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혜리 눈물, 류준열 "다음에 만나자"…결국 한 자릿수 시청률로 막 내렸다 ('응팔10주년')
[종합] 혜리 눈물, 류준열 "다음에 만나자"…결국 한 자릿수 시청률로 막 내렸다 ('응팔10주년')

tvN 20주년 에디션 '응답하라 1988 10주년'이 쌍문동 가족들의 변하지 않은 가족애를 담아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연출 나영석 신건준)' 3회에서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10주년을 맞아 10년 만에 다시 모인 쌍문동 가족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1%를 기록했다.
1박 2일 MT의 절정을 맞아 펼쳐진 '특명! 쌍문동 아빠의 도전'에는 김성균, 최무성, 성동일, 유재명이 출격해 특별한 상품을 걸고 가족들을 위한 도전에 나섰다. 유행어를 사랑한 정봉 아빠부터 봉황당에서 시계를 팔던 택이 아빠, 은행원으로 일했던 덕선 아빠, 쌍문고 학생주임이었던 동룡 아빠까지, 각 캐릭터에 걸맞은 기상천외한 미션이 이어진 것. 여기에 유재명의 예상치 못한 몸개그와 아빠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나선 박보검의 설욕전까지 더해지며 현장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밤이 깊어가는 시간, 쌍문동 가족들의 이야기도 한층 더 짙어졌다. 박보검은 극 중 성동일과 함께한 명장면을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보였고, 성동일은 "정서는 애나 어른이나 똑같다. 가족은 본질이고,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말하며 진심 어린 소회를 전했다. 유재명 역시 "좋은 작품은 많지만, 이렇게 특별한 감정을 남긴 작품은 처음"이라며 모두의 인생 드라마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진지한 분위기 속 갑작스레 시작된 유연성 대결과 YB만의 추억 토크 역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쌍문동 가족들의 복작복작한 케미는 다음 날 아침에도 이어졌다. 션의 권유로 러닝을 시작했다는 박보검과 최근 슬로우 러닝에 푹 빠진 류혜영은 낭만 가득한 우중 러닝에 나서며 활기찬 아침을 열었고, 고경표는 '차이콥정봉'으로 활약한 안재홍을 부러워하며 감춰둔 예능 욕심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점심 식사를 걸고 펼쳐진 미션은 명대사 퀴즈였다. 작품의 한 장면을 공개하고 명대사를 맞히는 미션으로, 배우들의 리얼한 열연과 '호박고구마', '빵꾸똥꾸' 등 역대급 성대모사까지 더해지며 현장은 폭소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왜 자꾸 장사가 잘되는데!", "왜 나만 덕선인데"라는 명대사에서는 원작자인 이동휘와 혜리까지 등판해 현장을 한층 더 뜨겁게 만들었고, 경쟁 팀으로 만난 모자지간 김선영과 고경표의 불타는 승부욕 역시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쌍문동 막내이자 먹방 요정이었던 진주(김설)의 깜짝 등장은 하이라이트였다. 10년 만에 훌쩍 커버린 김설의 등장에 쌍문동 가족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눈시울을 붉혔고, 촬영장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김선영은 "그때의 정서가 올라온다"며 눈물을 쏟았다. 고경표도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선뜻 다가가지 못한 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중2가 되어 영재교육원까지 수료한 김설은 그동안 듣지 못했던 '응팔' 비하인드 토크는 물론, 게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웃음과 감동을 더했다.

함께 밥상을 나눴던 '응팔' 속 모습처럼, 쌍문동 식구들은 게임에서 획득한 음식들을 함께 나누며 마지막까지 정겨운 가족애를 뿜어냈다. 배우들에게도 '응팔'은 단연 인생작이었다. 고경표는 "인생을 바꿔준 나의 1순위"라고 말했고, 김선영은 "'응팔' 안에서 모두가 경험한 마법 같은 끈끈함"을 언급했다. 덕선이 그 자체로 인생 연기를 보여준 혜리는 "왠지 제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연기를 하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힘을 준 작품"이라며 눈물을 글썽였고, 박보검 역시 "'응팔'이 제 필모그래피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울먹이며 감동을 더했다.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이어졌다. 배우들은 10년간 작품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응팔'을 보면서 가족의 정을 느끼고, 조금이라도 촉촉해지는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20주년, 30주년까지 함께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류준열은 "10년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10년 후에 또 뵙겠습니다"라고 전했고, '응답하라' 시리즈 연출을 맡은 신원호 감독은 "'응팔'은 지난 10년,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 사랑이 느껴진다. 그 덕분에 다음 작품에 도전하고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며 시청자들을 향해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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