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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아들이 자해하는 이유…"통증은 살아있다는 자극"

[앳스타일 김예나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자해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바닥까지 떨어진 부부의 신뢰로 괴로워하는 부부가 등장했다.
13년 동안 큰 다툼 없이 지냈다는 부부는 1년 전 벌어진 한 사건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남편이 보이스 피싱으로 거액의 빚이 생긴 것.
남편은 "보이스 피싱으로 1천 800만 원의 빚이 생겼고 이를 갚기 위해 또 다른 대출 4천 600만 원을 받았다. 이마저 사기였다"고 주장했다. 불어난 빚은 현재 1억 3천만 원.
그러나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4천 600만 원을 사기당했다'는 것에 의문을 표했다. "사기를 당해 받지 못했다"던 남편은 결국 "4천 600만 원을 받기는 받았다"고 이실직고했다.
처음 듣는 사실에 아내는 "돈을 어디에 썼는지 모르겠다. 이 사람은 1부터 10까지 거짓말이다"고 깊은 불신을 드러냈다.
심지어 남편은 코인 투자 실패로 1억 원 이상의 빚이 생겼었다고. 당시 친정 아버지가 이를 해결해 줬고, 아내는 "너무 쉽게 해결 해줘서 그렇게 큰 일을 겪고도 또 이런 일을 벌이나 싶다"고 토로했다.
남편 때문에 현재 살고 있는 집뿐만 아니라 남편 명의로 돼 있는 어머니의 집까지 처분해야 할 지경이었다. 각종 공과금과 카드값도 이미 몇 달째 체납된 상황.
아내는 "남편으로 인해 모두가 불행해졌다. 나는 원래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던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일상생활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부부의 둘째 아들 사연은 보는 이들을 마음 아프게 했다. 뇌병변으로 발달이 지연되고 있는 아들은 8년째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
부부는 걷기 싫어하는 둘째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등교시켰다. 게다가 아이가 반복적으로 자해 행동을 했다. 아이의 문제 행동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겨 아동 학대 신고를 당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이 아이에게는 스스로를 때렸을 때의 통증, 울림이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자극이다. 아동 학대는 여러 상황 가운데 아이의 안전을 최우선에 놓기에, 확인해야 할 일이 있으면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다"면서 "아이를 소아정신과 전문의를 주치의로 두고 약물 치료를 병행할 것"을 강하게 권고했다.
무기력증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아내와 극단적 선택을 고민했던 남편에게 오은영 박사는 "두 분 모두 정신건강이 빨간불이다.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또 "거주지에 아이 돌봄서비스가 없다면, 인근 지역까지 확대해 주간보호시설을 찾아봐야한다. 아내가 아이의 센터 주변에 일자리를 구해 상호 작용과 사회생활을 통해 불안함을 줄이고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권했다.
이어 "남편은 모든 금융 거래를 중단하고, 개인회생 이후에도 일정 빚을 남겨 스스로 관리하고 갚는 훈련을 할 것"을 조언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김예나 yen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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