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진짜 ABS 존에 안 걸려" 대투수 양현종 소신 발언...'1군 0경기→방출 쓴맛' KIA 필승조 출신 사이드암, 새 팀 찾을까

M
관리자
2025.12.01 추천 0 조회수 173 댓글 0

"진짜 ABS 존에 안 걸려" 대투수 양현종 소신 발언...'1군 0경기→방출 쓴맛' KIA 필승조 출신 사이드암, 새 팀 찾을까

 

d179935cb7cfdbd2129ada1442bbcc47_1764563194_2901.jpg
4cf84ece88f328039ab524a3fe45e4bf_1764563194_7734.jpg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사이드암 투수는 진짜 안 걸린다."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이 박준표의 방출을 안타까워하며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양현종과 박준표는 지난 28일 공개된 유튜브 '사이버 윤석민'에 출연해 타이거즈 선후배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석민을 중심으로 이범석, 박지훈, 심동섭 등 전 KIA 투수들이 모였고, 현역으로는 유일하게 양현종이 자리에 참석했다.

 

뒤늦게 박준표가 모임 장소에 나타나자, 윤석민은 반갑게 맞으며 "준표가 올해 아픔을 많이 겪었다. 방출이라는 게 마음 아플텐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도 (박준표가) 진흥고에서 훈련하고 계속 몸 만들고 있다"며 구단들을 향해 "(박준표를) 데려가 달라. 우리 준표 진짜 성실하고 잘한다. 무엇보다 폼이 더럽고 공도 더럽다"라고 후배의 재취업을 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민이 "왜 시합을 잘 못 뛰었냐. 밸런스가 안 좋은 거냐? 아니면 뭐가 안 좋은 거냐?"라고 묻자, 박준표는 "올해는 (밸런스가) 조금 안 좋았다. 스피드는 거의 똑같이 나왔다. 볼에 힘이 조금 없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d179935cb7cfdbd2129ada1442bbcc47_1764563212_6048.png
 

그러자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양현종은 "ABS (영향도) 크다"라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윤석민이 "ABS가 약간 밑으로 던지는 선수(언더핸드, 사이드암)들이 많이 손해를 본다며?"라고 묻자, 양현종은 "(보더라인에) 절대 안 걸친다"라고 답했다.

 
d179935cb7cfdbd2129ada1442bbcc47_1764563227_2665.png
 
"언더(핸드 투수)는 사실 바깥쪽이랑 몸쪽 (공략)을 잘 해야 하는데 이걸 안 잡아주면 진짜 한가운데 던지는 느낌밖에 안 들겠다"라고 윤석민이 말하자 양현종은 "포수가 이렇게 (걸쳤다고 생각하는 위치에서) 잡아도 (ABS존에) 앞뒤 다 안 걸린다. 사이드암은 진짜 안 걸린다"라며 "그래서 (KT) 고영표 같은 선수도 높은 변화구를 냅다 던지는 거다. 고영표는 선발이니까 (투구 수가 많아 그나마 괜찮다). 준표는 공 한 개에 끝나고 이렇게 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네 느낌은 어떻냐?"는 윤석민의 질문에 박준표는 "(스트라이크 존에) 조금 몰리게 던져야 된다는 느낌이 있다. (사이드를 공략하면 스트라이크를) 안 준다는 느낌이 있다"라고 솔직한 느낌을 말했다.
 
d179935cb7cfdbd2129ada1442bbcc47_1764563241_6436.jpg
 
2013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62순위로 KIA에 입단한 박준표는 올해까지 13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경찰청 전역 후 2019년 49경기 5승 2패 15홀드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터뜨린 그는 2020년 50경기 7승 1패 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57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KIA의 필승조로 맹활약했다.
 
2021년(32경기 2승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5.91)과 2022년(34경기 1승 8홀드 평균자책점 5.40)으로 주춤했던 박준표는 2023년 33경기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했다. 그러나 ABS가 도입된 2024년 1군서 8경기 6이닝(1홀드 평균자책점 6.00) 등판에 그치며 입지가 좁아졌다.
 
올해는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서 32경기 1승 2패 4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1.90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던 그는 올 시즌 2군 무대에서도 18경기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27로 부진했다. 결국 박준표는 지난 10월 5일 서건창, 김승현과 함께 웨이버 공시되며 정들었던 KIA 유니폼을 벗게 됐다.
 
d179935cb7cfdbd2129ada1442bbcc47_1764563254_7401.png
d179935cb7cfdbd2129ada1442bbcc47_1764563259_7225.png
 
윤석민이 "준표가 진짜 괜찮은데 '왜 시합을 못 뛰지?'라고 생각했다"라고 하자 양현종도 "너무 아깝다"라며 "준표는 어디든 (계약) 될 거다"라고 후배를 격려했다. 이에 윤석민은 "(다른 팀) 가서 복수해 버려라. 박준표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해라. 이 악물고 하면 된다"라고 독려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뉴스1, 유튜브 '사이버 윤석민' 캡처, 뉴시스

