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돌아오지 마!"→'돌연 네덜란드행 결단' 린샤오쥔, 결국 해냈다..."국가 체육 공로 개인 표창 후보 명단에 포함"
"중국 돌아오지 마!"→'돌연 네덜란드행 결단' 린샤오쥔, 결국 해냈다..."국가 체육 공로 개인 표창 후보 명단에 포함"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침체기를 뚫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린샤오쥔이 국가 체육 공로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국가체육총국 공식 홈페이지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선진 집단 및 개인 표창 대상 후보 명단을 공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린샤오쥔은 총 40명으로 구성된 선진 개인 표창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덧붙였다.

린샤오쥔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 자격으로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린샤오쥔은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듬해 후배 황대헌과 불미스러운 일로 엮이며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선 벌금 300만 원이 나왔지만, 린샤오쥔은 불복해 항소했고, 대법원은 최종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빙상 연맹은 진상 조사 끝에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공백기를 원치 않았던 린샤오쥔은 재판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국 귀화를 택했고 끝내 한국을 떠났다.
태극기 대신 오성홍기를 가슴에 품게 된 린샤오쥔은 세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10월 펼쳐진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 2차 대회에선 번번이 고배를 마시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자, '소후 닷컴' 등에선 "중국으로 돌아오지 마", "린샤오쥔의 실수로 올림픽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표팀의 린샤오쥔 선택은 잘못된 도박이었다" 등의 날 선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중국 대표팀과 린샤오쥔은 11월 3차 대회에 앞서 돌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며 절치부심했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린샤오쥔은 500m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며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 출전 자격을 따냈다.
만일 린샤오쥔이 내년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시 2018년 이후 무려 8년 만에 밟는 올림픽 무대다. 린샤오쥔은 기존 국적으로 나선 국제대회가 종료된 후 3년이 지나야 새로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사진=샤오홍수, 뉴스1
제휴문의 [email protected]
댓글 0
사고/이슈
‘와 미쳤다’ 두산 하루에만 96억 썼는데 끝 아니다? 김현수 쟁탈전도 최후 승자 되나 "외부 FA 시장 철수 NO"
‘PK 실축’ 황희찬, 손흥민 눈총 받았다 “선수들이 놀렸다…너무 생각이 많았어” [서울톡톡]
'믿을 수 없다' ML 전체 5위 유망주가 韓계 선수라니...! 2026년 데뷔 유력한 아레나도 대체자, NL 신인왕까지 노릴까?
'한화가 설마 외국인 타자 2명?' 페라자+ 리베라토 또는 대체자...'아쿼' 왕옌청 가세로 정식 외국인 투수 1명만 필요, 로테이션 차고 넘쳐
포트2 한국, 포트1 아르헨-포트3 노르웨이-포트4 이탈리아와 엮이면 ‘초죽음의 조’
아뿔싸! 손흥민, '홍명보호 2연승' 챙겼는데도 '우승 목전 초비상'→'MLS컵 준결승 상대' 뮐러 승리 전망 "LAFC 공격 억제할 것"
"HWANG, 굿바이!" 맨유 '주급 35만 파운드 월클' 대체자 찾았다…'4400만 파운드 OK' 울버햄튼 핵심 데려간다
'LG와 함께 영원히하고 싶은 마음' 박해민의 잔류 희망과 FA 시장의 냉정한 현실
"LEE는 예술가, 외질+모드리치 섞은 느낌"...'슈퍼조커' 이강인 A매치서도 상승세! 역대급 극찬 받았다
"답답하다" 박찬호 쥐고 흔든 시장, 김현수→이영하 줄줄이 남았다…왜 구단들 속 타나
안세영 '36억' 초대박 터지나?…'세계 8위' 日 배드민턴 여신도 기권→올시즌 10관왕 달성 유력
"한국에 사실상 1-4로 졌어" 日, '10년 무패'하고도 분위기 왜 이래? 레전드 출신 해설 "파워에서 밀렸다" 일침
김현수와 박해민이 동시에 kt행? kt의 '최고 조건 카드'에 LG, 두산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
'생각지도 못한 팀'은 KT였다. 돌아온 박해민 FA 협상 직접한다. 오늘 차단장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