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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메달 강탈 당했어!"…'편파판정 주장' 봇물 터지는데→"하얼빈 기적 다시 쓴다" 프리스케이팅 집중 [2026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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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2.13 추천 0 조회수 347 댓글 0

"차준환 메달 강탈 당했어!"…'편파판정 주장' 봇물 터지는데→"하얼빈 기적 다시 쓴다" 프리스케이팅 집중 [2026 밀라노]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첫 메달 도전을 위해 외부의 소음을 듣지 않기로 했다. 

 

차준환이 오는 1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2018 평창 대회 15위를 시작으로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5위에 오른 차준환은 세 번째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앞서 출전한 단체전 쇼트프로그램에서 10명 중 8위에 그쳤지만, 개인전 쇼트프로그램에선 단체전 때 1회전 처리해 0점 받은 트리플 악셀 착지에 성공해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을 얻어 총점 92.72점을 기록해 6위로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차준환의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 프로그램 공인 최고점은 지난해 11월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4차 대회 NHK 트로피에서 기록한 91.60점이었는데 올림픽 개인전에서 이를 뛰어넘었다.

 

 

클린 연기에 시즌 베스트까지 해냈지만, 연기 직후 오른손으로 주먹을 불끈 쥐면서 기뻐했던 차준환은 점수를 받은 뒤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엑스포츠뉴스 등 현지 취재진을 만난 뒤 "시즌 베스트 점수인 건 기쁘지만, 사실 점수에 조금 아쉬움은 있다"라면서 "그 아쉬움을 떨칠 수 있을 만큼 오늘 모든 진심을 다 보이고 왔다"라고 했다.

 

이어 "시즌 베스트는 너무 좋지만 내가 그동안 세워왔던 점수들에 비하면 조금은 떨어진 점수라서 아쉽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다 하고 나왔기 때문에 아쉬움이 크진 않다"라고 전했다.

 

빙빙 돌려 말하긴 했지만 더 높은 점수를 받았어야 했다는 뜻이다.

 

쇼트프로그램 1위는 '백덤블링 점프'로 화제를 모은 일리야 말리닌(미국)으로, 108.16점을 받았다. 2022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가기야마 유마(일본·103.07점), 유럽에서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아담 샤오 힘 파(프랑스·102.55점)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대회 전부터 말리닌과 가기야마는 우승을 다툴 '양강'으로 지목받은 상태였다. 차준환의 경우, 동메달 정도는 현실적으로 조준할 수 있는 선택지였는데 샤오 힘 파와 10점 가까이 차이가 났다.

 

차준환이 아쉬워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차준환은 이날 기술 요소 중 가산점 10% 붙는 구간에서 시도한 트리플 악셀을 무리 없이 착지했다.

 

하지만 심판들은 쿼터 랜딩(4분의 1 수준으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내리면서 차준환의 마지막 점프에 수행점수 -0.69점의 감점을 매겼다.

 

이어 차준환의 트레이드마크하고 할 수 있는 스텝과 스핀에서도 점수를 깎았다. 체인지 풋 싯스핀에서 레벨 4를 받았으나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 3에 그쳤다.

 

 

피겨 매체 '엘레간트 스케이터스'는 "우린 차준환이 메달 강탈당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보고 있다"며 "피겨는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명확한 기준을 제공하지 않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채점표를 보면서 '아, 여기서 점수를 잃었구나. 저기서 점수를 잃었구나'라고 짚어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지 않다는 말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니 선수가 다음에 어떻게 더 나은 연기를 펼칠 수 있겠나? 그저 선수 앞에서 다른 선수들이 텀블링을 하고도 나보다 높은 순위에 올라가는 걸 보면서 혼란스러워할 뿐이다"라며 현재 심판진의 판정을 꼬집었다. 

 

2006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오다 노부나리는 차준환 연기 뒤 "레벨 3는 아니다. 내가 지금부터 한국의 빙상연맹 관계자가 돼 항의하겠다. 저렇게 잘하는데 레벨 4를 안 주면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라며 오히려 차준환을 옹호하기도 했다. 

 

이러한 불리함 속에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을 준비한다. 

 

 

13일 훈련 후, 차준환은 "3위 선수와 점수 차가 크고, 메달을 따기 위해선 난도를 높이는 방법이 필요해 보이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구성 요소 그대로 펼칠 것"이라며 정공법을 예고했다. 

 

현재 두 번 뛰는 4회전 점프를 더 추가하기보다 완성도에 더 초점을 맞췄다. 

 

1년 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차준환은 쇼트 프로그램 93.09점으로 가가야마에 9.72점 뒤졌다. 

 

차준환은 난도를 높이기보다 완성도를 높여 준비한 대로 연기했다. 4회전 점프 2개만 뛰고 실수한 가가야마를 제치고 역전 우승에 성공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후 나온 '채점 논란'에 대해선 "점수를 확인했을 때 예상보다 낮아 아쉬움이 있었다"며 "기술 점수가 낮았다면 받아들일 수 있었겠지만, 구성 점수가 낮게 나온 부분이 특히 아쉬웠다"면서 TES보다는 PCS 점수를 납득하지 못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많이 생각했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즐기자고 마음먹었다"며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했지만, 연기하는 순간만큼은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기에 만족한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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