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총액 152억원 '도루왕 트리오' 결성됐다…10년 동안 없었다! 구단 최초·역대 세 번째 기록 탄생할까

M
관리자
2025.11.19 추천 0 조회수 131 댓글 0

총액 152억원 '도루왕 트리오' 결성됐다…10년 동안 없었다! 구단 최초·역대 세 번째 기록 탄생할까

 
4dde6a3dd8ece19d5c587d6f61765696_1763525100_6807.jpg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화끈한 투자. 두산 베어스 '육상부'가 부활할까.

 
두산은 18일 두 건의 FA 계약을 발표했다.

 
오전에는 외부 FA 영입. 박찬호와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50억·연봉 총 28억·인센티브 2억)이었다.

 
오후에는 내부 FA 계약 발표가 나왔다. 두산은 "외야수 조수행과 4년 최대 16억원(계약금 6억·연봉 총 8억·인센티브 2억)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50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박찬호는 공수주를 고루 갖춘 내야수로 평가받았다. 통산 1088경기 출전한 박찬호는 타율 2할6푼6리 23홈런 353타점 514득점, 187도루로 활약했다.

 
박찬호의 강점 중 하나는 뛰어난 주력.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 도루왕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39도루, 2022년에는 42도루를 기록했다. 올해도 27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4년 연속 25개 도루 이상을 기록한 호타준족의 타자다.

 
두산 역시 "리드오프로서 역할은 물론 공격적인 주루 능력까지 갖춰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주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4dde6a3dd8ece19d5c587d6f61765696_1763525131_8656.jpg
 
조수행은 리그 최고의 주력을 갖춘 선수다. 대학 시절 4년 동안 92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프로에서도 주로 대주자 및 대수비 등으로 활약하며 180개의 베이스를 훔쳤다.

 
조수행 역시 '도루왕' 출신이다. 2024년 64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역대 한 시즌 최다 도루 7위 오르기도 했다.

 
두산 역시 "KBO리그 최고의 주력을 갖춘 선수로 다양한 면에서 쓰임새가 크다. 특히 높은 도루 성공률을 바탕으로 팀 공격의 선택지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자원"이라며 조수행의 주루 가치를 높게 바라봤다. 조수행은 올해도 30개의 도루를 하면서 건재함을 뽐냈다.

 
이들과 더불어 두산은 또 한 명의 도루왕이 있다. 2023년 52개의 도루를 기록한 정수빈. 정수빈은 2020년 시즌을 마치고 6년 총액 56억원에 '종신 두산'을 선언했다.

 
4dde6a3dd8ece19d5c587d6f61765696_1763525146_5848.jpg
 
정수빈의 주력 역시 여전히 뛰어나다. 올 시즌에도 26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대도'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경찰 야구단에서 제대해 9월에 합류한 2018년을 제외하고는 전시즌 두 자릿수 도루 행진이다.

 
이들이 올 시즌 기록한 도루는 83개. 키움 히어로즈의 올 시즌 팀 도루와 같은 수치다. 키움은 KIA(77개) KT(48개)에 이어 팀 도루 8위에 올랐다.

 
두산은 올 시즌 144도루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NC 다이노스의 186도루.

 
박찬호의 가세로 두산은 '발야구'에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출루만 꾸준하게 이뤄진다면 3명에서 100도루 이상은 충분히 기록할 수 있다.

 
역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팀 도루는 1995년 롯데로 220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2위는 2015년 NC 다이노스로 204개의 도루를 했다. 200도루 이상을 기록한 경우는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두산의 역대 최다 팀 도루는 2008년으로 189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강승호(14도루) 이유찬(12도루) 박준순(10도루) 등도 충분히 베이스를 훔칠 능력이 있어 '도루왕' 세 명이 모인 두산으로서는 10년 동안 나오지 않은 팀 200도루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4dde6a3dd8ece19d5c587d6f61765696_1763525159_7762.jpg
 
한편 박찬호는 두산과 계약 후 "어린 시절 두산 베어스 야구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스럽고 벅차다"며 "좋은 계약을 해주신 두산 베어스 박정원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내 야구의 모토는 '허슬'이었다. 지금까지 해온 플레이가 두산 베어스의 상징인 '허슬두'와 어울릴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12년간 응원해주신 KIA 타이거즈, 또 광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그 사랑을 잊지 않겠다"라고 했다.

 
조수행은 "프로 생활 동안 FA를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더욱 큰 영광으로 다가온다. 박정원 구단주님과 고영섭 사장님, 김태룡 단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제 더 이상 어린 나이가 아니다. 타석에서, 누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기본이다. 앞장서서 후배들을 잘 이끄는 역할까지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태양은 다시 뜨니깐" 케인, '절친 찬스' 썼다!… "겸손, 훌륭" 손흥민에게 영상 통화로 조언 "쏘니, 어린 시절의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M
관리자
조회수 482
추천 0
2025.10.13
"태양은 다시 뜨니깐" 케인, '절친 찬스' 썼다!… "겸손, 훌륭" 손흥민에게 영상 통화로 조언 "쏘니, 어린 시절의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스포츠