 
취재문의 [email protected]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지드래곤 본인도 실망했나”… ‘마마’ 논란 무대 보고 남긴 이모티콘 하나

M
관리자
조회수 179
추천 0
2025.11.30
“지드래곤 본인도 실망했나”… ‘마마’ 논란 무대 보고 남긴 이모티콘 하나
연예

'아이돌 출신' 진영, 결국 고개 숙였다…"죄송하고 아쉬운 마음, MBTI J였으면 달랐을 것" ('부세미')[인터뷰]

M
관리자
조회수 185
추천 0
2025.11.30
'아이돌 출신' 진영, 결국 고개 숙였다…"죄송하고 아쉬운 마음, MBTI J였으면 달랐을 것" ('부세미')[인터뷰]
연예

정석원, 9살 딸 120만원대 패딩 착용에 '깜짝'…"♥백지영 돈 많네"

M
관리자
조회수 192
추천 0
2025.11.30
정석원, 9살 딸 120만원대 패딩 착용에 '깜짝'…"♥백지영 돈 많네"
연예

이이경은 하차 당했는데…주우재마저 왜 이러나, 비상사태 속 실수 연발 ('놀뭐')

M
관리자
조회수 201
추천 0
2025.11.30
이이경은 하차 당했는데…주우재마저 왜 이러나, 비상사태 속 실수 연발 ('놀뭐')
연예

[종합] 이제훈, 윤시윤 덕 제대로 봤다…한 자릿수 시청률 굴욕 탈출→동시간대 1위 ('모범택시')

M
관리자
조회수 195
추천 0
2025.11.30
[종합] 이제훈, 윤시윤 덕 제대로 봤다…한 자릿수 시청률 굴욕 탈출→동시간대 1위 ('모범택시')
연예

'보니하니'는 잊어라…이수민, 블랙 원피스 입고 확 달라진 분위기에 '깜짝'

M
관리자
조회수 189
추천 0
2025.11.30
'보니하니'는 잊어라…이수민, 블랙 원피스 입고 확 달라진 분위기에 '깜짝'
스포츠

지상렬, ♥신보람과 결혼 골인하나.."내년 초 고비" 경고(살림남2)[종합]

M
관리자
조회수 186
추천 0
2025.11.30
지상렬, ♥신보람과 결혼 골인하나.."내년 초 고비" 경고(살림남2)[종합]
연예

박선주 “♥강레오와 따로 살며 돈 보내, 바람피우면 본인만 피곤” (동치미)

M
관리자
조회수 185
추천 0
2025.11.30
박선주 “♥강레오와 따로 살며 돈 보내, 바람피우면 본인만 피곤” (동치미)
연예

故 트위스트 김 "눈만 깜박였던 4년 투병, 아무도 찾아주지 않았다"...비통한 15주기

M
관리자
조회수 172
추천 0
2025.11.30
故 트위스트 김 "눈만 깜박였던 4년 투병, 아무도 찾아주지 않았다"...비통한 15주기
연예

홍현희, 살 빼더니 내복만 입고 활보…♥제이쓴 질색 "바지라도 입어"

M
관리자
조회수 184
추천 0
2025.11.30
홍현희, 살 빼더니 내복만 입고 활보…♥제이쓴 질색 "바지라도 입어"
스포츠

"단 한순간도 행복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한화 떠나는 김인환, 10년의 진심 담아 마지막 인사

M
관리자
조회수 248
추천 0
2025.11.29
"단 한순간도 행복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한화 떠나는 김인환, 10년의 진심 담아 마지막 인사
스포츠

삼성, 강민호 협상 파국?...강 "구단이 잘해주겠죠", 삼성 "우리 선수다", 그런데 계약 소식 '감감'...누가 '항복'할까

M
관리자
조회수 261
추천 0
2025.11.29
삼성, 강민호 협상 파국?...강 "구단이 잘해주겠죠", 삼성 "우리 선수다", 그런데 계약 소식 '감감'...누가 '항복'할까
스포츠

골골골골골골골골! "중국 축구 너무 강하다, 기적 같은 경기"…中 '드림팀' 마침내 떴다→'4경기 38골 0실점' 역대급 페이스

M
관리자
조회수 243
추천 0
2025.11.29
골골골골골골골골! "중국 축구 너무 강하다, 기적 같은 경기"…中 '드림팀' 마침내 떴다→'4경기 38골 0실점' 역대급 페이스
스포츠

[단독] '최고 151km' 타무라, 두산 유니폼 입는다! 필승조 합류? 日 세이부 9시즌 '150G ERA 3.40'

M
관리자
조회수 253
추천 0
2025.11.29
[단독] '최고 151km' 타무라, 두산 유니폼 입는다! 필승조 합류? 日 세이부 9시즌 '150G ERA 3.40'
스포츠

"한국·일본은 피해야" 월드컵 포트1 최약체 캐나다, '최악의 홈 어드밴티지' 우려

M
관리자
조회수 241
추천 0
2025.11.29
"한국·일본은 피해야" 월드컵 포트1 최약체 캐나다, '최악의 홈 어드밴티지' 우려
9 10 11 12 13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