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연예

'조진웅 사태'에 '시그널 2' 초비상 "편집·재촬영 불가능…위약금도 문제"

M
관리자
2025.12.07 추천 0 조회수 104 댓글 0

'조진웅 사태'에 '시그널 2' 초비상 "편집·재촬영 불가능…위약금도 문제"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조진웅(49·본명 조원준)이 미성년 시절 중범죄 이력을 인정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그가 주연으로 출연한 '두 번째 시그널'의 정상 공개 여부에 비상이 걸렸다.

 

조진웅은 지난 5일 고교 시절 차량 절도와 성폭행 범죄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성인이 된 후 극단 단원 폭행, 음주운전 등 전력이 폭로됐다. 이에 조진웅 측은 과거 범죄 이력을 일부 시인했으나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과거 기사와 온라인 커뮤니티 글 등이 재조명되며 여론은 더욱 악화되었다.

 

결국 조진웅은 폭로 하루 만에 활동 중단 및 은퇴를 발표하며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제는 조진웅의 과거 논란이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작품 전체가 흔들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 시그널'은 김은희 작가가 다시 집필을 맡고 김혜수, 이제훈 등 원년 멤버가 10년 만에 재합류한, tvN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가장 큰 프로젝트다. 많은 제작비가 투입되었고, 이미 전 회차 촬영을 100% 마친 데다 후반 작업까지 진행된 상태다.

 

특히 조진웅은 시즌2의 서사를 이끄는 핵심 인물 '이재한' 역을 맡아 가장 많은 분량을 소화한 주연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조진웅은 조연이 아니라 중심이다. 분량 자체가 워낙 커서 일부 편집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현재 단계에서 주연을 통째로 빼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김혜수, 이제훈 등 톱배우들의 스케줄을 다시 조율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고, 수백억 원의 제작비를 다시 투입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범죄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에서 조진웅이 정의로운 형사 역할을 맡은 만큼, 이대로 방영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선택지는 예정대로 방송 강행, 공개 연기, OTT 단독 공개 등 방식으로 조정하는 방안으로 요약되지만, 어떤 선택이든 후폭풍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단순 출연료 반환을 넘어 OTT 유통, 해외 판매, PPL 등 다양한 계약이 얽혀 있어 위약금 문제 역시 간단치 않다. 이미 투입된 제작비와 기대 수익 중 손해를 산정하는 것 자체가 난제다.

 

10년 간 후속작 요청이 끊이지 않았던 팬들의 충격 역시 크다. “10년을 기다렸는데 이런 일로 무산되는 건 너무 억울하다”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 tvN 측은 “'두 번째 시그널' 방영과 관련한 문제는 논의 예정이며, 정해지는 내용이 있으면 말씀드리겠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촬영이 모두 끝난 상태에서 주연 배우가 사실상 하차한 이번 사태는 한국 드라마 제작 역사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로 기록될 전망이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조진웅 옹호' 이정석, 여론 감당 못했나…"세상 더럽다" SNS 글 삭제 [엑's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106
추천 0
2025.12.07
'조진웅 옹호' 이정석, 여론 감당 못했나…"세상 더럽다" SNS 글 삭제 [엑's 이슈]
연예

스포츠계 불화 또 불거졌다…안정환, 후배에 쓴소리 "요즘 얼굴이 썩어가" ('뭉찬')

M
관리자
조회수 101
추천 0
2025.12.07
스포츠계 불화 또 불거졌다…안정환, 후배에 쓴소리 "요즘 얼굴이 썩어가" ('뭉찬')
연예

조세호, 조폭과 '단순 지인'이라더니…폭로자 "아내와 술자리 동석" 사진 공개 예고 [엑's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97
추천 0
2025.12.07
조세호, 조폭과 '단순 지인'이라더니…폭로자 "아내와 술자리 동석" 사진 공개 예고 [엑's 이슈]
연예

이이경 “우박맞는 듯한 시간”…수상소감서 유재석 ‘패싱’