'선두 등극' 메시, MLS 득점왕 이토록 진심이다... 손흥민-부앙가 없는 사이 '깜짝 복귀'→멀티골 맹활약

M
관리자
조회수 501
추천 0
2025.10.13
'선두 등극' 메시, MLS 득점왕 이토록 진심이다... 손흥민-부앙가 없는 사이 '깜짝 복귀'→멀티골 맹활약
스포츠

"충격!" 역대급 '세기의 이적' 나오나…레알 마드리드, '2억 5000만 유로 스타' 매각→엘링 홀란 영입 '초대형 프로젝트' 계획

M
관리자
조회수 473
추천 0
2025.10.13
"충격!" 역대급 '세기의 이적' 나오나…레알 마드리드, '2억 5000만 유로 스타' 매각→엘링 홀란 영입 '초대형 프로젝트' 계획
스포츠

"KIM, 기본 망각→아드레날린에 의존" 美 매체가 조명한 김혜성 득점 순간…"얼마나 긴장됐는지 알 수 있어"

M
관리자
조회수 455
추천 0
2025.10.11
"KIM, 기본 망각→아드레날린에 의존" 美 매체가 조명한 김혜성 득점 순간…"얼마나 긴장됐는지 알 수 있어"
스포츠

“스넬 1차전·오타니 2차전” 오타니 NLCS 1차전 선발등판 아닌가요? 다저스가 등판 순번 바꾸는 이유

M
관리자
조회수 482
추천 0
2025.10.11
“스넬 1차전·오타니 2차전” 오타니 NLCS 1차전 선발등판 아닌가요? 다저스가 등판 순번 바꾸는 이유
스포츠

'이럴수가' 김혜성 위해 만찬까지 마련했던 '밥 잘 사주는 형'이 다저스를 떠난다니…미겔 로하스, 2026시즌 은퇴 예고

M
관리자
조회수 502
추천 0
2025.10.11
'이럴수가' 김혜성 위해 만찬까지 마련했던 '밥 잘 사주는 형'이 다저스를 떠난다니…미겔 로하스, 2026시즌 은퇴 예고
스포츠

짠돌이인줄 알았는데...구단 매각 후 전 직원에게 수백억원 보너스 쾌척한 탬파베이 구단주 "다 함께 일한 사람들 덕분" [스춘 MLB]

M
관리자
조회수 556
추천 0
2025.10.11
짠돌이인줄 알았는데...구단 매각 후 전 직원에게 수백억원 보너스 쾌척한 탬파베이 구단주 "다 함께 일한 사람들 덕분" [스춘 MLB]
스포츠

김혜성은 미처 몰랐던 사실 다저스는 알고 있었다, 그 순간 홈 송구가 날아온 이유를

M
관리자
조회수 494
추천 0
2025.10.11
김혜성은 미처 몰랐던 사실 다저스는 알고 있었다, 그 순간 홈 송구가 날아온 이유를
스포츠

'불펜 등판은 처음입니다' 명승부 이끈 변신, 24년 만의 감격 승리

M
관리자
조회수 508
추천 0
2025.10.11
'불펜 등판은 처음입니다' 명승부 이끈 변신, 24년 만의 감격 승리
스포츠

역사상 가장 미친 결말! 주인공은 '김혜성', PS 데뷔전인데…"기이한 엔딩으로 오래 기억될 것"

M
관리자
조회수 516
추천 0
2025.10.11
역사상 가장 미친 결말! 주인공은 '김혜성', PS 데뷔전인데…"기이한 엔딩으로 오래 기억될 것"
스포츠

브라질보다 약해서가 아니다, 스리백을 제대로 도입 못해서 대패한 것이다

M
관리자
조회수 562
추천 0
2025.10.11
브라질보다 약해서가 아니다, 스리백을 제대로 도입 못해서 대패한 것이다
스포츠

[오피셜] '9경기 0골 0도움' 2,227억 리버풀 신입생, '먹튀 전락 위기' 속 독일에서 상 받았다!…"특별한 순간"

M
관리자
조회수 550
추천 0
2025.10.11
[오피셜] '9경기 0골 0도움' 2,227억 리버풀 신입생, '먹튀 전락 위기' 속 독일에서 상 받았다!…"특별한 순간"
스포츠

'흥부 듀오' 월드컵서 맞붙을까…부앙가, '4골 폭발' 레전드 선제골 AS→4-3 극장 승 견인

M
관리자
조회수 454
추천 0
2025.10.11
'흥부 듀오' 월드컵서 맞붙을까…부앙가, '4골 폭발' 레전드 선제골 AS→4-3 극장 승 견인
스포츠

"이게 살라 대체자라고?"… 올리세 향한 혹평 폭주, 프랑스 매체 "낭비하는 플레이야"

M
관리자
조회수 496
추천 0
2025.10.11
"이게 살라 대체자라고?"… 올리세 향한 혹평 폭주, 프랑스 매체 "낭비하는 플레이야"
스포츠

SON 향한 '역대급 극찬' 나왔다! "손흥민은 최고의 프로페셔널... 토트넘 유망주들에게 영감을 줬어"

M
관리자
조회수 462
추천 0
2025.10.11
SON 향한 '역대급 극찬' 나왔다! "손흥민은 최고의 프로페셔널... 토트넘 유망주들에게 영감을 줬어"
37 38 39 40 41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