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청룡영화상 ‘어쩔수가없다’ 6관왕···현빈·손예진, 첫 ‘부부동반 주연상’ 수상[종합]

관리자

2025.11.20 추천 0 조회수 148 댓글 0

청룡영화상 ‘어쩔수가없다’ 6관왕···현빈·손예진, 첫 ‘부부동반 주연상’ 수상[종합]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6관왕을 달성했다.

‘어쩔수가없다’는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가 된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손예진), 감독상, 남우조연상(이성민)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주연 이병헌과 함께 미국 LA 아메리칸 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회고전 참석 중인 박 감독의 수상소감은 이성민이 대리로 낭독했다. 박찬욱 감독은 “처음 소설 원작을 읽었던 20년 전부터 줄곧 품어온 꿈이 이뤄진 결과”라며 “결국 이 이야기를 한국 영화로 만들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하고 뿌듯했는지 모른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처음 볼 때는 단순하고 코믹하고, 되풀이해 볼 때마다 점점 더 복잡하고 비극적으로 느끼는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심사위원분들이 이 점을 알아봐 주셨다고 믿고 고마운 마음으로 상을 받겠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 2003년 ‘올드보이’, 2022년 ‘헤어질 결심’ 이후 이번이 네 번째 수상을 기록했다.

손예진·현빈 부부는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부부가 함께 주연상을 받은 건 46회를 맞은 청룡영화상 사상 처음이다. ‘어쩔수가없다’에서 실직한 가장 만수의 아내 미리 역을 연기한 손예진은 2008년 ‘아내가 결혼했다’에 이어 두 번째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손예진은 “제가 27살에 청룡 여우주연상을 처음 수상했다”며 “지금 마흔 중반이 넘어가기 직전인데, 10년이 훌쩍 지나서 이렇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결혼하고 아이 엄마가 되면서 많은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좋은 어른이 되고 싶고, 계속 발전하면서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남우주연상은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 역을 연기한 현빈이 수상을 했다. 현빈은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것, 이런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수많은 분 덕분”이라며 “이 상에 대한 감사를 먼저 그분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존재만으로도 너무 힘이 되는 와이프 예진씨와 우리 아들, 너무 사랑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고, 손예진도 “너무 사랑하는 두 남자, 김태평(현빈 본명)씨와 우리 아기 김우진과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다”고 화답했다. 손예진·현빈 부부는 박진영, 임윤아와 함께 나란히 ‘청정원 인기스타상’도 수상을 했다.

‘어쩔수가없다’에서 주인공 만수(이병헌)의 재취업 경쟁자이자 제거 대상이 된 구범모 역을 맡은 이성민은 남우조연상을 가져갔다. 여우조연상은 ‘히든페이스’ 박지현이 받았다. 박지현은 첼리스트이자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인 미주 배역을 맡았다.

신인남우상은 ‘악마가 이사왔다’ 안보현이, 신인여우상은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의 김도연이 수상했다.

올해 시상식 진행은 지난해에 이어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맡았다.

제46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수상작 명단

▲ 최우수작품상 = 어쩔수가없다

▲ 여우주연상 = 손예진(어쩔수가없다)

▲ 남우주연상 = 현빈(하얼빈)

▲ 감독상 = 박찬욱(어쩔수가없다)

▲ 여우조연상 = 박지현(히든페이스)

▲ 남우조연상 = 이성민(어쩔수가없다)

▲ 청정원 인기스타상 = 박진영, 현빈, 손예진, 임윤아

▲ 청정원 단편영화상 = 김소연(로타리의 한철)

▲ 음악상 = 조영욱(어쩔수가없다)

▲ 미술상 = 이나겸(전,란)

▲ 기술상 = 조상경(어쩔수가없다)

▲ 편집상 = 남나영(하이파이브)

▲ 촬영조명상 = 홍경표, 박정우(하얼빈)

▲ 각본상 = 김형주, 윤종빈(승부)

▲ 최다관객상 = 좀비딸

▲ 신인감독상 = 김혜영(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 신인여우상 = 김도연(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 신인남우상 = 안보현(악마가 이사왔다)

손봉석 기자 [email protected]

목록으로

청룡영화상 ‘어쩔수가없다’ 6관왕···현빈·손예진, 첫 ‘부부동반 주연상’ 수상[종합]

청룡영화상 ‘어쩔수가없다’ 6관왕···현빈·손예진, 첫 ‘부부동반 주연상’ 수상[종합]

댓글 0

사고/이슈

신동엽♥선혜윤 PD, 딸 대학 합격했다 “5시 발표였다…합격했네 허허허”[핫피플]

주현영 흔적 지운 전여빈 찾아왔다…'착한여자 부세미' 5.1% 또 자체최고[TV핫샷]

애틀랜타 사장까지 "김하성 남아줘" 눈물겨운 구애… 이제 사생결단 들어가나, "FA 되기 전 계약해라"

"걱정한 부분인데…" 천하의 커쇼가 선발 탈락이라니, 자존심 다 내려놓고 먼저 불펜행 자청 '천재 사장도 감격'

'벤치만 지켰는데 왜' LAD 로버츠의 믿음, 김혜성의 시간은 온다... 에드먼-먼시 변수 대비책

고맙다 킴" 한국계 감독이 왜 언급됐나, 양키스 충격 빠뜨린 11K 토론토 괴물 '1년 만에 싱글A→PS 선발승' 폭풍 성장

'타율 0.444' 기록은 분명 역대급인데, 영양가는 1도 없다! 'MLB 역사상 최고의 타자' 저지, 승부처에서 터져야 한다

수비 평가가 섭섭했던 이정후… 하지만 자존심 심하게 상한 기록, 결국 SF는 MVP 영입 나설까

'명예의 전당 투수 후계자' 3077억 양키스 에이스 맞아? 와르르 무너진 프리드, 팀도 벼랑 끝으로

'英 BBC도 환호' "당신이 새로운 손흥민입니다" 토트넘 최고 에이스 나왔다..."드리블 시도 1위,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손흥민 외쳤다 "내 눈치 보지 말고 슈팅해!"…5G 연속골 무산에도, 단짝 격려→"패스 부정확해 아쉬워" 부앙가도 사과

‘내가 득점왕 만들어줄게’ 손흥민 덕분에 터진 부앙가, 메시와 나란히 24골 득점선두

'Here we go' 기자가 직접 밝혔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덜랜드에 졌어도 아모림 경질 안 했어"

中 왜 이러나? "韓, 우리 문화 또 훔쳤다!" 맨시티 추석 인사에 '분통'…"홀란이 중국 모욕, 더 이상 지지 안 해"

'흥민아, 나 진짜 어떻게 하니' 英 BBC 인정…손흥민 없이 못 이기는 포스테코글루 입지 위태 '123일 해고 감독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