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타자 '100억 하이재킹' 성공!…한화, 내부 FA 김범수·손아섭 감감무소식 왜? "금방 결론 안 나올 듯"
천재타자 '100억 하이재킹' 성공!…한화, 내부 FA 김범수·손아섭 감감무소식 왜? "금방 결론 안 나올 듯"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강백호를 깜짝 영입한 한화 이글스의 내부 FA 협상 결론이 여전히 나오지 않았다. 투수 김범수와 외야수 손아섭과의 잔류 협상 테이블이 연말 장기전까지 이어질 분위기다.
한화는 지난달 20일 "강백호를 계약기간 4년, 계약금 50억원, 연봉 총액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 조건에 FA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은 "2025시즌 종료 후 타격 강화에 목적을 두고 스토브리그에 임한 결과, 강한 타구 생산 능력 갖춘 강백호 영입에 성공하며 타선 뎁스 강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며 "올 시즌 32홈런을 기록한 우타 거포 노시환과 함께 강백호라는 좌타 거포의 합류를 통해 강력하고 위압감 있는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백호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는 2025시즌 정규시즌 2위로 7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한화는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 3승2패로 2006시즌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한화는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에 시리즈 전적 1승4패로 패하면서 1999년 이후 26년 만의 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절치부심해 2026시즌 대권을 노리고자 한 한화는 지난달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내야수 안치홍과 투수 이태양을 다른 팀으로 보내면서 샐러리캡 여유를 만들었다. 그리고 곧바로 강백호에게 접근해 100억원이라는 초대형 규모 계약을 이끌었다. 당시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위해 미국행을 앞뒀던 강백호를 '하이재킹'한 셈이었다. 원소속팀 KT 위즈를 포함해 다른 구단들이 제대로 허를 찔렸다.


한화는 강백호 영입으로 문현빈~페라자~강백호~노시환~채은성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 타선을 구축했다. 한화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내부 FA 투수 김범수와 외야수 손아섭과 잔류 협상에 매진할 환경을 만들었다.
하지만, 두 선수의 잔류 계약 소식은 강백호 계약 발표 뒤 12월이 훌쩍 넘어갔음에도 들리지 않았다.
한화 관계자는 "두 선수 측과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다. 금방 결론이 나오지 않을 듯싶다"라고 말을 아꼈다.
먼저 김범수는 2025시즌 73경기(48이닝)에 등판해 2승 1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 2.25, 41탈삼진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보상 등급도 B등급이라 좌완 불펜 보강을 노리는 구단들이 군침을 흘릴 만한 자원이다. 실제로 김범수를 두고 한화와 영입 경쟁을 펼치는 구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범수와 달리 손아섭 협상 테이블은 온도 차가 있다. 손아섭은 2025시즌 중반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 뒤 우승 청부사로 기대받았다. 손아섭은 2025시즌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107안타, 1홈런, 50타점, 출루율 0.352, 장타율 0.371를 기록했다. 보상 선수가 없는 C등급이지만, 1988년생 베테랑 지명타자 자원인 손아섭에게 시장의 큰 관심이 보이지 않는 흐름이다. 비슷한 포지션인 강백호를 영입한 한화로서도 손아섭과 잔류 계약을 무리하게 진행할 이유는 없다.
과연 한화가 연말 내로 내부 FA 단속과 함께 남은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채우고 2026시즌 대권 도전을 위한 채비를 마칠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댓글 0
사고/이슈
사유리, 아들 젠 '외국인 학교' 보냈다…"학부모들 영어 소통, 난 못 낀다"
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4억 벤틀리 앞에서 결국 멈췄다… “연예인 DC도 없대요”
"♥이상화도 놀랐다" 강남, 다이어트+코 재수술 후 비주얼 대변신 작성자 정보 냥이얌얌작성 작성일
[마약범죄] 제주 해안서 ‘차 봉지 위장’ 마약 또 발견…50일간 15차례
[자금세탁] 캄보디아 리딩방 사기 피해금 세탁 조직원 20명 구속
안세영 '36억' 초대박 터지나?…'세계 8위' 日 배드민턴 여신도 기권→올시즌 10관왕 달성 유력
"한국에 사실상 1-4로 졌어" 日, '10년 무패'하고도 분위기 왜 이래? 레전드 출신 해설 "파워에서 밀렸다" 일침
김현수와 박해민이 동시에 kt행? kt의 '최고 조건 카드'에 LG, 두산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
'생각지도 못한 팀'은 KT였다. 돌아온 박해민 FA 협상 직접한다. 오늘 차단장과 만난다
KT와 같았던 '4년 총액 80억'…자정 만남+유니폼 제작! 두산의 노력이 박찬호 마음을 움직였다
충격 폭로! "오타니가 야구를 망치고 있다"...美 "오타니 계약은 세금 회피용 설계"→2027 시즌 중단 부를 최대 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