M
관리자
조회수 103
추천 0
2025.12.07
이이경 “우박맞는 듯한 시간”…수상소감서 유재석 ‘패싱’
연예

‘은퇴선언 ’ 조진웅, 오늘부터 목소리도 사라진다

M
관리자
조회수 108
추천 0
2025.12.07
‘은퇴선언 ’ 조진웅, 오늘부터 목소리도 사라진다
사건

[보이스피싱] 6억원 골드바 빼앗기고 열흘간 ‘셀프감금’…40대 남성 피해

M
관리자
조회수 109
추천 0
2025.12.07
[보이스피싱] 6억원 골드바 빼앗기고 열흘간 ‘셀프감금’…40대 남성 피해
사건

[동남아 범죄단지 실태] 캄보디아 범죄단지 50여 곳…현지 정부와 공조 필요

M
관리자
조회수 100
추천 0
2025.12.07
[동남아 범죄단지 실태] 캄보디아 범죄단지 50여 곳…현지 정부와 공조 필요
사건

[국제범죄]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내국인 넘긴 유인책 3명 구속기소

M
관리자
조회수 109
추천 0
2025.12.07
[국제범죄]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내국인 넘긴 유인책 3명 구속기소
사건

[보안] 쿠팡 개인정보 유출 여파…G마켓 ‘무단결제’ 2차 피해 우려 확산

M
관리자
조회수 98
추천 0
2025.12.07
[보안] 쿠팡 개인정보 유출 여파…G마켓 ‘무단결제’ 2차 피해 우려 확산
스포츠

“더 큰 도움 못 드려 죄송…배움 위해 떠난다” 삼성 떠나는 강영식 전 코치, 미국·일본서 새 도전

M
관리자
조회수 148
추천 0
2025.12.06
“더 큰 도움 못 드려 죄송…배움 위해 떠난다” 삼성 떠나는 강영식 전 코치, 미국·일본서 새 도전
스포츠

일본, 네덜란드 등 유럽 2팀과 월드컵 한 조... 아시아팀 대부분 험난한 조 편성

M
관리자
조회수 161
추천 0
2025.12.06
일본, 네덜란드 등 유럽 2팀과 월드컵 한 조... 아시아팀 대부분 험난한 조 편성
스포츠

날벼락! "안세영 막을 유일한 1명" 日 야마구치 현실 되나…'68승+10관왕' 했는데 "올해 세계선수권-파이널 우승 없어"

M
관리자
조회수 137
추천 0
2025.12.06
날벼락! "안세영 막을 유일한 1명" 日 야마구치 현실 되나…'68승+10관왕' 했는데 "올해 세계선수권-파이널 우승 없어"
스포츠

[오피셜] 테임즈→켈리→린드블럼→페디→하트→와이스→폰세→앤더슨까지...! KBO 역수출 신화 이어진다, 드류 앤더슨 디트로이트와 1+1 계약

M
관리자
조회수 149
추천 0
2025.12.06
[오피셜] 테임즈→켈리→린드블럼→페디→하트→와이스→폰세→앤더슨까지...! KBO 역수출 신화 이어진다, 드류 앤더슨 디트로이트와 1+1 계약
스포츠

손흥민 관련 깜짝 소식! 단기 임대 종지부→LAFC 대폭 변화 '오피셜' 공식발표…도스 산토스 수석코치 새 감독 부임 [오피셜]

M
관리자
조회수 153
추천 0
2025.12.06
손흥민 관련 깜짝 소식! 단기 임대 종지부→LAFC 대폭 변화 '오피셜' 공식발표…도스 산토스 수석코치 새 감독 부임 [오피셜]
스포츠

"제 생각을 바꿔주셨다" 김현수는 왜 최형우에게 고개를 숙였나? 야구 인생은 40세부터

M
관리자
조회수 151
추천 0
2025.12.06
"제 생각을 바꿔주셨다" 김현수는 왜 최형우에게 고개를 숙였나? 야구 인생은 40세부터
4 5 6 7 8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