이정재와 정우성의 건강을 염려하는 목소리였다. 한 조문객은 “정우성은 입구에서 조문객을 맞고, 이정재는 식사를 마친 분들까지 챙기고 있었다”며 “앉아서 쉬는 모습조차 보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정부는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고인이 받는 세 번째 문화훈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성기는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로 한국 영화의 대중적 도약과 산업적 성장을 상징한 인물”이라며 “한국 영화의 사회적·문화적 외연을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

 

안성기의 마지막 장면은 조용했지만, 함께한 이름들은 무겁고 깊었다. 스크린 밖에서도 그는 끝까지 ‘영화 같은 어른’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두가지 문제 한꺼번에 해결" 다저스 야수 노령화 심각하네, 이래서 김혜성 역할 중요하다 '美도 주목'

M
관리자
조회수 242
추천 0
2026.01.13
"두가지 문제 한꺼번에 해결" 다저스 야수 노령화 심각하네, 이래서 김혜성 역할 중요하다 '美도 주목'
스포츠

‘유리몸’ 14억 FA 김강률 어쩌나, 왜 LG 스프링캠프 명단 제외됐나…신인 박준성-김동현 포함

M
관리자
조회수 182
추천 0
2026.01.13
‘유리몸’ 14억 FA 김강률 어쩌나, 왜 LG 스프링캠프 명단 제외됐나…신인 박준성-김동현 포함
스포츠

손흥민과 함께 뛴 토트넘 최악의 공격수, 손흥민과 MLS서 뛴다.."산 호세행 임박! 합의 완료"

M
관리자
조회수 228
추천 0
2026.01.13
손흥민과 함께 뛴 토트넘 최악의 공격수, 손흥민과 MLS서 뛴다.."산 호세행 임박! 합의 완료"
스포츠

미쳤다! 한국인, '중국에 大 굴욕 선사' 세계 2위 만리장성 무너뜨려...아쉽게 준우승 거머쥔 장우진, '졌지만, 역사 썼다'

M
관리자
조회수 270
추천 0
2026.01.13
미쳤다! 한국인, '중국에 大 굴욕 선사' 세계 2위 만리장성 무너뜨려...아쉽게 준우승 거머쥔 장우진, '졌지만, 역사 썼다'
스포츠

수원, ‘이정효 제자’ 헤이스 품었다…“위대한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M
관리자
조회수 228
추천 0
2026.01.13
수원, ‘이정효 제자’ 헤이스 품었다…“위대한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스포츠

한화는 노시환 다년계약에 집중하지만…54억원 포수도 FA 다가온다, 안방마님 대이동 가능성 ‘복잡한 셈법’

M
관리자
조회수 186
추천 0
2026.01.12
한화는 노시환 다년계약에 집중하지만…54억원 포수도 FA 다가온다, 안방마님 대이동 가능성 ‘복잡한 셈법’
스포츠

日 팬들 기뻐서 날아다닐 지경...일본 '손흥민급 재능' 쏟아진다! 역대급 찬사 등장 "압도적 속도,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추진력"

M
관리자
조회수 237
추천 0
2026.01.12
日 팬들 기뻐서 날아다닐 지경...일본 '손흥민급 재능' 쏟아진다! 역대급 찬사 등장 "압도적 속도,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추진력"
스포츠

손흥민 英 2부리그 있었어? 깜짝 놀랐네…엄지성, SON 닮은 꼴 '환상 감아차기'→시즌 2호골 폭발+최고 평점까지

M
관리자
조회수 254
추천 0
2026.01.12
손흥민 英 2부리그 있었어? 깜짝 놀랐네…엄지성, SON 닮은 꼴 '환상 감아차기'→시즌 2호골 폭발+최고 평점까지
스포츠

'5골 난타전' 엘클라시코, 바르셀로나 16번째 챔피언 등극! 레알 마드리드 꺾고 수페르코파 정상... 대회 연속 우승

M
관리자
조회수 279
추천 0
2026.01.12
'5골 난타전' 엘클라시코, 바르셀로나 16번째 챔피언 등극! 레알 마드리드 꺾고 수페르코파 정상... 대회 연속 우승
스포츠

‘이럴 수가’ 강정호는 키움 추천했는데, 삼성 방출→왜 울산으로 향했나…신생팀서 못 다 이룬 꿈 이룰까

M
관리자
조회수 279
추천 0
2026.01.12
‘이럴 수가’ 강정호는 키움 추천했는데, 삼성 방출→왜 울산으로 향했나…신생팀서 못 다 이룬 꿈 이룰까
스포츠

'패패패패패패패패패' 왕즈이 실토! "안세영보다 전술적으로 부족했다"…"또 0-2 완패, 눈에 절망감 가득" 中 한숨

M
관리자
조회수 254
추천 0
2026.01.12
'패패패패패패패패패' 왕즈이 실토! "안세영보다 전술적으로 부족했다"…"또 0-2 완패, 눈에 절망감 가득" 中 한숨
스포츠

롯데의 마지막 1차지명, 부산의 로컬보이 → 4년 숙성 이제는 터진다. 차세대 에이스 이민석의 뚜렷한 성장세 "롯데 아닌 팀, 상상도 안 해봤다"

M
관리자
조회수 268
추천 0
2026.01.12
롯데의 마지막 1차지명, 부산의 로컬보이 → 4년 숙성 이제는 터진다. 차세대 에이스 이민석의 뚜렷한 성장세 "롯데 아닌 팀, 상상도 안 해봤다"
스포츠

'안타 전설' 손아섭이 FA 미아 위기인 이유...간과하고 있던 숫자 0, 너무나 치명적이다

M
관리자
조회수 306
추천 0
2026.01.12
'안타 전설' 손아섭이 FA 미아 위기인 이유...간과하고 있던 숫자 0, 너무나 치명적이다
스포츠

"안세영 갖고 싸우지 마!"…동남아 유력지 깜짝 주장→"의심할 필요 있나?" 극찬

M
관리자
조회수 264
추천 0
2026.01.12
"안세영 갖고 싸우지 마!"…동남아 유력지 깜짝 주장→"의심할 필요 있나?" 극찬
스포츠

8년 전 안우진과는 경우가 다르다…학폭 피해자에 ‘서면 사과 불이행’ 키움 박준현, 구단 자체 징계도 어렵다

M
관리자
조회수 271
추천 0
2026.01.12
8년 전 안우진과는 경우가 다르다…학폭 피해자에 ‘서면 사과 불이행’ 키움 박준현, 구단 자체 징계도 어렵다
8 9 10 11 12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